2016. 8. 12 마음길따라도보여행 주관(여행가는길님 리딩)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철원 DMZ로 떠났다.
생태평화공원 방문자 센터에 사전 신고를 한 사람 만이 출입이 가능하다.
방문자 센터에 신고를 하고 철원군에서 나온 인솔자의 인솔하에 민통선을 넘었다.
첫번째 방문지로 충렬사를 들리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니 북한의 대남방송이 들린다.
이곳이 분단의 최전선이라는 것이 보이는 군부대 초소와 철조망 뿐만 아니라 대남방송에서도 느낄수 있다.
민통선과 남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아름다운 용양보 출렁다리,
숲이 우거진 산야, 맑은 물이 흐르는 개천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가마우지, 왜가리, 고니들, 맑은 물 속의 물고기들의 천국은 자연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우리를 즐겁게 하지만
금강산 가는 부서진 철길, 끊임없이 이어진 철책과 지뢰밭 표시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휴전선의 최북단 남방한계선까지는 철원군청의 12인승 승합차로 이동한다.
남방 한계선에서의 북쪽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남쪽의 잘 보존된 자연을 배경으로 잠시 포즈를 취해본다.
점심은 방문자센터의 식당을 빌려 준비된 찰밥과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다.
막걸리 한잔 생각이 나서 해설사에게 문의하여 가게에서 막걸리 3병을 사가지고 식사와 함께 마시니 꿀맛이다.
식사후 생육신의 한분인 매월당 김시습이 도를 닦았다는 매월대 폭포에서 알탕으로 오늘의 트래킹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