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 강화, 서방의 부처님들도 아미타불을 찬탄하다.
舍利弗사리불아西方世界서방세계에도 有無量壽유무량수불과 無量相佛무량상불과
無量幢佛무량당불과 大光佛대광불과 大明佛대명불과 寶相佛보상불과 淨光佛정광불
如是等恒河沙數諸佛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各於其國각어기국에서 出廣長舌相 출광장설상하여
遍復三千大千世界변부삼천대천세계하사說誠實言설성실언하노니
汝等衆生여동중생 當信是당신시하라稱瓉不可思議功德칭찬 불가사의공덕이니
一切諸佛일체제불의 所念徑소호경이니라
사리불아 서쪽 세계에서도 무량수 부처님과 무량상 부처님과 무량당 부처님과 대광불 부처님과 대명불 부처님과 보상불 부처님과 정광 부처님 등 이와 같이 간디스강의 모래수와 같이 많은 부처님들께서 각기 자신의 정토에서 넓고 긴 혀를 내밀어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는 지극하고 성실한 말씀으로 "너희들 중생은 마땅히 아미타불의 말로서는 다 할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모든 부처님들께서 보호하시는 『아미타경』을 믿을지니라.”
서쪽 세계에서도 역시 많은 불국토가 있어 그 불국토마다 교주로 계시는 부처님이 계시고 이 많은 부처님들의 말씀의 덕화가 삼천대천세계에까지 미치는 말씀으로 아미타불과 극락세계의 공덕과 위 신력을 칭찬하시는 지극한 말씀은 꼭 믿으라고 권하시는 것이다. 예나 지금에 많은 불자들이나 스님들까지도 믿지 못하고 있으니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간절하게 말씀하신 뜻을 알 것만 같다. 불타께서는 미래에도 아미타불에 대한 믿음이 어려울 것을 이미 알고 계셨기 때문에 제삼 당부하시게 된 것이리라. 그러니까 극락세계의 존재를 확실하게 내 보이는 도리밖에 없음을 알고 육방의 많은 부처님들을 증명으로 하신 것으로 알 수 있다. 다만 우리 중생들의 육안으로 보이지 아니하는 것이 한스러울뿐이다. 우리들의 사대, 지수화풍(地水火風) 즉 몸뚱이를 가지고, 극락에는 갈 수가 없어 반드시 육신을 버린 다음에 가는 곳이기 때문에, 사후에 왕생하기 전에는 볼 수 없는 세계이다. 반드시 심안(心眼)으로 만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후가 아니어도 염불 수행을 많이 하게 되면 마음의 눈심안(心眼)이 열리게 되어 극락세계를 볼 수 있다고는 해도 그 수행이 심히 어려울 뿐이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포기하거나 원망할 필요는 없다.
① 무량수 부처님(無量壽佛)
서쪽은 맑고 깨끗한 땅, 거룩한 세계이니 무량수불을 먼저 들고 있는데 무량수불은 역시 아미타불의 두 가지 공덕상 가운데 첫 번째의 무량광이며 두 번째의 공덕상이 무량수(無量壽) 또는 무앙수인데, 아미타불의 수명이 다함이 없는 영원하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무량수불이 아미타불을 칭찬하는 것인데 여래(如來)는 자신의 공덕을 남에게 자랑하거나 칭찬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여래는 이미 아상(我相)이 다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극락세계의 아미타불 즉 무량수불과 서방에서 칭찬하시는 무량수불은 같은 부처님인가, 아니면 다른 부처님인가 하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하여 중국(中國)의 규기(窺基) 『아미타경통찬소(阿彌陀經通贊疏)』에서, 서방의 무량수불과 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이 같은 한 부처님인데 중생들을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하기 위해 좋은 마음을 내게 하기 위해 스스로 찬탄하였다고 하며, 또 지욱(智旭)의 아미타경요해(阿彌陀經要解)』에는 아미타불께서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찬탄할 수 없다고 하면서 시방세계에는 무량수라는 부처님이 한 분이 아니라고 했다. 십방동명제불 무량비일(十方同名諸佛 無量非一)그러나 여기서는 분명 본문의 말씀을 믿어야 할 것이다.
② 무량상 부처님(無量相佛)
훌륭하고 거룩한 모습을 다 갖추었다는 부처님으로서 인행시(因行時)에 온갖 공덕과 위 신력과 온갖 인격을 다 갖추었기 때문에 무량상불이라고 하는데 많은 공덕이 모여서 이루어진 무량온불(無量蘊佛)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모든 공덕의 결정체인 무량상 부처님이시다.
③ 무량당 부처님(無量幢佛)
헤아릴 수 없는 깃발의 부처님이라는 뜻이다. 무량당 부처님은 공덕이 높고 뛰어나기 때문에 용맹과 위엄을 나타내기 위한 승전 장군의 깃발과 같다고 하였다. 무량당 부처님은 진리를 깨달아서 얻은 증득법신이 위없이 뛰어남으로 마치 깃발이 군중 가운데 우뚝 솟아 뛰어난 것 같다고 했다.
④ 대광부처님
큰 광명이라고 하며, 대광 부처님은 지혜의 광명을 상징하는 이름으로서 부처님의 지혜로 스스로 남을 구원하는 가르침을 베풀어 번뇌를 소재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큰 지혜가 빛나는 부처님이라고 한다. 대광불은 지혜의 광명이 비추지 않는 곳이 없어 광조불이라고도 한다.
⑤ 대명 부처님(大明佛)
크게 밝은 부처님이라고 번역하며 곧 지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미(한 중생이 수행에 의해서 정각을 이루게 되면 미의 암흑 즉 어둠에서 정각의 광명으로 일체의 모든 중생들에게 밝게 비추어 중생들의 암흑세계를 비추어 밝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 광명이다. 대명은 광명 즉 밝은 빛을 비추는 것을 받아들여 밝아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⑥ 보상 부처님
보상부처님은 대보당불(大寶幢佛)이라고도 하는데 큰 보배의 깃발 즉, 다이아몬드의 찬란한 광채와 같은 부처님이란 뜻이다. 보배의 그 귀중함과 같이 고귀한 인품 인격으로서 우리 중생을 섭수하는 부처님이라고 하며 향을 싼 종이에는 향내를 풍기고 생선을 싼 종이는 생선 냄새를 풍기는 것과 같이 부처님의 덕화가 우리 중생들의 마음을 접수하신다는 것이다.
⑦정광부처님(浮光佛)
깨끗한 빛이라는 부처님으로서 맑고 깨끗함을 상정하는 부처님이시다. 아무리 좋은 보배라 해도 흙에 묻히면 아무도 알아 볼 수가 없게 된다. 무명과 오욕락과 탐진치 등으로 물들어 있는 중생들에게는 깨끗한 광명을 발산하지 못한다. 이상의 여러 부처님들의 삼천대천세계에 그 덕화가 미치도록 지극하고 성실한 말씀으로 아미타불과 극락세계를 칭찬하고 또한 『아미타경』을 보호하시는 말씀을 믿으라고 당부하신다. 한 중생도 남김없이 모두들 왕생하게 하기 위함이라. 이상과 같이 간디스 강의 모레알과 같이 많은 부처님들이 계시어 각기 자신의 정토에서 진실한 말씀으로 삼천대천세계에 그 덕화가 울려 퍼져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아미타불의 공덕과 위 신력을 너희들 중생들은 마땅히 믿으라고 당부하시는 것이다.
편작의 치병(治病)
사람은 누구나 한결같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 세상에는 그렇지가 못하고 건강하게 보일지라도 따지고 보면 가벼운 병일지라도 한 가지 병은 다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지병이라든가 숙병이 없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전생에 지은 업보(業報) 또는 업병이 있기 때문이다. 설사 무병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과음, 과식하고 호색하게 되면 스스로 병을 만들어서 시달리게 된다고 했다. 그래서 옛 조사들은 병으로서 스승을 삼으라고 가르치고 있다.
옛날 중국의 전국시대에 명의(名醫), 편작(扁鵲)이란 사람이 그의 아버지께서 해수(기침)병으로 몹시 고생하고 있었는데 아들에게 약을 지어 달라고 하여 아무리 먹어도 그저 무해 무익하여 별로 효험이 없었다. 어느날 편작의 아버지께서 아들이 외출하여 나가고 없는 사이에 아들의 제자인 의원에게 아들을 원망하면서 “너라도 나에게 특효약을 지어다오." 하니 그 의원이 선생님보다 의술이 더 우월함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탕제를 잘 지어서 정성을 다하여 달여 먹게 하였더니 운권청천으로 노인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아버렸다. 그러므로 노인이 돌아온 아들에게 자랑을 하면서 “너 보다 너의 제자가 훨씬 의술이 낫더라.”고 하였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편작이 다음날 그 제자를 불러 놓고 말하기를 "네가 우리 아버지 약을 지어 드려 고맙기는 하나 그 해수병이 아버지의 생명의 양식이라 80세 까지는 사실 것인데 네가 방정맞게 약을 지어드려서 병은 나아졌으나 한 달을 못 가서 돌아가시게 되었으니 이게 무슨 지나친 충성이냐." 하고 꾸짖었으므로 제자들이 면목이 없게 되었는데 과연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그 노인은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것을 보면 약을 몰라서 쓰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아버지의 해수병이 있어야만 생명을 더 지속할 수 있다고 하겠으니 지병은 장수의 양약인 셈이다. 병은 전생의 업의 소작이라 하였으니 의사마다 병을 다 고친다면 북망산이 왜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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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무량공덕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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