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쓰기 요령
= 꽃이 되고 열매가 되게 하는 삶 =
김 홍 은
1. 인생의 삶을 꽃이 되게
이 세상에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꽃을 좋아는 하지만 가꿀 줄은 잘 모른다. 어떻게 하면 식물을 잘 가꾸어 꽃을 아름답게 피울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아주 쉽다.
식물을 기르는 방법을 똑바로 배우고, 체험으로 실천해 보면 바로 깨닫게 된다.
인생의 삶은 아름답다. 인생의 삶도 꽃이 되게 할 수는 없을까?
사람도 자신의 삶을 꽃이 되게 만들 수 있다. 그 방법은 정말 쉽다. 살아가면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된다. 욕심 대신 남에게 베풀 줄을 알면 자신을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울 수 있다.
아무리 지휘가 높은 사람이라 하여도, 사회에 베풀지 않은 욕심뿐인 사람은 꽃을 피울 수가 없다. 욕심을 버리고, 이웃에 작은 베풀음이라도 실행한 사람은 작은 풀꽃으로 피어났어도 향기가 난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덕망을 쌓으면 자신을 꽃으로 피어나게 할 수 있다.
2. 자신을 열매가 되게 하는 삶
모든 열매는 작건 크건 생명을 담고 있다. 천년을 땅속에 묻혀 있던 연꽃 씨앗이 발아되어 꽃을 피웠다. 사람의 씨앗은 천년이 지나도 늘 꽃으로 피어나 향기를 낸다.
어떻게 하면 그런 씨앗이 되게 할 수 있을까.
살아가는 동안 아름답게 덕을 쌓은 꽃으로 피어나게 되면 그런 열매가 될 수 있다. 누구나 그 꽃과 향기를 그리워하며 많은 사람들은 그 씨앗을 뿌리게 된다. 바로 자신의 삶을 이런 씨앗으로 만들어라.
사람은 인생을 마무리하며 자식들과 후손들에게 꽃이 되고, 열매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경험에서 얻어진 값진 이야기를 유언으로 남기고, 이에 대한 소중한 체험과 인생사를 책으로 남겨놓음이 삶의 보람이 된다.
저마다의 특징 있는 삶들을 글로 한 편씩 모아 엮게 되면 귀중한 책이 되게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그 사람이 살아온 자서전이다.
자선전은 글을 통하여, 인생의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되고 인생(人品)을 배우게도 된다.
또한 작품을 읽는 동안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되고 느낄 수 있다.
자서전은 한 시대를 살다가는 인생의 경험을 가족이나, 후학들에게 들려줌으로 그들이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게 함이다.
3. 자서전 쓰기의 방법과 요령
자서전은 자신이 살아온 사연들을 엮은 글이다. 한 인간이 살아온 값진 삶의 발자취다.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대로, 부자로 살아온 사람은 부자대로
못 배운 사람은 못 배운대로, 배운 사람은 배운대로 인생의 고귀한 삶이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자서전을 쓰는 요령은, 일생동안의 내용을 담아낼 수도 있고, 학창시절이나 젊은 시절의 일부분만 엮을 수도 있다. 자신이 쓰고 싶은 사건에 해당되는 일부분의 내용만 담아낼 수도 있다.
자서전은 자신을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찰하여 그 삶의 의미를 가치화 하는데도 그 뜻을 둠이다. 이런 점에서 자서전을 남겨놓는 일은 보람됨이라 하겠다.
자서전은 자신이 살아온 삶을 뒤돌아보는 반성의 의미도 지닌다.
1) 자서전 쓰기의 방법
자서전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다음과 같이 크게 나눌 수 있다.
- 성장기별
(1) 유년기 (고향과 가족관계)
(2) 소년기 ( 인생의 출발과 꿈, 취미)
(3) 청년기 ( 꿈을 향한 노력, 고뇌, 사랑, 결혼관)
(4) 중년기 ( 꿈의 좌절과 성공의 길. 인생관 )
(5) 노년기 ( 실패와 성공의 반성 : 인생의 회고 )
- 활동기 별
(1) 탄생기 (고향, 부모, 가족 환경 등에 대한 사연)
(2) 학창기(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 유학 등 학창시절의 잊지못할 사연)
(3) 사회활동기(공직생활, 회사, 자영, 종교 등에 대한 성공 실패담)
(4) 정년기 (모든 사회활동을 마무리- 반성과 교훈 )
(5) 황혼기 (인생의 회고와 인생철학- 인생 삶의 의미)
- 기간 성장기별
(1) 10대기 (유년 시절의 활동)
(2) 20대기 (청소년기의 활동)
(3) 30대기 (청춘 시절의 활동)
(4) 40대기 (중년시절의 활동)
(5) 50대기 (중장기년 시절의 사회활동)
(6) 60대기 (장년기 시절의 사회활동)
(7) 70대기 (노년기의 사회활동)
(8) 80대기 (노년기의 인생회고)
위와 같이 한 인생을 나누어 어떤 사건(이야기꺼리)을 세분화하여 하나하나의 작은 소재들로 만든다.
솔직하게 당시의 체험과 생각을 쓰면 된다.
자서전을 쓸 때는 어떤 기록이나 참고가 될 만한 자료(일기장, 사진, 신문 등)를 이용하면 더욱 생생하게 그 상황을 감동으로 다가가게 할 수 있다.
- 소재찾기 : 가능한 훗날 역사가 되고, 누군가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
- 자료정리 : 연대별 추억의 사진
일기장. 신문기사
성장기 생활사. 취미, 기쁨, 슬픔
도서. 소장품 등
내 고향의 전설. 세시풍속
2) 자서전 쓰기 요령
글을 쓸때는 육하원칙을 염두에 두고 꾸밈없이 진솔하고 정감있게 써야 한다. 자신이 꿈꾸던 경험을 삶의 이야기로 재미되게 표현하라. 지나친 자랑이나 과장이 되지않게 독자가 스스로 감동되게 써라. 지나친 욕심을 앞세우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써라. 제일 먼제 내 삶을 자식에게 남겨주는 유언장으로 쓰는 생각을 갖고 써라.
(1) 사건(소재)이 되는 이야기꺼리를 찾아내기( 회상, 현지조사)
(2) 소재 만들기 (일기장, 기록물, 신문, 사진 등 자료를 준비)
(3) 기억해 내기 ( 기억을 더듬기 위해 가족, 친구, 동창생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3) 시대별 소재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로 소재를 나눔)
(4) 소재에 따른 글쓰기 (솔직하게, 재밌게, 슬픔, 기쁨, 실수, 실패담, 성공담 )
(5) 교훈이 되는 내용으로(가족, 이웃에게 간접적 삶의 배움이 되게)
(5) 목차 만들기 (소재 정리 및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