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다음날 수피령에 갔다가 새벽에 찍은 M104입니다.
멕시코의 밀집모자인 sombrero를 닮았다고 해서 sombrero은하라고 합니다.
처녀자리 밑에 있다보니 고도가 낮고 광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남쪽이 좋은 하늘이 아니면 찍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이날 처가집에 갔다가 고창균샘이 기다리는 수피령에 도착해보니 11시가 넘었습니다.
장비설치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새벽 3시 쯤부터 촬영을 시작하여 마지막 G채널찍을 무렵에는 6시가 가까워져서 G채널은 박명의 영향을 받은 듯하였습니다.
나중에 G채널을 보강하려 하려 3월에 더 찍어 보았는데 고도가 낮고 시상이 좋지않아서 결국 시간만 낭비하고 처음 찍은 것으로 이미지를 처리하였습니다.
좀더 디테일한 이미지를 얻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Optics: ADT Kastron 320DS(12.5inch, F4.5 Newtonian)
Mount: Astro-Physics 1200GTO(German Equatorial)
Camera: SBIG STL-11000M
Filters: SBIG Standard LRGB.
Dates: 2007.2.20
Location: Location: Soopi-Ryung (Gangwondo)
Exposure Data: LRGB = 60:30:30:30 minutes. (-35°C)
첫댓글 한번쯤 써보고 싶은 모자입니다!!ㅎㅎㅎ 정오의 태양 아래 싼쵸와 마주 서 있는 모습이.....
이런 사진들은 보면볼수록 신비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