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고갱 마티스 샤갈 니체 카뮈 사르트르 쟝 콕토...
수많은 예술가와 작가의 사랑을 받았고 주옥같은 작품 나올수 밖에 없는 곳..
남프랑스~
코트다주르 코발트색 바다, 리비에라 해안과
프로방스,
언덕위 작은 중세마을 방문과
라벤다 흐드러지게 핀 들판을 달려보려 꾸민 이번 여정..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지칭되는 투르 쉬농소성 방문을 시작으로
기도 올리며 오른 14처길 인상적인 로카마두르,
의외의 모래사구가 있는 아르카숑에선
예로부터 이 지방에서 유명한 싱싱한 굴에 레몬즙 살살 뿌리고 화이트화인 곁들여 질 좋은 바다의 단백질을
한껏 맛보았다. 구수하게 삶아져 나온 소라와 달팽이는 덤~
서퍼들 사랑받는 비아리츠 거쳐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쪽 출발점인
생 장 피에 드 포르에 짐을 풀고 산티아고 길 걷는 순례자들도 만났다.
주인없이 열쇠를 찾아 들어가게 되어있는 숙소에선
현지 소통가능한 전화도 없이 열쇠를 못찾아 어쩔줄 몰라하는
순례길 걸으러 온 일본여성 3인방에게 앞서 터득한 방법대로 알려주니
넘 고마워한다.
여행길에선 낯선 이에게 도움받고 도움주는 일이 드물지 않은 일..
이렇게 길에서 또 인연이 만들어진다.
14세 소녀가 18번 치유기적 목격한
루르드 로사리오 대성당의 기적의 성소동굴을 들러 모두들 각자 가족의 치유를 빌어본다.
세 겹 웅장한 요새 마을 카르카손 성채 안에 들어가
푸아그라등 거위요리로 프랑스식 저녁식사를 즐겼다.
마티스가 좋아한 콜뤼르와
잠시 여행휴식 취한 작고 조용한 해변 퓔리유,
레보 드 프로방스 '빛의 채석강',
겉으로 봐선 별반 다를 바 없는 채석장을 들어서자
에코 훌륭한 음악과 함께 고흐,고갱,마티스,샤갈,세잔느...
바위를 향해 마구 쏘아대는 'Power of Flower'를 주제로 한 명화 레이저쇼에
오랜만에 소름돋도록 감동 받았다.
고흐의 광기 떠올려 본 아를과
아비뇽의 유수로 기억되는 아비뇽에선
미슐랭가이드에 올라있는
창 밖으로 교황청 바라보이는 레스토랑서
혀 뿐아니라 눈과 코도 즐거운
프랑스요리 진수를 접했다.
이번엔 위로 올라가
작은 시골장터 커다란 어쿠스틱 기타 메고 노래부르던 여가수 밴드가 우릴 환영했던
브나스크,
프랑스인 좋아하는 마을 순위 앞자리
고르드,
특이한 색채의 바위 루씨용에 이은
라벤다 앞마당 가득 세낭크수도원 성당의 종소리 들으며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청량한 계곡폭포 바라보며 식사했던
무스티에 생 트 마리,
발랑솔르에서 베르동계곡까지
탄성 자아내기 충분한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라벤다 로드에선 달리던 차를 멈출수 밖에 없었다..
카약킹 즐기는 베르동계곡 현지인 틈에서 몸 담구고 수영도 즐겼다.
생 라파엘, 의외의 맛난 점심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진 후
이어진 코스는
하얀 요트 띄워놓고 여름을 즐기는
눈이 부시도록 푸른바다 이어진 코트다주르, 환상의 해안 드라이브~~
여장을 풀고
이번엔 또 다시 보석같이 콕 박힌 언덕위 마을 나들이.
길 바닥 장식 아기자기한 곳 생 폴 드 방스와
2대에 걸쳐 갤러리 운영중인
젊은 주인 알려준대로 찾아가 발 담군
루 계곡, 숨겨진 작은 산 속 시원한 물에 발 담궈 피로 씻은 후
고즈넉한 분위기 투레트 쉬르 루,
반갑게 맞딱드린 포스터에 이끌려
찾아갔지만 때마침 휴관일이어서
아쉽게 발길 돌려야했던 '이성자 전시회'
알고보니 그녀는 천경자씨 만큼
작품성 인정받는 작고한 재불화가 1세대..
아쉬움을 뒤로하고
빼놓기 아쉬워 들른 파트리그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배경지 그라스,
세계적인 명성 날리는 향수제조사 Fragonard향수도 득템할 기회를 가졌다.
다음날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하였다'의 배경지
에즈 언덕으로 가
프랑스남부 햇살을 그토록 좋아했던
니체를 추억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낯선 곳, 찾아가는 길들 만만치 않았지만
우리 기대 이상이었던 장소들
그 속에서 참가자 여러분과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파리인 니스아웃까지
14일동안 3,170km구간~
두 분 운전자포함
모두의 협조와 배려덕분에
멋지지만 쉽지않은 여행길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네요
참가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어요
쌓인 여독 잘 푸시고
다른 여행길서 또 뵙지요~~

발랑솔르 라벤다 로드~

베르동계곡~

페르피냥 남부 작은 바닷가 퓔리유~

생 폴 드 방스~

루씨용~

무스티에 생트 마리~


생 폴 드 방스
작년에 문 연
프랑스의 작은 세계적인 향수제조사
Godet의 숍~


투레트 쉬르 루~

재불화가 이성자 작품들~


세계적인 모나코 그랑카지노 가는길~

에즈~
첫댓글 가는곳 마다 마음을 빼앗겼던 여행이었습니다.
위 사진보니 라벤다 향이 코끝에 남네요.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빛의 채석강.여행중에 가장 인상깊었던곳.
겉으로 보긴 그저그런 채석장,문 열고 들어선 순간
우릴 반기던 에코 훌륭한 음악과
머리 위 바위에 레이저로 마구 쏘아대는 고갱,고흐,피카소,세잔느...
명화의 향연~이 날 주제는 'Power of Flower'
소름과 함께 숨이 멎더라구요..
라벤다 향에 취해 사진찍기 열중인 회원들, ㅎㅎ
색깔에 취해, 향에 취해~
라벤다 때문인지 이 날 전 오랜만에 숙면 취할 수 있었어요
비맞으며 올랐던 아르카손 사구
이런 곳에 어찌 사구가? 하던 이색적이었던 곳..
작은 항구 찾아가 레몬 뿌려 맛보았던 싱싱한 굴요리와 소라,달팽이..
곁들여 마신 뒷 맛 개운한 화이트와인 생각도요..
진정한 자유여행의 묘미[?] 고르드에서의 노천식사 . 샌드위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ㅎㅎ
현지 외국 여행객들에겐 흔한 풍경이죠 ㅎㅎ~
생장 피에드포르 의 야경
열쇠 찾아 삼만리,산티아고 순례길 걸으려 방문한 일본여성 3인에게 조금전 터득한 방법 알려준 곳..
부엌딸린 숙소에서 찌개 끓이고 준비해 간 밑반찬과 햇반 데워 한 상 차려낸 한식저녁 또한
잊지 못하죠~
위대한 예술가의 소박한 묘소
생 폴 드 방스, 마을 뒷편 샤갈이 묻힌 곳이죠..
카르카손 삼중성채의 멋진 야경
성 안쪽 꼭꼭 숨어있는 식당 찾아내 푸아그라,거위다리 요리등 맛난 프랑스 미식산책도 했죠~
엊그제가 벌써 아스라히 멀리 간 것 같습니다. 머리속이 순서없이 온통 뒤엉켜 꿈 속을 빠져 나온 것 같네요. 그 아름답던 풍경들의 감동이 사진으로도 설명이 안되는 여행이였습니다. 한발 한발 내 딛는 순간이 황홀했고 같이 한 여행친구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친구들^*^
곳곳에 아름다움이 떠오르는순간 함께했던 가족같았던 친구들얼굴이 ^^^ 문득 그립습니다 나의 마지막 순간에 기억이 또렷하다면 15일간에 남프랑스 여행이 빛나는 추억일것이며 내개인전삶에 큰 전환점이 되었음을 감사할것입니다 친구들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