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소 (お屠蘇)
일본사람들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 그러니 설음식도 조상 숭배가 아닌 신을 위한 것이다. 또 그것을 먹음으로써 자신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비는 성격이 강하다.
일본에서는 차례를 지내진 않지만 설날 아침 가족들은 깨끗한 옷으로 둘러앉아 예를 갖춘 식사를 한다. 이때 첫 행사는 약초로 만든 '토소'라는
술을 마시는 것이다.
토소를 마시는 것은 불로 장수의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원래 중국의 당나라 시대에 시작한 풍습으로 그 후, 일본에 전해져 왔다고 한다.
내용은 약초(산초, 방풍, 백,
도라지, 밀감껍질, 계수나무, 대황 등)을 건조시킨 것을 미림, 혹은 술에 담근 것이다. 약초의 엑기스 성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독특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남자 가장이 정좌를 한 다음에
연소자부터 최고 연장자에 이르기까지 나이순으로 술을 건넨다. 이 이유는 젊은 사람의 건강한 기운을 연장자가 이어받아서 장수하길 바라는 의미이다.
오조니 (お雜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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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니란 우리나라로 치면 일본식
떡국이다. 오조니는 여러 가지 야채와 생선을 국물에 넣고 끓이는데 지방마다 넣는 재료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국물에 모두 된장을 넣고,
그 속에는 반드시 둥글게 생긴 카가미모치가 들어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떡국과 함께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생각하듯이 일본사람들 또한
오조니를 먹어야 비로소 한 살 나이를 먹는다며 설날 기분을 낸다. |
● 오조니의 기원
오조니로 설날을 축하하는 습관은
무로마치 시대에 시작했다. 설날에 방문하는 신(오곡을 지키는 신)이 머물러 있거나 떡의 흰색에서 맑고 깨끗함을 찾아내거나 혹은 꽃아 세워둔
부드러움이 유연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해 경사스러운 설날을 축하하는데 적합한 음식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무렵의 오조니 안에는 떡이 아니라
토란이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점점 식생활문화의 변화와 함께 발전해서 떡이 오조니에 첨가되어 널리 보급되었다.
● 옛날엔 떡이 세뱃돈이었다
떡은 옛날 세뱃돈의 대신이나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일년 내내 슈퍼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떡도 옛날 떡이라고 하면 경사스러운 날에만 먹는 특별한 음식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는 떡을 받는 것이 대단한 기쁨이었다고 한다.
● 관동풍(關東風)관서풍(關西風)
간단하게 떡국이라고 해도 관동이나
칸사이에서는 맛이 다르다. 오조니는 원래 그 토지 토지에서 수확된 것을 축하하는 것이 담겨져 있다. 재료나 제작방법에 지방 풍습이나 각 집안의
전통·특색 등이 자주(잘) 나와 있다.
전국 각지로부터 이주해 온
사람들에 의해 열린 홋카이도는, 떡국도 각각의 출신지의 맛을 계승하고 있어 그 제작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일반적으로는 즙은 간장 맛으로,
떡은 태운 모퉁이 떡이다. 재료는 닭고기를 넣는 곳이 많고, 이와 달리 어묵, 표고버섯, 미트바, 시금치, 우엉, 죽순 등도 넣는다고 한다.
관서풍의 예로 오사카의
정월떡국은”흰색 된장에 태우지 않은 떡”이라고 하는 말도 있지만, 실은 각 가정에 의해 각기 다르고, 오사카의 정월떡국은 이것! 이라고 결정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