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유씨의 씨족마을로 유운룡·유성룡 형제 대(代)부터 번창하게 된 마을이라고 한다.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동·남·서를 감싸 돌고 있고 독특한 지리적 형상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유씨가 집단 마을을 형성하기 전에는 대체로 허씨, 안씨 등이 씨족으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유의 '하회별신굿탈놀이'로 유명한 이 마을은 크게 남촌과 衢缺막?나눌 수 있으며 유서 깊고 제법 크기를 갖춘 많은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있다. 특히 별신굿에 쓰이던 탈들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제작 연대를 고려 시대로 추정하고 있어 마을의 역사가 뿌리 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대표적 가옥이라 할 수 있는 양진당(보물 제306호), 충효당(보물 제414호), 북촌택(중요민속자료 제84호), 남촌택(중요민속자료 제90호), 옥연정사(중요민속자료 제88호), 겸암정사 (중요민속자료 제89호) 등 많은 건축들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생활상과 발달된 집 구조 등을 연구하는데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더할 수 없이 멋스러운 경치에 민속과 유교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정신 문화의 연구·보존·발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안동하회마을 홈페이지
http://www.hahoe.or.kr/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동 출신의 친구가 있었군요. 유명한 가문에 끼이지 않으면 반세기 전만해도 사람 축에 못들어 갔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겟지요. 그 당시에는 안동읍이였는데 많이 발전하여 안동시로 승격을 했지요. 옛모습을 찾아 볼수가 없어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유명한 유적지를 들러 보아야 안동 냄새가 납니다. 여자고등학교는 안동여자고등학교 하나 뿐이고 남녀공학 안동사범이 있었습니다. 제가 안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를 입학했을 때.... 상상에 맡깁니다.
안동이 고향인 지인들은 그 긍지가 하늘을 닿던데 역시 선배님께서...작년 가을에 안동을 방문했었습니다. 안동마을의 리장 댁에서 민박하고 그 이튿날 그 마을을 구경했었지요. 듣던 것 보다 훨씬 운치있고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병산서원등에서 찍은 좋은 사진등을 버리게 되어 많이 실망했었지요.
동문님께서 안동을 다녀 가셨군요. 대학다니러 서울로 이사 온후 가보지를 못했는데 반세기 만에 찾아 가 보았더니 몰라보리만큼 변해서 어디가 어디인지 전혀 알수가 없었습니다. 작은 오라버니는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셨는데 오라버니의 시비('旗'란 시)가 교정에 세워져 있어서 그곳에 가서 사진도 찍고 했지요. 안동고등학교는 경상북도에서 명문고등학교로 소문 나 있습니다. 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유적지를 골고루 들러 보셔야 합니다. 다음번에 가시면 하회마을도 방문하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 오셔서 올려 주세요. 저도 앞으로 고향가면 사진 많이 찍어 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