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부터 2.25일 까지 9일간 필립핀 두마게티를 여행 하였습니다.
현지시간은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습니다
두마게티는 마닐라공항에서 국내선으로 1시간10분거리 입니다. 세부 막탄공항에서는 더 가깝습니다
참고로 마닐라국제공항은 단일 건물이 아니고 4개의 에어 터미날로 분산되어 있어
각 터미날간은 셔틀버스(30분 간격)로 이동해야 하므로
갈아타기를 할 때는 충분한 여유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현지 통화는 필립핀 페소(PHP)로 이번 여행 때 환율은 1000 KRW = 36 PHP 이고 1USD = 47.5PHP여서
달러를 갖고 가는게 조금유리합니다. (1페소는 27.80원으로 그냥 30원이다하고 썻습니다)
환전은 시내 여러 곳에서 가능한데 리 풀라자나 로빈슨 몰에 한번은 갈거니까 그기가 좋아요.
두마게티 공항
시골 공항처럼 아담합니다. 그래도 출국 때는 공항세를 1인당 150페소 내야 합니다.
여객선에서 본 두마게티
인구 12만명 정도이고 네그로스 오리엔탈주의 주도이기도 합니다
교육의 도시이고 유럽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도시이기도 하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관광으로오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주로 스쿠버 다이빙이나 영어연수하러 학생들이 좀 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교민이 100여명 공부하러온 학생들이 한 100여명 정도 거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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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잘 블리바드(Rizal Boulevard)대로
해변의 도시 답게 바닷가에 접한 리잘대로가 이 도시의 중심축이고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1Km가까운 산책길과 공원과 아름다운 건물과 숙박업소 식당 유흥업소가 줄지어 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와 나무에 메달린 기생식물들이 신기했습니다.
많은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이 모여들어 활기가 넘치고 해가 지면 축제의 장소가 됩니다.
베델(bethel)게스트 하우스: 아침바다가 보고싶어 하루밤 숙박하려 하였으나 만원사례
베델게스트 하우스 옆 좁은도로를 따라 가면 퀘존공원이 나오고 멀리 두마게티성당이 보입니다.
센스리발(Sans Rival) 레스트랑
리잘대로의 명물 스테이크 하우스,옆 건물에 있는 쎈스리발 제과점의 실바나스는 명물이랍니다.
2월의 날씨는 생각보다 무덥지 않고 그늘에는 시원하기 조차 하였습니다(주간 30도 내외)
이제 곧 우기가 시작되면 견디기 힘든 무더위가 올것이라고 합니다.
골프장이 있는데 더위를 피해서 아침에 주로 라운딩하러 간다고 합니다.
여기는 비자발급이 30일 밖에 나오지 않아 계속 머물려면 매달 비자 갱신을 해야 합니다.
현지인과 결혼하면 비자문제도 해결되고 부동산도 살수 있답니다.
은퇴자들로 보이는 서양인들이 현지 여자들과 같이 다니는 것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샤르트르 성 바울 수도회소속의 이 수녀들이 이곳을 상륙(1904년)하여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하여 이도시에 기여한 공로가 큰 모양입니다
쎈스리발 레스트랑 앞에 있습니다.
두마게티 벨타워
알렉산드리아 대성당 옆에 있는 이 종탑은 이 도시의 역사적 유물입니다.(1811년)
옛날 작은 어촌 이던 이곳에 무슬림들이 습격해오면 이 종을 울려 경보용으로 사용 했다고 합니다.
천주교가 왕성한 필립핀사람들은 이곳에 촟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참배객들이 이어집니다.
리잘대로의 산책로 끝에서 시내방향 도로를 따라가면 퀴죤(quezon)공원이 있고 바로 그 앞에 있습니다.
종탑 부근 호텔에 하루 묵었는데 새벽6시가 되면 종탑의 스피커로 성가가 울렸습니다
실리만(Silliman) 대학교
필립핀에서도 명문대학입니다.
아시아 최최로 미국인이 설립한 사립학교이며 필립핀 최초의 개신교학교이기도 합니다
많은 외국학생들과 우리나라학생들도 많이 공부하는데 교환학생 영어연수 의과대학이나
외국 유수의 대학으로 편입학하기 위한 징검다리대학으로 삼기도 한답니다.
실리만대학 기념관?
실리만대학캠퍼스는 여객선부두에서 리잘대로를 바라보는 방향의 방대한 면적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실리만 의료센터, 실리만 동물원도 있는 모양입니다.
학교 안에 들어가려면 신분증(여권)을 맡겨야 합니다.
실리만 대학 교회
동네 시장
전통시장(Public Market)
성당 종탑 옆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큰 과일시장이 있고 그 뒤로
오른쪽으로 빙 돌아 고기시장 잡화시장 대규모의 시장통입니다
남대문 시장 같기도 하고 큐모도 큽디다. 맥도날드쪽에서 들어가도 됩니다
퀴죤(quezon)공원이 있는 사거리 맥 건너편에 리 수퍼마켓 비교적 값싸고 물건 다양합니다.
(리는 체인점인지 여기 말고 다른 곳에도 있었어요)
선물용 드라이 맹고200g는 여기서 125페소 공항에서는 200페소입니다.
리 수퍼에서 더올라가면 홀리(Holy)어린이병원 거기서부터 전통시장입니다.
로빈손(Robinsons Place) 몰
시내 남쪽 외곽에 있는 두마게티에서 제일크다는 종합쇼핑센터
먹거리는 고급부터 저렴한것 유명식품등등
현대자동차도 팝니다
몰 뒤쪽 식당가 공터에서 에어로빅하는 여성들
전통가옥들
지금 2월이면 여기는 겨울인 셈이지만 그래도 곳곳에 꽃이 만발합니다
광고로 도배한 가게
초등학교
도시인구 4분의 1일이 학생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초중고가 있고 대학이 많습니다.
초등학교는 교실2~3개 정도로 규모가 적고 주택가 곳곳에 있어
등하교하기가 쉽게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교앞 구멍가게들, 햇볕을 등지고 보도쪽으로 향해 있습니다
며칠 묵었던 베다니 게스트하우스
여기는 교통수단의 주가 오트바이에다 손님자리를 메단 베티캅,
온 시가지와 골목골목을 돌아다니고 있어 여간 편리 한게 아닙니다.
아용가격도 싸고(10~20페소:280원~560원) 한 차에 큰 가방 싣고 어른 4명도 탈수 있습니다.
조금 멀리 갈때는 지프니, 더멀리 갈때는 세레스 버스가 있습니다
오토바이 세상입니다. 한밤중에는 시끄러웠습니다.
프리미엄급 휘발유가 1리터에 34.85페소(975원). 여기물가로 비싼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있는 산 미구엘 맥주, 한국수입품의 반의 반값
두마게티 한인연합교회
1990년4월29일에 창립되었다고 하며 이문선 목사님이 시무하고 계십니다.
목사님은 필립핀장로회신학대학(신학과,영어학과,교육학과)와 부설국제어학센터도 관련하신다.
야자열매는 철이지났는지 탐스럽게 달린 열매는 보기 힘들었는데 반가워서 한 컷.
첫댓글 필리핀 다녀오셨군요. 거리풍경은 스페인 보다는 미국 통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입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엽서 같은 아름다운 화면을 보여 주는 사진 잘 보았습니다. 정말 멋진 사진들입니다. 두분만의 자유여행이였군요. 감사합니다.
똑닥이와 핸드폰카메라라로 찍은 것이라 화질이 좀 부족합니다. 처음 여행하는 곳이라 다른사람들 불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다녀 왔습니다. 혹 내 것도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사진과 말이 좀 많게 올렸습니다.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쉅습니다.
마드리드에서 필리핀 기행문을 보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지금 여행 3일째를 맞아 호텔에서 아침식사 마치고 출발 대기중입니다.
저도 필리핀에 몇번 다녀왔지만 두마게티는 생소하네요. 기행문을 얼마나 자세해게 쓰셨는지 출간을 해도 되겠습니다.
즐거운 여행 하고 오심을 축하드리고 건강힌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딘.
사진 많이 찍어 오십시요. 저보다 더 멋진 기행문 기대합니다. 즐겁고 기쁜 나날 되시기를 빕니다. 함께 하신 3총사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