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군 좌구산(坐龜山:657.8m) ★
* 일 자 : 2013.12.15(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 1063회 산행>
* 어 느 산 : 좌구산(坐龜山:657.8m, 충북 증평군 증평읍)
* 산행 코스 : 질마재 도착 산행시작(09:35)-새작골산(정상행사,10:15-25)-좌구산(11:20)-
좌구산 천문대(12:20)-좌구산 자연 휴양림 경유 점촌교 앞 국도변으로 하산(12:50)
<약 6.1km 3시간 15분>
* 참석 회원 : 27명
* 산행 기획 : 홍정수 기획총무(무도시락 산행)
* 산행 후기 및 사진 : 조한수
◐ 우정 코너 ◑
o 07:30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을 출발한 중앙고속버스 는 어느덧 중부고속도로를
향하고 있다,
오늘은, 오륜산악회의 희망과 배려의 상징인 노춘희,오사녀 고문 부부가 나오지 않았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해외여행을 갔을가 ? 회원 모두가 궁금하다,
매주마다 출발과 함께 간식을 돌리던 기억과 함께 어딘가 허전한 느김이 든다,
o 이때, 이(이빨) 없으면 잇몸 이라고 !, 오환숙 여성회원이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해온 "콜라비"를
한쪽씩 돌리고, 이어, 김경회 여성회원도 제주의 특산물"팟모지"를 하나씩 돌리면서 분위기는
완전 짱이다,
팟모지를 입에 대는 순간 얼마나 맛 있는지 회원 모두가 아~ 맛있다 ! 한마디 씩 우정의 화답에
차안은 열기가득...
옛날 베고푼 어린시절 시골에서 부모님이 맛있게 해주시던 「팟 꼬물 떡」생각이 난다....
◐ 거북등 타고 눈덮힌 좌구산 산행 ◑
《 충북 증평군과 청원군에 걸쳐 있는 좌구산은 굴참나무와 노송등이 많은 육산으로 앉을좌(坐),
거북구(龜)자로 거북이가 앉아있는 형국이라 하여 좌구산이라고 전해진다 함,
오늘은 오륜산악회에서 처음으로 "한남금북정맥"의 좌구산 산행에 많은 기대를 품고 산행을
시작 했으나 안개구름으로 만족치 못한 아쉬움은, 눈덮힌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어우러진
눈산행으로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o 음성휴게소에서 잠시휴식(08:20-45)하고 증평IC를 빠져 증평읍을 지나 산행깃점 "질마재"에
도착(09:35)하니,
질마재 국도변은 며칠전 내린 눈이 아직도 찬바람에 휘날리며 빙판길을 이루고 있다,
초겨울 이른아침 골을타고 불어오는 찬바람 탓인지 이곳 질마재 는 지나는 차량도 없고
등산객도 없다,
o 질마재 언덕 산판길 우측으로 눈 쌓인 등산로를 겨우 찾아 눈길을 혜치며 러셀하는 선두 뒤를
따라 초입부터 급경사 길을 올려치는데 한발자욱 오르면 두발자욱 미끄러지고, 초보자 거북
등을 타고 눈내린 좌구산을 산행하는 느낌이다,
등산로도 만만치 않아 굴참나무 와 소나무 숲 밑으로 앙상한 잡나무 가지를 혜치며 눈길을
40여분 올라 삼거리에 도착(10:15)하니 이정표지목과 함께 새작골산 임을 알린다,
◐ 충북출신 이성길 전부회장 우렁찬 고향산천 만세삼창(10:15-25) ◑
o 이곳 새작골산 은 굴참나무와 소나무 들에 엉킨 눈자락이 바람에 날리고, 눈보라와 어우러진
안개로 시야를 가리면서 조망이 꽉막혀 있다,
잠시후 후미가 도착하자, 이곳 충북(청주)이 고향이시고 오륜산악회 창립멤버 이신 이성길
전부회장의 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마무리 하고(10:15-25),
컨디션과 무릎이 좋치않은 심상선 고문등 일부 고문들은 되돌아 산판길을 따라 쌓인 눈을
밟으며 어린 시절의 그때 ! 그시절 ! 동심의 세계로 !~ 돌아간듯 눈장구 치면서 산행초입
질마재에 대기중인 중앙고속버스로 회귀 이동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선두를 따라 좌구산 정상을 향했다,
◐ 새작골산(10:25)-좌구산(11:20)-좌구산 천문대(12:20)-좌구산 휴양림경유
점촌교 앞 국도변으로 하산(12:50) ◑
o 정상행사를 마친후, 쌓인눈은 많아지고 더더욱 미끄러운 지라, 모두들 이곳에서 스패츠와
아이젠을 차고 새작골을 출발(10:25), 좌구산을 향하는 주능선 길은 고지를 오르면서 쌓인눈과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눈꽃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짙은 안개도 조금씩 걷히고 사방에 쌓인 눈위로 비추이는 햇살에 은빛 물결 출렁이며 시야를
괴롭히고 있다,
o 눈 덮힌 급경사 길 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아 놓은 밧줄을 잡고 등줄기에 땀이 흐르고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산 봉우리에 올라서니 이곳이 정상으로 알았으나, 정상 표지석은 없고 나뭇가지
에 달린 산행 표지기 몇개가 바람에 나붓기며 정상길 방향을 안내 한다,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가라고....
이곳에서 다시 칼 능선을 타고 잠시후 정상에 도착하니, 비좁고 뾰족한 돌무덤 위에 조그마한
대리석으로 된 좌구산 정상표지석이 우리를 반긴다,
추운 날씨에 주위가 산만하고 정상 밑으로 흘러내린 안개 구름이 드리우면서 흐린 조망이
별로이다,
이상 하게도 머리 고개높이 들어 곧장 하늘을 처다보면 맑은 하늘에 아름다운 뭉게구름
두둥실~
그러나 산주위 정면으로 보이는 하늘은 뿌연 안개구름으로 조망을 방해하고 있으니 기이한
현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서로가 준비해온 간식을 나누어 먹은후 발길을 재촉 했다,
산에 오면 인심도 좋다, 모든 사람들이 365일 매일 이같은 인심이면 좋겠다는 생긱이 든다,
나 자신도 말이다...
o 정상 밑으로 하산하는 칼날 같이 뾰쪽 솟은 바위 능선길이 "마치 칼춤을 추는 모습을 하고
있어"「칼춤바위능선」이라는 칼바위 능선길을 약 100여 미터 내려와 안부를 지나 한고비
올려치면 돌무덤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돌무덤 앞을 지나 우측 급경사 능선길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위험스레 한동안 내려
오면 산 끝자락에 「좌구산 천문대」에 도착(12:20)
o 좌구산 천문대 건물과 천문대 건물 주위 산자락에 있는 「좌구산 자연 휴양림」내 많은
방가루 와 숙박시설을 참관하면서 점촌교 앞 국도변으로 하산(12:50)후
충북 괴산군 청암면 읍내리에 있는 「행운식당」으로 이동 "민물새우탕"과 "돼지복음"정식에
"쇠주와 맥주,막걸리" 를 곁드린 뒤풀이 잔치 판에 "한잔 술이 두잔 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먹어라 ! 부어라! 마셔라 ! 모두들 내세상 ...
시골 잔치상, 오랫만에 점심한번 잘 먹었내 ~!!!! (13:10-14:10), 고~ ! 한양 앞으로 ....
* 15:50 서울도착 해산 ,다음주 또 뵈유 ~! "천안시 병천면 은석산-작성산" 산행 알지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