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통을 주신 이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그 동안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 이야기를 계속하려고 합니다.
창세기 16 장에 보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가져
그 남편 아브라함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거한 지 10년 후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들어올 때
하나님으로부터 아들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 어갔을 때,
정말 아들을 낳아서
‘이 자식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나겠구나.
내 자손이 바다의 모래처럼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리라는 약속이 이루어지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면,
아브라함은 절대로 계집종을 통해
불의의 씨를 낳는 누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하나님이 아들을 주신다고 약속했는데,
10년이 지난 뒤에도 아들을 낳 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때 유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유혹을 받게 될 때,
지식적으로 그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냥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신다고 약 속했으니까 주시겠지.’
하고 생각하다가,
그 일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의심을 품게 되 고,
결국에는 인간의 방법을 따라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하 나님은 분명히 내게 아들을 주신다.
어떤 일이 있을지라도
그 아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태 어나고,
그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받는다.’는
믿음으로 시작된 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어떤 변화가 와서 마음이 흔들리다가
말씀이 딱 자리를 잡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 있는 상태를
‘믿음’이라고 하는데,
믿음이 아닌 것들은 우리의 생각 속에 있다가
금방 흐뜨러지고 달라지고 변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처음 갈대아 우르를
떠나 올 때는 하나님을 믿는 것 같았지만,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것보다
형편을 바라보았습니다.
또한, 형 편이 하나님이 약속한 대로
금방 따라 주었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거나 말거나
관계가 없 었을 텐데,
형편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따라 주지 않았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 심하게 되었고,
자기의 형편을 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기도하자마자 금방 응답이 오고,
교회에 나가자마자 금방 축복을 받고,
하나님의 약속을 순종하는 자가
당장 복을 받는다면
누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습니까?
마치 우리가 전기 스위치를 켜면
금방 전기불이 오듯이
순식간에 응답이 온 다면
누가 하나님을 믿지 않겠습니까?
누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하나님을 바라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는 때와
하나님의 때는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때까지
짧은 생을 사는 인간들이
참고 기다리지를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지고 초조해지는데,
사단은 그 상태를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보다는
현실적으로 금방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들을 요구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보다는
인간의 방법을 따라가기가 훨씬 쉽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그 말씀들이 자기 귀에 듣기 좋고
자기 방법 에 맞으면 좋아하지만,
자기가 볼 때 맞지 않으면
그 말씀을 듣고 시험을 당하는 경우가 많 습니다.
많은 사람이 설교를 들을 때 자기에게
‘유익한’ 설교보다는
‘자기 마음에 맞는’ 설교를 원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가려운 귀나 긁어주고
자기 마음을 위로하고
높여주는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늘날 얼마나 많은 목사님들이
올바른 진리에서 떠나
인간들의 비위를 맞추는 방향으로
전락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 마음에서 나 오는
이 생각들이
악하고
추하고
더럽고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 마음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악한 마음을 절제 하고,
부인하며 제거하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온다고 하면서도
육신의 것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부자가 된다거나
병을 고치는 등의
육 신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 하는 여러분들의 육신도 원하시지만,
잠시 있다가 흙으로 돌아갈 육신보다도
영원히 사는
여러분의 영혼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때때로 육신의 아픔을 주실 수도 있고,
때때로 육신의 고통도 주실 수 있으며,
때때로 어려운 형편이나
괴로움을 주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들이 사는
이 세상에 행복만 있고 슬픔이나 고통이 없다면
아무도 하나님을 믿지 않을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사업이
모두 다 잘 되면
여러분의 마음이 높아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위치에 앉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사
우리의 마음을 낮추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와 우리의 악을 깨닫고,
우리가 해 왔던 모든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임과
우리가 해 왔던 모든 일이 죄악 속에 있음을 깨닫고,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여서
우리의 속 마음을 바꾸기를 원하고 계십 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때로 아픔을 주시고
질병이나 사고도 주시고
사업에 실패하게도 하 십니다.
또, 때로는 가정에 여러 가지
불화를 주셔서 우리의 마음이 점점 꺾여지고
낮아지게 하기도 하십니다.
여러분이 고통과 슬픔 속에 있거나
사업에 실패했다면,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었다면,
병에 걸렸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이 고통당하는 것이 즐거워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그렇게 내어버려두신 이유는
그런 일들을 통해서
여러분의 마 음이 낮아지게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육신적으로는 잠시 고통스럽지만
여러분을 영 원한 하늘 나라로 인도하기 위하여,
여러분의 영혼이 영원한 하늘 나라에서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아픔과 고통과 슬픔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이 낮아지고 겸손해져 서,
모든 일이 잘되고 사업이 잘되었을 때처럼
마음이 높아져
자기가 하나님인 양하는 위치 에서
내려오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기가 무익한 것을 깨닫고,
자기가 어리 석은 것과
악한 것을 깨닫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자기를 부인하게 되었을 때에,
자신 을 미워하게 되었을 때에,
자신이 형편없는 존재임을 깨달았을 때에
우리는 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뜻에는 맞지 않을지 라도
그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간들은 너무나 교만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두고도
자기 마음에 맞지 않으면 거부해 버리고
거절해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러한 사람도 형식적으로
외식적으로 교회를 다닐 수는 있을 것입니다.
예수 믿는 표를 낼 수 있을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자기의 마음을 꺾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 는 여러분!
오늘 여러분에게 이런 저런 고통이 있습니까?
마음에 아픔을 가졌 습니까?
하나님 앞에 여러분이 마음을 낮추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신 것이 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여러분 마음이 꺾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누구와 갈등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누구와 싸움을 하고 있습니까?
원수가 되어진 사람이 있습니까?
하 나님은 여러분의 마음을 낮추셔서,
여러분들이 마음을 꺾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이 되어서
귀한 복을 받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 분!
그래서 우리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
계속해서 좋은 일만 있지 않았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는 기근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아브라함의 마음은 점점 더 낮아져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되었고,
자기의 생 각을 부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애굽에서 자기의 아내를 빼앗겼을 때는
한없이 고통스러웠 지만,
그것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은 정말 낮아졌고,
자기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브라함이
항상 범사에 그러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자기 생각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계집종을 취해서 불의의 씨를 낳는
누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많이 겪고
아픔을 겪으면서 아브라함은
자기가 생각했던 것 들이 악하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중에는 아들을 바치라
할지라도 기꺼이 바 칠 수 있는 믿음으로,
자기의 생각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귀한
마음을 갖게 되었 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을 낮추기 위해
고통도 주시고
고난도 주셔야 합니다.
우리가 왜 그런 고통을 당하겠습니까?
세퍼트를 훈련하는 사 람은
세퍼트를 훈련시킬 때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주는 먹이는
절대로 먹지 않게 하는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그때 세퍼트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주인이 주는 음식 외의
다른 음 식을 먹지 않으면
훈련을 해야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퍼트가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자기 육신의 욕구에 빠져들어갈 때,
주인은 다른 사람들을 시켜서
음식 속에 가시를 넣는다든지,
독한 약을 넣어서 세퍼트에게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세퍼트는 계속 그런 일을 당하면서
‘주인 외에 다른 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 어,
그 훈련이 끝난 후에는
아무리 배가 고플지라도
다른 사람이 주는 음식은 먹지 아니하고,
주인이 주는 음식만 먹음으로 말미암아
세퍼트가 자기를 죽이려는
그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통을 주시는 것은
본심에서가 아닙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고통당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통을 주시는 것입니다.
영원한 축복을 얻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이 꺾여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우리 생각이 너무 강하고
우리의 옳은 생각으로 교만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 리의 마음을 낮추기 위해
여러 가지 어려움과 아픔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낮추도록
기다리지 마시고
여러분이 마음을 낮추시기 바랍니다.
겸손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다니는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다 옳은 사람으로 인정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이
정말 무익한 인간임을 고백하게 되기 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보기에는 아무리 옳은 생각일지라도
하나님 생각과 맞지 않을 때에는
여러분의 생각을 부인하고,
하 나님의 생각을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귀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조금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성경 속에 나타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어 떠한 사람들이었습니까?
그들은 주위의 형편을 본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생각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기의 생각을 꺾고
자기 생각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께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각에 맞을 때는
하나님을 섬기고 연보도 하고 주일도 지킬 수 있지만,
우리의 생각과 맞지 않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헌신짝 처럼
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생각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임으로 말미암아
복된 삶을 사는 여러분 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