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특징
1. 수험생 증가: 2011학년도 수능 응시인원은 지난해 보다 약 3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인원 증가는 같은 등급에 속해 있는 학생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올해 수능 누적인원은 1등급 2만6800명, 2등급 7만3600명, 3등급 15만3900명 내외로, 전년도에 비해 누적인원이 1등급대 1200명, 2등급대 3300명, 3등급대 6900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정시 모집인원 감소: 2011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15만 명 수준이며 지난해보다 약 8500명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11개 주요대 정시 모집인원은 약 1400명이 감소했고 하향·안정 지원 흐름 속에 최상위·상위권은 모집단위에 따라 경쟁률이 오히려 다소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중상위권으로 갈수록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다.
3. 수능 난이도 상승 : 수능 난이도 상승은 올해 정시의 가장 큰 이슈이다. 수험생 증가·정시 모집인원 감소 속에 수능 난이도 상승은 필연이라 할 수 있다. 수능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 실제로 나타난 결과는 1~2등급 구간내의 표준점수 폭이 넓어져 최상위·상위권·중상위권 대학 지원시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5. 모집군 변화: 모집군 변화는 모집군이 변경된 1개 대학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체 지원흐름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전년도 가군 성균관대, 한양대의 경쟁률 하락은 한국외대의 모집군 신설 및 중앙대의 모집인원 증가(인문 30→210)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올해는 경희대와 서울시립대가 가/나 군에서 가/나/다 군으로 모집군을 확대했고, 울산과기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했다. 상위대학의 모집군 변화는 동일수준의 대학뿐만 아니라 같은 군의 중상위·중위권 대학의 지원흐름에도 영향을 준다.
6. 정시모집의 변수: 재학생은 약 9500명 증가한 반면 졸업생은 2만4000명이 증가했다. 다만 재수생의 경우 안정·적정 지원 경향이 있어 정시지원시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높아져 최상위권 남학생의 움직임에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 언·수·외 1등급은 모두 4000~ 5000 이하로 추정되며 수리영역에 강점이 있는 남학생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지원전략정시 지원전략은 목표대학 및 학과 결정 → 지원 대학 모집요강 파악 → 지난 입시결과 분석 → 대학별 환산점수 유·불리 판단 → 대학별 전형방식, 수능 점수 반영, 표준점수ㆍ백분위 유·불리 비교 → 대학별 모집군의 변화 확인 → 경쟁률, 지원자 이동 → 추가합격 파악 → 지원흐름 판단 → 지원전략 포트폴리오 작성 → 최종결정 순으로 진행된다.
1. 지원 예정대학 전형방법 분석 :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가장 먼저 자신의 성적이 어느 수준에 속하는지 파악하고, 유·불리 영역과 지원 예정 대학의 전형방법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전형방법 분석에 있어 점검해야 할 사항은 반영방법(활용지표), 반영영역, 반영비율, 모집인원, 분할모집·교차지원 가능 여부 등이 있으며 동일 모집단위라도 모집군에 따라 전형방법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군을 선택하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2. 표준점수·백분위 유·불리 비교 : 표준점수·백분위 유·불리 비교를 통해 자신의 강·약점 및 동일 점수대의 누적인원 파악과 자신에게 유리한 점수체계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은 표준점수(언·수·외)+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며, 경희대는 표준점수를, 이화여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 반영대학은 수리 〉외국어 〉언어, 백분위 반영대학은 언어 〉외국어 〉 수리 순으로 중요도가 달라진다.
3. 대학별 환산점수 비교 : 올해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성적이며 수능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은 표준점수·백분위에 따른 대학별 환산점수이다. 대학 및 학과마다 반영비율(가중치)을 다르게 부여하고 있어 대학별 총점으로 환산했을 때 점수 차이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지원 희망대학의 수능 성적 환산 방법에 따라 산출된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4. 정시 지원 흐름 파악(중복 합격 등): 서울대와 의학계열에 중복 합격한 학생들, 서울대와 연·고대에 중복 합격한 학생들의 이동 흐름도 파악해 둬야 한다. 전년도 정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고대는 약 40%의 중복 합격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연·고대 최상위학과 합격자는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 중상위학과, 자연계열의 경우 수도권 의학계열로 이동했다. 연·고대 상위학과 합격자는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 중위학과 또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최상위학과, 자연계열의 경우 지방 의학계열로 이동했다.
5. 지원전략 포트폴리오 활용: 지원전략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전형방법(단계형·일괄합산형), 전형유형(우선선발·일반선발), 영역별 반영비율·반영방법(가산점 유·불리), 대학별 환산점수, 지난 3년간의 정시 경쟁률과 올해 수시 경쟁률, 입시결과에 근거한 합격 평균점 및 커트라인, 모집인원(정시 최종 모집인원의 변화), 수준별 지원경향 및 흐름, 접수 마감시간에 따른 지원전략, 추가합격 가능성까지 정리한다. 또 모집 군별로 대학 특성과 지원 수준에 따라 상위권은 2~3개 중상위권은 3~5개 지원 예정 대학을 선정하여 비교·분석한다.
6. 점수대별 지원전략 수립: 상위권은 서울대와 연·고대 인기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므로 과도한 상향지원은 피하고 가/나군에서 적어도 한 곳에는 적정·안정 지원으로 대학을 결정한다. 중상위권은 서울대 연·고대를 제외한 주요대학에 지원 가능한 수준으로 두 번의 적정지원과 한 번의 안정 또는 소신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7. 모집군별 지원전략 수립: 가군은 상위권 대학이 집중돼 있으며 나군은 최상위 대학과 중상위 대학이 포진하고 있어 가군의 중복합격 및 추가합격에 따른 합격선 변동이 발생한다. 다군은 전체 모집단위를 모두 선발하는 대학은 건국대와 아주대, 홍익대 정도이며 경희대, 시립대 등 일부 대학이 다군에 진입해 있지만 선발인원이 적고 의학계열 모집단위가 많기 때문에 인문계열은 최상위·상위권, 자연계열은 상위권이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며 합격선이 높게 형성된다. 수능 활용지표(표준점수·백분위)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경쟁률, 수리 가/나 교차지원 등의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 합격 가능성에 맞춰 안정-적정-소신으로 분류한 후 지원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정보 정보학원장]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