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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골퍼들이 한말을 추려서 올려 봅니다.
벤 호건(Ben Hogan, 1912~1997)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스코어)이다.”
1. 아이언으로 핀에 붙여라
마스터스 대회에서 벤 호건이 샷한 볼이 연속 2홀 깃대를 맞춘 적이 있다.
이에 골프 프로들이 스윙의 비밀을 배우려고 벤 호건을 찾았다. 그리고 한 프로 골퍼가 벤 호건에게 "저는 롱퍼트 때문에 참 힘듭니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벤 호건은 다음과 같이 대답을 했다고 한다.
"왜 당신은 아이언으로 핀 가까이에 붙이려고 하지 않습니까?"
롱퍼트를 잘 하는 것보다 세컨샷을 핀에 붙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질문자를 탓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언으로 핀에 붙일 수 있는가를 물었어야 했기 때문이다. 벤 호건은 8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스윙의 비밀은 벤 호건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실망을 이르다. 벤 호건은 골프 스윙에 대해서 두 권의 책을 썼다.
1948년 "Power Golf", 1957년 "Five Lessons"이 그것이다. Five Lessons는 1957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매거진에 5편으로 나뉘어서 기고된 글인데, 같은 해에 "Five Lessons: The Modern Fundamentals of Golf"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Five Lessons는 아직도 인터넷 서점인 Amazon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골프 레슨서이다.
2. 세컨 그루브로 볼을 쳐라
메이저 2승을 거둔 골프의 전설 중의 한 사람인 벤 크렌쇼가 벤 호건에 물었다.
“바람이 불 때 5번 아이언을 어떻게 쳐야 하나요?”
한동안 아무 말이 없다가 벤 호건이 입을 열었다.
"음... 나는 세컨 그루브로 볼을 친다네."
벤 호건이 얼마나 정교하게 볼을 쳤는지 알려 주는 유명한 일화이면서, 동시에 아마추어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골프를 정확히 하려고 노력해라 라는 의미정도로는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그루브(groove)는 클럽 페이스의 파인 홈을 말한다. 세컨 그루브는 파여 있는 홈 중 두번째를 얘기하는 것이었다.
3.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스코어)이다
골프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얘기하는 명언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스코어)”이라는 말 역시 벤 호건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이외에도 벤 호건은 우리를 감명시키는 여러 말을 남겼다. 다음은 그가 남긴 금과옥조가 되는 말이다.
● 골프는 아주 간단한 스포츠다. 다만 그걸 알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뿐이다.
● 공이 직선으로 곧게 가는 건 운이다.
● 골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샷은 바로 그 다음 샷이다.
● 골프와 퍼팅 간에는 비슷한 점이라고는 없다. 두 개는 서로 다른 게임이다. 하나는 공중으로 날려야 하고, 다른 하나는 땅 위로 굴려야 한다.
● 골프의 20%는 재능이다. 나머지 80%는 (공을 어떻게 칠까 하는) 코스 공략이다.
● 연습이 필요한 사람일수록 연습에 게으르다.
● 미스샷의 변명은 당신의 동료를 괴롭힐 뿐만 아니라 본인까지도 불행하게 만든다.
● 골프에 나이는 없다. 몇 살에 시작하더라도 실력은 늘어난다.
● 하루 연습하지 않으면 나 스스로 안다, 이틀을 하지 않으면 갤러리가 안다, 그리고 사흘을 하지 않으면 온 세계가 안다.
● 미스샷의 변명은 당신의 동료를 괴롭힐 뿐만 아니라 본인까지도 불행하게 만든다.
샘 스니드(Samuel Jackson Snead, 1912~2005)
“손안에 새를 쥐고 있다는 느낌으로 그립을 잡으라”
시골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골프를 배웠음에도 유연한 스윙폼으로 명성을 떨쳤던 스니드는 미PGA투어에서 독보적인 "기록의 골퍼"였다. 투어 최다승(81승), 동일대회(그레이터 그린스보로오픈) 최다 우승(8승), 투어사상 최연장자 우승(52세), 사상 최초의 에이지슈트(67세때 67타) 등이 대표적 기록이다. 또 50년엔 시즌 11승을 올리기도 했다.
나뭇가지를 꺾어 클럽을 만들고 맨발로 플레이를 하면서 골프를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스윙은 우아함과 파워를 조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밀집모자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스니드는 마스터스와 USPGA챔피언십 각 3회, 브리티시오픈 1회 등 메이저대회에서도 7승을 올렸다.
“손안에 새를 쥐고 있다는 느낌으로 그립을 잡으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 여러 가지 해저드 중에서 최악의 해저드는 두려움이다.
● 상대를 잊어버리고 항상 파와 경쟁하라.
● 힘 빼고 서서히 스윙을 하라. 볼은 결코 도망치지 않으니까.
● 캐디가 클럽을 당신에게 넘겨줄 때의 그 강도가 바로 그립의 강도이다.
잭 윌리엄 니클로스(Jack William Nicklaus, 1940~)
“골프 자체는 쉽지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많은 게 탈이다.”
잭 니클로스는 미국의 프로 골프 선수이다. 남자 프로 골프 세계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해 골프의 제왕이라고도 불린다.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잭 니클라우스라고도 불리나 니클로스가 정확한 발음이다. 메이저골프대회 최다 우승(18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황금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골프를 두고 “골프는 쉬운 스포츠이지만 움직이지 않는 볼 앞에서 어떻게 칠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많은 게 탈이다.”라고 말했다.
살아있는 전설인 그에게 골프는 일단 ‘쉬운’ 스포츠인가 보다. 다만 고민이 많은 게 문제일 뿐.
●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수 백 번의 굿 샷이 필요하다. 그런데 단 한 번의 막 샷이 그 깨달음을 깨끗이 지워준다.
● 비기너의 큰 결점은 좋아하는 샷만 연습하고, 싫어하는 샷은 잘 연습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 골프의 구성요소 중 50%는 멘탈, 40%는 셋업, 그리고 나머지 10%는 스윙이다.
● 많은 비기너들이 스윙의 기본을 이해하기도 전에 스코어를 따지려 든다. 이것은 걷기도 전에 뛰려는 것과 같다.
아놀드 파머(Arnold Daniel Palmer, 1929~)
"집중력은 자신감과 갈망이 결합하여 생긴다."
골프킹'이라는 별명을 지닌 아놀드 파머는 힘차고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스윙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그의 실수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질 정도였다.
파머는 PGA 투어에서 총 62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시니어 투어에서는 10차례 챔피언이 됐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마스터스에서만 4회 우승, US 오픈 1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7차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놀드 파머가 존경받는 이유는 실력에 못지 않는 매너 때문이다.
'골프 에티켓'에 대한 인식을 바꾸었던 사람이기도 한 아놀드 파머는, 단지 '선수로서 골프 매너를
지켜야만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난 매너를 보여주었다.
활동 당시 '가장 함께 라운드하고 싶은 선수 1위'에 선정되기도 한 아놀드 파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친선 골프 라운드에서 첫 번째 원칙은 플레이하는 동반자로 하여금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좋은 샷이 나오면 칭찬을 한다. 골프 라운드가 즐겁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그의 골프 비결은 그가 했던 다음의 명언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이다.
"집중력은 자신감과 갈망이 결합하여 생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82세였던 지난 2011년 그는 자신의 스무번째 홀인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파머는 PGA 투어에서 3번, 시니어 투어에서 4번, 일본에서 1번 등 모두 20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다. 첫번째 홀인원은 고교 시절 잡아냈고 마지막 홀인원은 베이힐에서 2003년에 기록했다.
파머는 이날 79타를 쳐 에이지 슈트(18홀에서 자신의 나이 이하 타수를 기록하는 것)를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 사람들이 시를 읽음으로써 또는 아트 박물관에서 느끼는 것을 나는 잘 맞은 드라이버 샷이 날아가는 것에서 느낀다.
● 누군가의 게임에서 5타를 줄이는 법을 얻었다면 그건 지우개나 다름없다. 내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 골프에서의 승리는 체력보단 정신력과 강인한 인격에 있다.
● 자신 넘치는 자기류는 확신 없는 정통류를 이긴다.
바비 존스(Robert Tyre Bobby Jones Jr. 1902~1971)
“숏 게임을 잘하는 골퍼는 롱 게임을 잘하는 골퍼를 이긴다.”
바비 존스의 본명은 로버트 타이어 존스다.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하면서 US Open 4번, 브리티시오픈 우승 3번 등을 거둔 최고의 아마추어선수로서,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프로로 전향 하지 않고 영원한 아마추어선수로 남았다는 점이다. 마스터스 대회를 창설하기도 했던 바비 존스는 이런 말을 했다. “숏 게임을 잘하는 골퍼는 롱 게임을 잘하는 골퍼를 이기는 법이다.”라고. 그의 화법은 반대를 생각하게 하며, 작은 것을 놓치는 것이 골프에서 얼마나 위험한가를 얘기해 주고 있다.
● 가장 좋은 스윙은 생각이 가장 적을 때 할 수 있다.
● 골프는 구력이 오래될수록 어렵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유일한 게임이다.
● 골프라는 불가사의한 게임 중에 가장 불가사의한 게임은 퍼팅이다.
게리 플레이어(Gary Player, 1935~)
“아마추어는 베스트 샷을 노리지 말고 최고의 결과만을 노려라.”
남아공의 전설’ 게리 플레이어는 1953년 프로에 데뷔한 뒤 아놀드 파머(84),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다. PGA 투어에서 24승(메이저 9승)을 거뒀고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는 무려 73승을 기록했다. 1985년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뒤에도 19승(메이저 6승 포함)을 올렸다.
플레이어는 현역 시절 ‘미스터 피트니스’라고 불렸을 만큼 체력 훈련에 관심이 많았다. 럭비나 크리켓 선수를 꿈꿨지만 작은 키(1m 68cm) 때문에 꿈을 접은 뒤 꾸준한 체력 훈련으로 골프 선수로 성공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는 하루 1200개의 윗몸 일으키기를 하고 45kg짜리 덤벨과 113kg짜리 바벨을 들어올린다. 플레이어는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내 신체 나이는 아직 45세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말을 증명하듯 2013년 게리 플레이어(당시 78세)는 알몸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바디 이슈(Body Issue)’라는 잡지를 통해 플레이어의 누드 화보를 공개한 것.
꾸준히 노력하는 골퍼인 게리 플레이어는 그런 자신의 상황과 어울리는 명언들을 남겼다. 골프든 인생이든 끝까지 노력하는 자를 이기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그는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 위대한 플레이어 일지라도 여러 차례 패하는 것이 골프다.
● 아마추어는 베스트 샷을 노리지 말고 최고의 결과만을 노려라.
리 트레비노(Lee Buck Trevino, 1939~)
“모든 훌륭한 골퍼들은 임팩트 때에 왼쪽 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서 있다.”
리 트레비노는 1966년에 프로로 전향,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와 시니어투어에서 각각 29승, 그 중 메이저 대회 우승은 마스터스를 제외한 나머지 대회서 나란히 2승씩을 챙겨 총 6승, 시즌 최저타수상인 바든트로피상 다섯 차례 수상, 1981년에는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 페이드샷의 대가이자 작은 거인이라는 닉 네임을 갖고 있다.
그는 코치를 둔 적이 없다. 자신을 잘 알기 때문일까?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가 한 명언을 보면 다른 이유가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모든 훌륭한 골퍼들은 임팩트 때에 왼쪽 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서 있다.”
원 포인트 레슨에 적합할 이 말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리 트레비노가 어째서 코치가 없었는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는 모든 훌륭한 골퍼들을 코치로 삼고 있었던 것이다.
센스가 뛰어나지 않고는 좀처럼 그를 따라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이처럼 골프센스가 뛰어난 그는 동시에 유머감각도 있었나 보다.
“골프를 치다가 비가 오고 천둥이 쳐서 번개가 신경 쓰이는 상황에서 볼을 쳐야 한다면 1번 아이언을 잡아라. 신도 1번 아이언을 맞추지는 못할 것이다.”
해리 바든(Harry Vardon, 1870~1937)
“골프는 아침에 자신감을 얻었다가 저녁에 자신감을 잃게 하는 게임이다.”
해리 바든은 오버래핑 그립이라고도 하는 바든그립(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집게손가락에 포개는 오버래핑그립)을 개발했다. 바든그립은 또한 바든으로 불리기도 하며 프로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그립으로 유명했다. 오버래핑 그립과 함께 그는 평생 장갑을 끼지 않고 골프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20세에 프로골퍼가 되어 1896, 1898, 1899, 1903, 1911, 1914년에 영국 오픈대회와 미국 오픈대회에서 우승하여 J.브레이드, J.테일러와 함께 ‘위대한 3거두’라고 일컬어졌다.
그의 이름을 딴 ‘바든 트로피’가 매년 평균타수가 최고인 프로선수에게 주어진다.
해리 바든의 일화는, 2005년 샤이아 라보프와 스티븐 딜레인 주연의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으로도 제작되었다.
위대한 골퍼들은 어디서 유머 교습을 따로 받는 것인지, 교훈이 되는 말을 아주 유쾌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바든 역시 마찬가지다.
“동반자가 벙커에서 빠져 나오려고 벙커샷을 여러 번 하고 있을 때 옆에 서서 몇 번을 치고 있는지 소리 내서 세지말라. 설령 동반자가 아이언으로 그런 당신 후려 치려 했더라도 정당방위가 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유머 넘치는 교훈의 말 이외에 필드에 선 골퍼들에게 촌철살인도 날리기도 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당신은 제주도 골프장을 예약하고 싶어질 것이다.
“바람은 훌륭한 교사이다. 바람은 그 골퍼의 장점과 단점을 극명하게 가르쳐준다.”
이외에도 퍼팅과 관련해 “퍼팅에는 들어갈 수 있는 Holeable Putt와 미스하기 쉬운 Missable Putt가 있다 우선 그 중 어는 편에 속하는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세베 바예스테로스(Seve Ballesteros, 1957~2011)
"골프에서 동정하지 마라."
골프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골퍼이자 테크니션으로 불렸던 '스페인의 골프 전설' 세베 바예스테로스.
16살이 되던 1975년 프로 무대에 입문한 바예스테로스는 22살 때인 197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그가 친 두 번째 샷은 지금까지도 골프계의 전설로 회자된다. 16번 홀의 티 샷이 주차장으로 날아갔고 그는 주차된 차를 옮기고 세컨드 샷을 날려 공을 홀 컵에서 4.5m 지점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바예스테로스는 1999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까지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통산 최다승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9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통산 91차례 우승 기록을 남겼다.
바예스테로스는 "골프장에서 누군가를 동정하려면 차라리 집으로 돌아가라. 네가 그를 죽이지 않으면 그가 너를 죽일 것이다"는 명언을 남겼다.
바이런 넬슨(John Byron Nelson Jr. 1912~2006)
"골프 스윙을 억지로 해도 괜찮은 유일한 경우는 골프채를 백에 쑤셔 넣을 때이다."
바이런 넬슨은 골프의 전설 중의 한 사람으로 어릴 적 벤 호건과 같은 골프장에서 캐디를 하였다.
바이런 넬슨, 샘 스니드, 벤 호건은 같은 해에 석달 간격을 두고, 1912년 2월, 5월, 8월에 태어났다.
1945년에 한 해 18승, 11연속 우승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대기록이다.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은 프로골퍼의 이름을 딴 최초의 PGA 투어 대회이다. 그 밖에도 바이런 넬슨은 깨끗한 매너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리고 환갑이 다 된 나이에 브리티시 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톰 왓슨의 스승이기도 했다.
그의 또 다른 명언은 “진짜 굿샷이란 최대의 위기에서 가장 필요할 때의 좋은 샷을 말한다.”다.
월터 헤이건(Walter Hagen, 1892~1969)
"최선을 다해서 샷을 하라. 그 결과가 좋으면 그만이고 나쁘면 빨리 잊으면 된다."
역대 PGA 75승, US Open 2승, 브리티시 오픈 4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초의 골프 영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월터 헤이건.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샷을 하라. 그 결과가 좋으면 그만이고 나쁘면 빨리 잊으면 된다."고 말했다.
물론 먼저 친 미스 샷을 완전히 잊고 다음 샷을 준비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또, 바로 앞의 일을 계산하지 않고 지금 놓인 샷에 충실하기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미리 생각하고 걱정해봤자 해결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지나간 일을 붙들고 후회해봤자 달라지는 것도 아무 것도 없고 말이다.
성인과도 같은 말을 했던 그의 또 다른 명언 역시도 골퍼라면 귀 기울일 만 하다.
“어프로치에서 볼이 홀인되는 것은 요행이며, 컵에 딱 붙는 것이 진짜 굿샷이다.”
진 사라센(Gene Sarazen 1902~1999)
“벙커샷에서 중요한 것은 작은 기술을 외우는 것보다 그것을 실행하는 용기다.”
1920년대와 3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국인 프로골퍼 진 사라젠. 최초의 그랜드슬램 달성 골퍼다.
그는 벤 호건, 개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와 함께 주요 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한 5인방의 한 명이다.
그는 1922년과 1932년에 U.S. Open에서 우승했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1922년, 1923년, 1933년 총 세 번의 우승을, 1932년 브리티시 오픈을 우승하고, 1935년 마스터즈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그는 165cm의 단신이었지만, 7개의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프로 대회에서 41번 우승했다.
더구나 1932년, 현대의 샌드웨지를 고안했으며, 그의 이 고안으로 볼에 닿지 않는, 모래를 폭발시키는 벙커샷이 탄생했다.
벙커샷을 탄생시킨 인물답게 그는 벙커에 관련된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벙커샷에서 중요한 것은 작은 기술을 외우는 것보다 그것을 실행하는 용기다.”
또 다른 명언으로는 “골프에서 방심이 생기는 가장 위험한 순간은 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때다.”가 있다.
1973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조지 던컨(George Duncan 1883∼1964)
“퍼트라인 읽기는 항상 제일감, 즉 최초의 판단이 가장 정확하다.
그것을 수정하면 대개는 라인을 벗어 난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프로 골퍼인 던컨은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우승 1회를 포함 총 7회의 우승을 한 골퍼다. 이전에 설명한 골퍼들이 워낙 괴물 같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형편없어 보이지만, 그 역시도 위대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던컨은 ‘달리면서 볼을 친다’고 말할 만큼 볼을 빨리 치는 선수였다.
던컨은 “나는 볼 앞에 서는 순간이 가장 완전한 정신 집중이 이뤄진다. 연습 스윙이나 왜글을 하면 좋은 샷을 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빠른 플레이의 전형이던 ‘구성(球聖)’보비 존스도 던컨에 대해 “만약 그가 혼자서 플레이를 한다면 한 라운드를 하는데 고작해야 1시간반 정도가 걸릴 것이고 그럼에도 베스트 스코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가장 빨리 가장 훌륭한 스코어를 내는 그였기에 그만이 할 수 있는 명언이 따로 있다.
“퍼트라인 읽기는 항상 제일감, 즉 최초의 판단이 가장 정확하다. 그것을 수정하면 대개는 라인을 벗어 난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외에도 “골프스윙에서 오른팔이 강해지는 본능적 경향을 억제하는 일은 골퍼에게 있어 영원한 싸움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자료 : 월간 "파골프"
첫댓글 공감합니다.
그립잡는강도는 두손으로 새를 잡고있듯이,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