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8일 오후 2시~5시까지 진행되는 '타박타박, 인천'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일찍부터 집을 나와 한 시간 전인 오후1시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답사 모임 장소인 카페 ㅊ@ 를 바로 코앞에 두고 빙빙 돌다가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주최측에서 미리 신청 받은 아이스커피를 주셔서 시원하게 마시며 기본 강의를 들었습니다.
오늘의 일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고, 자료집 또한 자세하고 두툼합니다.
* 너무나 많은 역사적 사실을 들었으나, 정신이 없는 관계로 사진 위주로 올리고
두툼한 자료집을 공부하고 나서 다시 꼼꼼하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이 바로 카페 ㅊ@
구 의생성이라는데 의생성은 뭐하는 곳일까요?
자료집을 샅샅이 훑어봐야 할 듯...
진서경 주택
청일조계지 경계 계단.
계단 저 위쪽에 공자상이 서 있는데 이는 전혀 어울리지 조형물.
인천 화교협회 안으로 들어가면...이곳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인데 답사를 하니 곳곳을 다 볼 수가 있네요.
화상상회 회의청이 나옵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인천화교학교.
그 시대 천정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요.
중화루 주전자
100년된 항아리
화교, 한국에서의 화교의 위치 등을 설명해 주시는데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들었어요.
본토에도 못들어가고 대만에서도 한국에서도 외국인 대우를 받는 화교들.
공화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현재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화춘은 초기 공화춘이 아니라는 사실.
짜장면은 노동자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고로 잘못되었다는 이야기.
당시 면 음식은 고급 음식이었답니다.'
노동자들은 절대 먹을 수 없는 음식, 노동자들은 강토우라는 딱딱한 호떡을 먹었다고 하네요.
짜장면의 역사도 오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차이나타운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 패루는 사실 이곳에 세워져야 했었다는 이야기.
지금 패루가 서 있는 곳은 청국조계지가 아니랍니다.
상인들과의 싸움으로 엉뚱한 곳에 세워졌다는군요.
인천역 길 건너편 높은 아파트 있는 곳까지 청국 조계지였답니다.
이 공화춘은 최초의 그 공화춘이 아닙니다. 이름을 그냥 갖고 가서 쓰다가 재판이 벌어졌는데 이 가짜 공화춘이 이겨서 쓰고 있다는 것. 세상은 이렇게 불합리합니다.
의선당.
예전에 이곳에 왔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설명을 들으니 확실히 알겠네요.
의선당 좌측 구석에 있는 100년된 아궁이.
가장 번화한 차이나타운 거리를 지나
화교학교에 도착
원래 이 자리에는 영사관이 있었는데 불이 나서 없어졌고
저 하얀 건물은 새로 지은 곳- 지금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곳입니다.
요런 기록도 남아 있네요.
초기에는 1층 건물뿐이었고 소학교가 가장 먼저 생겼답니다.
화교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중국학생이 70%, 화교 자손들이 30% 정도.
학비는 꽤 비싸서 일 년에 500만원 정도랍니다. 한국은 의무교육이어서 돈을 안 내는데...
강당 구경.
쌍십절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더라구요.
화교에 대해 잘 몰랐던 저....
엄청 많이 배웠습니다.
화교학교에서 바다가 얼핏 보였습니다.
지금은 높다란 건물에 가려져 있지만....
패루의 위치가 잘못되었다는 것 - 처음 안 사실인데 좀 씁쓸했습니다.
첫댓글 사람들이 꽤 많네요.
2~5시까지라니. 그곳까지 오고가는 것 까지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게 걷게 되겠네요.
나는 그래도 만보가 안되었어요.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였어요.
토요일엔 일본조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