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짱이가 며칠전 새벽에 갑자기 경련을 일으켜서
몸이 굳고 초점이 흔들려서 응급실로 뛰어갈뻔한 적이 있었어요..
어렸을때 두어번 경련을 일으킨적이 있었는데,
2년정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냥 지냈었거든요..
근데 며칠전에 심하진 않았지만 경련을 일으켜서
오늘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랑 혈액검사를 했어요..
제가 병원까지 간 이유는 짱이 엄마가 경련이 자주 왔었는데,
병원에서 간질인것 같다고 심하지 않은 경련이라서 좀 지켜보자고 하다가
어느날 정말 심하게 경련하다가 이상한 소리도 막 내고, 똥도 싸고 그러다가 그날 갑자기 세상을 떠났거든요ㅠㅠ
울 짱이도 엄마처럼 갑자기 잘못될까봐 이번엔 바로 병원에 갔더랬죠.
결과가 나왔는데, 엑스레이에 심장이 좀 비대해져 있고,
혈액검사결과로 혈액농도가 다른아이들보다 진하다고,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아이들이 이렇다네요.
그러면서 가장 급한건 콧구멍 확장수술이고,( 울 아가가 콧구멍이 작긴 하거든요. 숨쉴때 입벌리고 쉬곤 해요)
경련이 일어나는게 호흡이 잘 안되니까 순간적으로 뇌로 산소공급이 안되서 그러는거라고 하세요..
그담엔 심장사료로 바꾸고 심장관련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거에요..
근데, 콧구멍 수술 하려면 전신마취해야한다는데,
이제껏 짱이가 세번이나 전신마취를 했었거든요.
중성화수술할때 한번, 팔꿈치에 혹이 생겨서 제거하느라 두번했는데,
심장도 않좋은데 전신마취를 또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좀 위험하긴 하지만, 감수하고서라도 수술을 시켜주는게 나을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수술은 안하고 사료바꿔주고 약먹이면 안되냐고 했더니,
호흡문제는 수술을 해줘야한다고 하시는데...
쉽게 결정을 못내리겠어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콧구멍수술 꼭 해야하는건가요?
심장이 않좋은데 마취하면 잘못될까봐 걱정되요 ㅠㅠ
짱이 엄마도 그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난게 아닌가 해서 정밀검사를 못해준게 너무나 미안할따름입니다 ㅠㅠ
제가 생각하기엔 심각한것 같은데 동네병원에서 수술해도 되는건가요?
서울대학병원정도로 가야하는건가요??
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심장이 안좋은 아이는 동네병원 보다는 큰병원에서 해야되지 않을까요? 우리아이도 심장비대에 호흡기질환이 있어 서울대학병원에서 검사받았거든요.
대학병원가면 비용이 엄청나요...감안해서 하시길......
제가 알기로는 엑스레이상으로 심장의 비대를 장하게 판독하실수 있는 분들은 전국에 한 5여분의 교수님들 외에는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여아가의 증세가 심하면 2차병원으로 가심이 어떨까요
2차병원을 가보려고 합니다.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으려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읽으면서 콧구멍수술하셨음 어쩌나 어쩌나... 조마조마 했습니다. 다행이네요 아직 안하셨군요~ 전 콧구멍 작은것과 심장비대가 연관있다는 말 처음 듣습니다. 사적인 의견입니다만 금전적 목적으로 콧구멍 수술 권하는 것 같습니다. 절대 수술 결정을 섣불리 하시면 안됩니다. 꼭 2차병원에 가서 결정하세요. 가서 심장 초음파 해보면 진짜 심장이 나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다른 기관이 나빠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는 거지요. 그리고 2차병원에서 결론으로 콧구멍수술만이 해결책이라고 할것 같진 않습니다.
현재 제가 모2차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주치의 선생님이 마침 심장전문의 이시고요. 학교에서 심장쪽으로 전공을 하셨는지 심장관련 논문을 많이 쓰신것 같더군요 경력보니까요. 그리고 병원서도 심장질환은 그 선생님으로 배정하고요,. 병원이름과 선생님 이름을 공개적으로 적을 순 없고요,. 쪽지 주시면 알려드릴께요. 그리고 2차병원 비용이 그렇게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1차병원비용보다 더 저렴하게 느껴졌거든요. 예를 들어 초음파 1차병원에서 10만큼 양을 보는데 3만원이면 2차병원서는 100만큼 보는데 5만원 입니다. 그러니 퀄리티 대비할때 상당히 저렴하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밖의 다른 검사는 오히려 1차보다 저렴한 것도 있었어요. 엄밀히 말하면 초음파를 빼고 다른 검사는 모두 더 저렴했어요. 약값은 더 비쌌구요. 열흘치가 1차는 3만원이면 2차는 4만원 정도.
2차병원도 게시판 운영하는 곳 있어요. 제가 다니는 곳도 있던데. 답 달아주세요 선생님들이요. 많은 의료사고 케이스 흐름이 1차병원서 수술 잘못하고 나서 아이가 후휴증으로 시달리면(그전보다 더 괴로워 하고 없던 증세가 생기면) 그때서야 견주들이 2차에 갑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아이의 질병이 A가 아니고 B였고 1차병원서 헛다리 집어 엉뚱한 수술을 한것을 알게되고 견주는 괴로워서 미치는... 그런 과정을 밟더군요 님은 그런 전처 안밟으시길 바랍니다. 금전적 여유가 안된다면 차라리 다른 1차병원을 가보시고요 지금 그병원 믿고 수술하시란 말은 절대 못하겠어요.
심장이 비대하면 그에 따른 내과적약물처치나 처방식급여 또는 심장수술이 필요하지. 심장수술은 근데 특히나 어려운 수술에 속하고 아무나 못한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그병원서 심장수술했다가는 아이 죽을 거니 그거는 하지 못하는거고 콧구멍이야 성형수술정도니까 병원매출을 위해 해보자 그러는 것 같은데... 정말 가슴 철렁하네요. 2차에 전화하셔서 비용물어보시고요. 제가 다니는 2차병원이 그 자체로 좋단 뜻은 아니에요 저도 100% 만족 아니니까요. 근데 주치의가 좋아서 다녀요. 선생님이 워낙 성실한 태도로 진료하시는 분이라. 그분이 심장전문이라 권한 거구요. 2차도 여러군데 알아보시는게 좋아요. 궁금한 점은 쪽지 주세요
<심장도 않좋은데 전신마취를 또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좀 위험하긴 하지만, 감수하고서라도 수술을 시켜주는게 나을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읽으면 읽을수록 금전적인 목적이 더 많이 느껴지는데요... 심장나빠서 처방식 먹는다는 말은 들어보았는데 심장때문에 콧구멍 수술 시킨다는 말은 진짜 못들었는데... 아무튼 그 선생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지만요, 2차병원 판단도 없이 수술시키고 평생 약먹이시는 판단을 성급히 내리시는건 반대네요.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려요^^ 수술은 안시킬려고 하구 심장관련 문제도 그병원 말고 다른병원에서 결론은 내려야 할것 같아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쪽지 드렸습니다^^
콧구멍이 작아서 숨을 못쉬는 건 아닐것 같은데요.. 내부에 문제가 있을 듯. 콧구멍 수술해서 많이 좋아졌다는 강아지는 못봤네요. 그거 정말 필요없는 수술이래요. 그리고 심장이나 다른 장기의 문제는 정말 서울대수의학병원에서 정확하게 검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괜히 이곳 저곳 다니기 보다는 비용면에서도 그게 나을 것 같구요.
여러분들이 콧구멍 수술을 마니 반대하시고, 저도 별로 내키지 않아서 수술은 안시킬 생각입니다. 심장관련 문제는 큰 병원으로 가보려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희 장금이두 심장비대랑 기관지협착증이 있거든요~ 전 혈액검사 매년해줘도 정상으로 나와요.. 저역시 장금이가 올해 11살이다보니 수술이 망설여지는건 사실이잠.. 제가 다니는병원은 수술을 권하진 않아요~ 저같은경우는 사료처방으로 바꿔먹이고있고 집이건조하지 않게 항상 수건 주렁주렁 널구 잡니다.. 저역시 약은 평생 먹여야된다구 하드라구요~근데 처방사료만 먹이구있어요~ 약은 구굽약으로만 갖구있는데 먹여본적은 없구요.. 흥분을최대한 안하게 하고 오냐오냐 혼내지말고 떠받들고 지내면 될듯. 저같은 경우는 그러거든염~
저희애도 심장이 안좋다는데 전에 자궁충농증으로 수술을 했었어요 심장이 안좋아서 수술을 빨리 끝내야한다고요 그런데 콧구멍확장수술과는 상관없을듯해요 저야 애가 수술안하면 세상을 뜰수밖에없어서 수술을한거지만 콧구멍은 그런것도 아니고 심장에 대해서는 큰병원으로 가보심이 낳을꺼같고요 서울대학병원에서 기다리기 힘드시다면 서울 중랑구 상봉동쪽에 로얄메디컬센터라고 거기도 2차병원이지만 기다릴필요없이 병만 확인되면 바로바로 수술이나 처방이되니까요 급한거라면 로얄메디컬도 추천할께요 저희애는 수술후 거기만다니고있어요 비용이야 비싸지만 다른곳에서 제차들어가는비용에 정확하게 낳지
않는다면은 한번에 비용을 많이내고 해결하는게 좋은거같아요 개풀님 말씀대로 검사도 일반병원이랑 차이도 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