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화력발전소를 찾아가는 길...
발전소로 가기 전 홍보관에 들렀습니다. 10분 정도 상영하는 영상을 보고 ...
이 곳은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고 있다네요.

당진화력발전소
-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974번지에 위치하며
석탄으로 전기를 만드는 당진화력본부는 수도권에 전기에너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시설용량 : 발전 400만Kw (50만Kw X 8기), 연료: 수입 석탄(역청탄),
신설중인 100만Kw급 9, 10호기는 현재 기초 토목 공사중이라네요.

연돌
-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굴뚝, 높이 150미터의 고연돌,
전기집진기와 탈황, 탈질설비를 통해 오염물질 제거한 후
배기가스를 최종 대기중으로 배출하여 고공에서 확산, 희석함.

냉각수 설비
- 터빈의 배출증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냉각수를 공급하는 설비

컨베이어벨트
- 연료하역부두에서 하역된 석탄을 보일러 건물 내 발전연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컨베이어벨트로 단계적으로 이동하면서 석탄을 운반하는 연속식 운반 기계장치

연료하역부두
- 당진 1~4호기 연료하역부두는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석탄을 적재한 대형선박(60,000~130,000ton)이 접안하여
석탄하역기로 퍼서 저탄장으로 석탄을 이송하기 위한 해양선박접안시설.



저탄장
- 연료하역부두에서 컨베이어벨트로 이동된 석탄을 야드컨베이어벨트와 연계된 상하탄기에 의해
저탄장내 구획된 장소에 석탄을 종류별로 저장하거나 야적된 석탄을 야드컨베이이어벨트 위에 실어주기 위한 저장장소

배수로
냉각되고 있는 물이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흔들리는 버스 안이라 사진이 선명하지는 않네요.



9,10호기를 증설 예정인 땅...

회처리장
- 연료로 사용되고 나온 석탄 찌꺼기(?)들을 모아 놓는 곳
홍보관에서 나와 당진화력발전소 견학을 간다고 할 때만 해도
발전소 안을 살펴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버스에 오르고, 안내하시는 선생님이 타시더니 버스에서만 설명을 하시네요.
" 왼쪽을 보세요, 오른쪽을 보세요~ "
차 안에서 왼쪽 창가쪽으로, 오른쪽 창가쪽으로 몇 번을 이동해 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냥 넋 놓고 보고만 있다가 사진 한 장 못 찍을 뻔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자세히 보고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버스의 흐름따라 발전소 탐방은 뚝딱~ 끝나버렸네요.
화력발전소...그 덕에 20년 넘게 전기를 아쉬움없이 썼겠지요.
대규모의 화력발전소를 보면서 양면성을 봅니다.
생활의 편리를 위해 쓰고 있는 전기... 전기를 생산해 주고 있는 화력발전소...
어르신들 보시면 말씀하시겠지요. 우리나라 참 많이 발전했네.
그렇지요. 발전했지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환경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
화력발전소에서 방출되는 대기오염원, 엄청난 양의 열폐수가 바다로 유입되고,
갯벌 파괴하는 회처리장, 수천 개의 철탑으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 등 여러 문제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우선이고, 어느 것이 나중이라고 말할 수 없을만큼 말이지요.
어디로 가는 게 옳은 것인지...
환한 전기불빛 밑에서 책을 읽고, 큰 TV를 시청하고, 컴퓨터를 하고...
편리함에 길들여진 생활 속에서 가끔은 "불편한 진실"을 떠올립니다.
-2009.11.17 자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