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도내 전세가격이 4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춘천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사무실 앞에서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조형연 |
도내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49주 연속 상승하며 치솟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전세매물 기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기준으로 도내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대비 0.55%를 기록하며 지난 해 8월 13일 이후 4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최근 14주 동안 1.02%오르며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원주와 춘천은 이 기간 0.57%, 0.54% 각각 올랐다.
특히 도내 아파트 전세시장은 매매시장 침체에 따라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매물을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자들까지 겹치면서 가격상승과 물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춘천과 원주, 강릉지역 부동산업소 10여곳의 아파트 전세매물을 확인한 결과 1억원 미만의 전세는 사실상 시장에서 찾기 쉽지 않고 1억원 이상의 전세는 나오자마자 1000만~2000만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춘천 동면 K아파트(전용면적 84.97㎡)의 경우 지난해 6월 1억 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1년만인 지난 6월에는 4000만원이 오른 1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거래와 비교해도 2개월만에 1000만원이상 올랐다. 원주 단구동 C아파트(전용면적 85㎡)의 경우도 지난 달 평균 전세가는 1억 5000만원 이었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최고 70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이 처럼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을철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서민들은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하는 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원주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여름철이 되면 전세문의가 없는 것이 보통인데 요즘에는 문의 또는 방문이 10여건에 이르고 있다” 며 “최근 전세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되돌려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강릉 사임당 부동산 (033-647-4555)
강릉부동산, 이제 부동산 전문가에게 믿고 맡겨 주십시요.
사임당부동산 / 강릉 교동택지내 (☎ 033-647-4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