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 오는 뻐꾸기는 모두 다섯 종류인데요 뻐꾸기, 벙어리뻐꾸기,
검은등뻐꾸기, 두견이, 매사촌 등이 있는데요 거의 낮에 우는것이 보통이에요
뻐꾸기두 낮에울고요 벙어리뻐꾸기는 새벽부터 저녁까지울고요
검은등뻐꾸기도 역시 아침일찍부터 저녁늦게까지 울어요 그런데 두견이가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운다고 하네요 울나라의 대부분의 뻐꾸기는 낮에 우는게
정상인데요 가끔 밤에도 우는 뻐꾸기가 있네요~ 그리고 그렇게 우는 뻐꾸기는
다 숫놈입니다. 암컷은 일반새처럼 삑삑 거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야행성은 아닙니다.
도우되셨나요?
두견이과에 속하는 전장 35㎝의 중형조류. 학명은 Cuculus canorus telephonus HEINE이다. 뻐꾸기는
우리 나라 전역에 도래 번식하는 비교적 흔한 여름새이다. 개활지, 농촌의 야산, 농경지 주변의 산지·잡목림 등 도처에서 눈에
띄며, 둥우리를 틀지 않고 단독생활을 한다.
모충(毛蟲)을 즐겨 잡아먹는 곤충이 주식인 조류이다. 상면은 청회색이고, 배는 흰바탕에 가느다란 검은 가로줄무늬가 있으며, 눈은 황색이다. 번식기에는 ‘뻐꾹 뻐꾹’ 또는 ‘뻑뻑꾹’, ‘뻑 삐삐삐’라는 소리를 낸다.
탁란성의 조류로 주로 멧새·개개비·검은딱새·알락할미새·때까치 등 소형조류에 탁란한다. 산란기는 5월 하순에서 8월
상순까지이고 암컷은 가짜 어미새의 알을 1개만 부리로 밀어 떨어뜨리고 둥우리 가장자리에 앉아 자기 알을 둥우리 속에 산란한다.
1개의 둥우리에 1개의 알을 위탁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암컷은 산란기에 12∼15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는 포란 후
10∼12일이면 부화되고 부화 후 1, 2일 사이에 같은 둥우리에 있는 가짜 어미새의 알과 새끼를 둥우리 밖으로 떨어뜨리고
둥우리를 독점해서 가짜 어미새로부터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다.
따라서, 민간에서는 배은망덕한 새라는 부정적 시각으로 보기도 한다. 늦은 봄날부터 늦은 8월까지 야산에서 흔히 그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고향의 정서를 표현하는 시나 소설에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농약의 살포로 거의 자취를 감추어버려 지금은 보기 힘들게
되었다.
≪참고문헌≫ 한국동식물도감 제25권-동물편-(元炳旿, 문교부, 1981)
꾀꼬리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개회를 하루 앞둔 28일 국회의사당 숲 속에선 새 생명들의 몸짓이 활발하다. 의사당 내
상수리나무 둥지에서 깨어난 어린 꾀꼬리들이 어미에게 먹이를 재촉하고 있다. 여름 철새인 꾀꼬리는 4월 하순~5월 초순 한국을
찾아와 숲속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5~7월 4개의 알을 낳는다. [뉴시스]
꾀꼬리과에 속하는 새.
〔생 태〕
지구상에는 꾀꼬리과의 조류가 28종이 알려져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열대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유라시아대륙에는 2종만이 서식한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는 단 한 종이 여름새로 도래한다.
중국 남부·인도차이나·버마·말레이반도 등지에서 월동하고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에 우리 나라로 날아오는 꾀꼬리는 심산오지에서 농촌과 도시의 공원에 이르기까지 도처에서 번식한다. 몸길이는 26㎝ 정도이며, 온몸이 선명한 황금빛이다.
눈 앞에서 시작하여 눈 주위를 지나는 부분〔過眼線〕은 검은 깃털로 이루어져 있는데 뒷머리에서 합해지며 마치 머리에 띠를
두른 모양이다. 날개와 꼬리는 검지만 가장자리는 노란색이다. 부리는 붉은색이며 암컷은 온몸에 초록빛이 돈다. 활엽수와 침엽수
나뭇가지에 둥우리를 틀며 5∼7월에 보통 4개의 알을 낳는다.
봄철에는 곤충의 애벌레와 성충, 특히 송충이 등을 즐겨 먹으며, 가을철에는 식물의 열매를 많이 먹는다. 매미·메뚜기·잠자리 등의 곤충과 거미류 이외에도 버찌·산딸기·산포도 등을 두루 먹는다.
울음소리는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우며, 산란기에는 ‘삣 삐요코 삐요’ 하고 되풀이해서 우는 등 다양한 소리를 낸다. ≪물명고≫와 ≪재물보≫에서도 꾀꼬리에게는 32가지의 소리굴림이 있다고 하였다.
〔민속과 상징〕
꾀꼬리는 울음소리가 매우 맑고 고우며 모양도 아름다워 예로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시가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는 유리왕이 지은 〈황조가〉가 전하는데 유리왕은 자기의 고독한 처지를 암수의 꾀꼬리가 의좋게 노는 것에
비유하여 노래하고 있다. 이처럼 꾀꼬리는 자웅의 정의가 두터운 새로도 알려져 있다.
고려가요의 하나인 〈동동 動動〉은 월령체의 시가인데 4월의 정경을 노래한 대목에 꾀꼬리가 등장한다. “사월 아니니져 아으 오실셔 곳고리 새여 므슴다, 녹사(錄事)님은 옛 나를 잇고신져 아으 동동다리.” 이처럼 꾀꼬리는 봄철의 정경을 대표하는 새이고 임의 생각을 촉발시키는 새로 인식되었다.
안민영(安玟英)이 지은 시조에도 꾀꼬리가 등장한다. “꾀꼬리 고은 노래 나비춤을 시기마라/나비춤 아니런들 앵가
너뿐이여니와/네곁에 다정타 니를 것은 접무(蝶舞)론가 하노라.” 전라도민요 〈새타령〉에는 꾀꼬리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저 꾀꼬리 울음 운다. 황금갑옷 떨쳐 입고 양유청청 버드나무 제 이름을 제가 불러 이리루 가며 꾀꼬리루 저리로 가며
꾀꼬리루 머리 곱게 빗고 시집 가고지고 게알 가가 심심 날아든다.” 이처럼 꾀꼬리는 아름다운 모습과 특이한 울음소리가 봄철의
정경과 어울려 인간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
꾀꼬리는 특히 버드나무와 친근한 듯하다. 〈유산가〉에 있는 ‘유상앵비편편금(柳上鶯飛片片金)’이라는 구절은 봄철에 버들잎이 새로 피어날 때 그 위를 나는 꾀꼬리의 모양을 묘사한 시구로 널리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글귀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三國史記
≪참고문헌≫ 三國遺事
≪참고문헌≫ 東醫寶鑑
≪참고문헌≫ 物名考
≪참고문헌≫ 才物譜
≪참고문헌≫ 閨閤叢書
≪참고문헌≫ 時調文學事典(鄭炳昱, 新丘文化社, 1966)
≪참고문헌≫ 韓國歌唱大系(李昌培, 弘人文化社, 1976)
≪참고문헌≫ 한국동식물도감 25-동물편-(元炳旿, 文敎部, 1981)
첫댓글 참고로 저는 장마철 깊은밤에 뻐꾸기 소리를 자주 들었어요 아마 둥지 없는 게 원인이기도 할겁니다. 특히 상주,울산에 많이 분포되어있다는군요.
지금 뻐꾸기가 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