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ry

[청계산]

hangry(2018.3.12).hwp

'hangry'라는 단어가 있다는 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글을 써 보았다.

배가 고파서 은근히 화가나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일일 것이다.  .

[청계산]

야야 뛰지 말라 배 꺼질라 // 가슴 시린 보리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 초근목피에 그시절 바람결 지워져 갈 때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 한많은 보리고개여
풀피리 꺾어 불던 슬픈 곡조는 // 어머님의 한 숨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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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통치하던 식민시대는 한민족이 가장 굶주리던 시대였다고 생각된다.
곡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모두 공출로 가져다 바쳐야 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모두 나서서 논뚜렁 밭두렁에 업대여 냉이와 씀바귀를 뜯어야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모두 여양실조에 걸리고 변비증으로 항문에서 붉은 피가 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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