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뮤지컬 프리즌
프리즌은 감옥이란 뜻. 5년전 한석규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가 있다.
갇힌 생활을 하는 범죄자들의 수용 공간인 감빵이라고도 부르는 교도소다.
영화 중에는 종종 교도소 풍경이 등장한다.
조직폭력배들은 '학교'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뭘 배우는 것일까?
더 세밀하고 전문적이고 들통나지 않는 걸 익히는 곳이라는걸게다.
전과기록에 따라 별이 몇개라고도 하고.
5범이면 별이 다섯개고 재범자는 별이 두개이다. 범죄 횟수와 별... ㅎ
웃으며 본 감빵 연극, 거기에 수식어가 하나 붙어 락 뮤지컬이다.
음악용어라 쓴다면 록 뮤지컬이 맞는다. 락이라고 발음할 수도 있지만
락을 한문의 음악에서 악의 한자 樂을 차용해 락(樂)뮤지컬이라고 했다.
애궁 ㅠㅠ 서론이 길었음다.
===================================================
20명은 쉽게 찰 수 있다고 했는데 장장 일주일이나 걸려 인원을 채웠고
이중 두 명은 불참. 사전에 불참 댓글고 없이. 진행자 맥빠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성회원들 덕분에 이럭저럭 20명 가까운 분들이 참여해
극장 측에 덜 미안했답니다.
---------------------------------------------------------------------------------
감옥은 스스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떨쳐내고 또 열고 나서면 되는 생활속의 감옥을 탈출해야 합니다.
자신을 묶어 놓고 풀리지 않는 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만든 감옥은 자신이 허물고 나와야 겠습니다.
그 키는 바로 우리가 갖고 있지요.
행여 스스로 옥조이고 있지는 않는지요?
탈출의 열쇠는 바로 당신이 갖고 있답니다.
보물을 찾습니까?
잃어버린 그 보물을,
어딘가 깊이 숨겨 놓고 못찾는 그 보물을 말입니다.
멀리서가 아닌 자신의 가슴을 열고
차분히 찾아 보시어요.
엣날에 들은 파랑새 이야기는 다 아시지요.
사찰에 있는 심우도(尋牛圖)의 이야기도요.
잃어버린 소가 자신의 집 외양간에 있음을 말입니다.
프리즌을 보고나서 이런 저런 생각을 여기에 옮겨 보았습니다/이같또로따
배우들과의 포토타임.
저 빼고도 몇분이 안 보이지만 첫 타임에 우리길의 단체 사진.
와우 포즈가 다들 배우급 수준임다. 또 자연스라은 표정이고요.
공연 시작 전 팍팍 셔터를 눌렀는데 뒤에서 사진 촬영 금지 소리가 나서 여기 까지만.
요 장면은 객석으로 뛰어든 장면을 찰칵.
커튼 콜장면들입니다.센 조명 탓에, 아니 촬영기법도 떨어지고. ㅠㅠ
별꿈님 사진을 보시면 훨 나을 듯.
같은 장면, 다른 모션의 순간들 찰칵찰칵.
저도 많이 웃었고 가위 바위 보 게임에서 두번씩 지적 받았음다. 손 안내렸다고. ㅠㅠ
========================================================================
번외걷기(공연시간 전)
2시가 못되어 혜화역 도착해 마로니에 공연을 어슬렁.
아르코예술극장 벽면의 조각작품(돌출된 벽돌)이 햇빛을 받으며 멋진연출을 합니다.
벽돌의 그림자또한 예술이라 셔터를 눌렀답니다.
약쉬 김수근님의 작품답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본체(?) 보다 우리의 실루엣이 멋있게 타인에게 보일 수도 있지요.
그런 실루엣의 주인공이시지요? 정서적인 생활 깊이,많이 하시면....님의 그림자도 또 하나의 님으로 남을 거예요.
마로니에나무 옆의 김상옥 열사의 동상.
일본경찰의 가슴을 서늘케했던 열사의 애국정신과 독립운동에 머리를 숙입니다.
엣 서울대학교 본관 입구의 조각상.
마로니에 공원의 정경. 따스한 햇볕을 쪼이며 앉아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엄청 일찍오신 ㅋㅋ님도 여기에서 한참 머무시더군요.
겨울의 목련나무.
목련 나무가지 끝에 매달린 겨울눈.
두꺼운 옷 입혀 얼지 않도록 꽁꽁 덮은 목련의 겨울 옷입니다.
세찬 겨울 바람에 얼지 않도록 감싼 껍질 또한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겨우내 따스히 보살폈으니 조금 있으면 스스로 땅에 떨어지겠지요.
그리고 새하얀 목련 꽃봉우리 솟아 나겠지요.
어느 봄 밤 쾅쾅 소리가 우리 귀에 안들려도
목련이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겠습니다.
인동의 목련이기에 그 꽃이 더욱 고결하고 아름다운가 봅니다.
땅에 내려 앉은 목련의 겨울눈은 결코 밟지 말아야겠습니다.
한참을 목련 나무 아래에서 서성였습니다.
그런대요~ 왜? 흰목련꽃의 꽃말이 '이루지 못할 사랑'하는지...
===================================================================
프리즌 관람 후 낙산성곽길 번외도보(이화마을/낙산 성곽길)
함께한 사람들...의정님 별꿈님 레몬티님 그리고 이같또로따
첫댓글 여러가지로 수고 많으셨어요~
스트레스 날리고
신나는 날
야경도 넘 멋졌습니다
사진 감사드려요
건강하십시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3 20:44
영화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애드립도 칠수 있는 재밌는 공연이었어요.
가위바위보 끝까지이겨낸 분이 우리길 님이었지요.
"꿈
희망
가능성
할수있다"
배우의 대사가
다시 들려오네요. 로따님덕에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로따지기님
공연만 하는줄 알고 구두신고 갔다가 힘이들어
뒤로 돌아오고말았습니다.
후속공지 있음을 알았으면 운동화신고 갔었을텐데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2부순서였습니다.
지기님 수고많으셨어요
공연티켓부터 시작하여
넘 재미있는 락 뮤지컬 프리즌 관객과 소통하는 센스와 가위바위보 게임
킹카님이 1등 했지요
그 상품 졸탄쇼1장
킹카님이 저를 주어서 석류님과 함께 가려고 합니다.
혹시 지기님 졸탄쇼도 넘재미있었다고 하던데요
졸탄쇼보고
후속 공지는 없는지요?
함께 가보고 싶어요.
수고많이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따님 수고해 주신 덕분에 🎭 공연 나들이 즐거웠어요
후기에 올려주신 야경 사진 멋있네요
우리길님들 멋진 포즈 👍
수고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드려요
무지 아쉬운 공연.
우리님들
신나부려~ 멋져부러~
낙산성 이화마을.
가보고 쟢네영
신청인수가 14명이라 로따님뜻에 동참하려고
시간이 빠듯한데도 인원수 채우는데 도움될까하고 동행인과 갔습니다.
저는 프리즌의 뜻보다
젊은 친구들 락 뮤지컬이
마음에 와 닿아
다채로운 무대가 인상깊어
신나는 음악에 흠뻑
젖어본 공연이었습니다
종장에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쵸코
더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공연 끝나고 후속도보
넘 좋았던 길 같이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사진으로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