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초저녁 바람이 살랑 살랑 모처럼 시원한 바람이 내 옷깃을 스치니
몇 일을 늦 장마로 인한 후덥덥함이 없어진 상쾌함에 취하여 계곡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있는 뒷 방 창가 쇼파에 앉자 어둑해 지고있는 방에서 개울 건너 산을 바라 보니 이게 무슨 일인가?
산에 나무가 흔들리며 앞으로 넘어지는게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는것 같아 자세히 보니 나무들이 앞으로 내려오는 느낌이라 이거 큰일이구나 하고 119에 산사태가 일어 나고 있다고 신고를 하고 밖으로 나가서 보아도 역시 산사태가...
신고 후 조금지나자 단양소방서 제천소방서 경찰서 하여간 재난관계기관에서의 전화와 문자가 계속되고 ...
곧이어 도착한 소방서.경찰서 관계자들이 산을 자세히 관찰 하더니 산사태 조짐이 전혀 없으니 안심하라고 하며 돌아 가는 모습에서 나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이거이 치매가 아니고서야 멀쩡한 산이 무너진다고 야단 법석늘 떨었으니 ,,,,,,,
< 로그인이 큐티여사로된 곳에 올리니 글 쓴이가 큐티여사로 되어 있으나 큐티가 아니고 덕은의 사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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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긴 장마비와 무더위를 잘극복하시고 건강한 모습을 뵙게되어 무척반갑습나다 행복한 한루되셔요~
배원장님 지루한 장마에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저희는 물놀이하러오신 손님이 계곡물이 흙탕물이라 2박하시면서
빗줄기만 바라보다 가셔서 무척 미안한 성수기를 보냈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누님의 착각이 아니고 덕은 선배님의 착각이었군요..........
제일 위의 사진을 보면 정말 소나무가 앞으로 쓸어지려는것 같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이 착시현상을 일으켰군요~~
산사태가 나지 않았으니 그져 감사할뿐입니다~~
제가 몇년전 산에서 바위가 내려오는데 벼락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덕은님이 손님들 방에서 피신시키라며 산이 무너질 것 같다고하는데
얼마나 떨리던지요
119 신고하고 나서 잠시후 소방차 경찰차 4대가 들어오고 한 10명이상 밤에
오시는데 산사태보다 더 놀라운 관경에 뒤로 넘어갈번했습니다.
관계자분들이 괜찮다면서 걱정하지말라고 하는데 어찌나 미안하고 죄송한지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오늘은 군청 산림 녹지과 직원이 4명 오셔서 신고하셨다면서요 하고 오시는데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더군요..
바쁜 와중에 전쟁같은 하루를 보내고 나니 제 정신이 아니고 휘황하네요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덕은님의 해마가 살짝 오작동이된 모양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