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전남도당이 22일 순천시 연향동 조은프라자 앞 공용주차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도당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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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이 순천시 조례동 조은프라지 주차장에 설치한 천막당사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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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연 전남도당은 당직자는 23일 “도당 당직자를 비롯해 중앙당 파견 당직자, 지역당원들이 천막당사에서 24시간 근무하며 순천·곡성 재보궐선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정연 전남도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순번별로 지역위원회 당직근무에 나설 예정이며, 천막당사에 현장 민원실도 설치했다.
새정연 전남도당이 순천에 천막당사를 마련한 것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정현 후보가 서갑원 후보에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흔들린 민심을 잡고 현장 속으로 파고들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전남도당 관계자는 “순천 천막당사는 중앙당 방침에 의해 설치했다”며 “당의 절박한 표현이며 시민 속으로 파고드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호남에서 천막당사를 설치한 것은 처음”이라며 “서갑원 후보와 이정현 후보를 백중세로 보고 있다”며 “야권연대 때부터 유권자 표심에 변화가 시작됐다”고 현 보궐선거의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표현했다.
이 같은 새정연의 순천 천막당사 설치에 대해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측은 “새정치가 순천지역에 천막당사를 차리는 것은 다급해진 당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돌려막기 공천, 낡은 계파정치에 환멸을 느끼며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기껏 내놓은 것인 천막당사라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시민들은 엇갈린 평가다. 연향동에 사는 박(남.회사원.45세)모 씨는 “이곳 순천에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국회의원직을 내줄 수는 없다”며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돈에 영혼을 팔순 없다”는 입장이다.
또 왕지지구에 사는 이(여.50세)모 주부는 “새정연이 요즘 썩 맘에 든 건 아니지만, 세월호 사고로 죽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 새누리당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조례동에 사는 김(남.자영업.60세)모 씨는 “민주당 시절부터 무조건 2번 죽도록 찍어줘도 돌아온 것이 없다”며 “맘에 안 들면 유권자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민주당이 알아야 변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중앙동에 사는 최(여.52세.회사원)모 씨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잘 한 것이 하나도 없고 다 똑 같다”고 비판하며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찍어주느니 변화를 주고 싶다”고 심경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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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속어로 막대기 만 꽂아 놓아도 돠고
강아지만 내세워도 되는 이런 현상을 우리는 이제까지 선택 했지요.
민주주의는 경쟁 과 다양성이 사회주의와 다른것이며 장점이겠지요.
7.30보궐선거가 오늘입니다.
전국에서 (순천.곡성.7.30.보선)이 화두가 되고있습니다...
정당과 유권자가 여느때와 틀리는 가운데 시간이 점점 흐르고 있습니다.
꼭 한표를 행사하여 우리 순천의 일꾼으로 내 새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