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모니터링한 결과 나경원후보의 네거티브공세에 대한 대반격이 매우 주효한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며칠남지 않은 선거의 마지막 마무리를 생각하며 한가지 전략을 제안드립니다.
7. 마감효과와 희소성의 법칙
" 무언가를 사랑하려면 그것이 사라질 수도 있음을 깨달으면 됩니다."
실망스런 출시로 여겨지던 아이폰4S는
스티브잡스의 사망으로 며칠만에 4백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아이폰시리즈중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잡스의 유작이라 생각한 대중들이 미친듯이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잡스가 구상한 마지막 제품으로 다시는 잡스의 새로운 제품을 살 수 없으며 아이폰5가 나오기전 한정된 판매기간과 한정된 물량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쓰는 필살기가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할인 찬스입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 이제 3분후면 주문이 마감됩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재고가 순식간에 소진되어 이제 100개의 수량만 남았습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열려라 참께의 주문처럼
사람들은 미친듯이 전화버튼을 누릅니다. 행여라도 남보다 뒤질새라 급하게 주문을 합니다.
이것을 "마감효과" 라고도 하고 심리학에서는 "희귀성의 법칙" 이라고 합니다.
세일즈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마지막에 고객의 주문을 받아내는 필살기이기도 합니다.
제가 주변사람들을 설득할때 요즘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박원순후보를 지지하지만 새벽밥 먹고 투표소로 가거나 바쁜일을 제처두고 투표소로 향할만큼 지지도가 강하지 못한 유권자들.
박원순후보를 지지하진 않지만 한나라당에 대해서 염증을 느끼는, 그래서 투표를 포기하고싶은 유권자들
박원순후보가 누군지도 잘 모르지만 나경원후보가 매우 마음에 안드는 유권자들
이들이 투표소로 향하여 박원순후보를 찍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들에게 제한된 시간내에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면 됩니다.
마치, 딱히 마음에 드는 옷이 없지만 마지막 할인행사이고 이제 주문시간이 3분밖에 안남았으며 재고도 거의 소진되어 가고 있다는 상황에서 수화기를 들면서 무슨색의 무슨 옷을 결정하는게 만드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마감효과와 희소성의 법칙에 놓이지 않으면 선택을 망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문하지 않아도 또다시 기회가 있고, 수량도 넉넉하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선택을 미루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이 바로 기권층과 중도, 부동층을 만듭니다.
한나라당의 실정이 싫지만 박원순후보도 딱히 마음이 가진않고 이번에 누가 되든, 다음에 또 마음에 드는 좋은 사람 뽑을 기회가 있겠지 하는 마음.
이것을 깨고 지금 바로 전화기를 들듯 26일날 투표소로 달려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반드시 투표하는 절대지지층이외에 소극적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고 중도적지지층의 표까지 덤으로 얻어야 확실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마지막 남은 기간동안 최대한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감효과와 희소성의 법칙을 기반으로 한 최후의 선택에 유권자들을 올려놓는 방법은
참모님들이 여러가지로 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것은 지금 퍼뜩 그냥 떠오른것을 쓴지라 그냥 예로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길게 생각할 시간이 부족해서...)
박원순후보는 서울시민의 경선으로 뽑은 서울시민의 대표이다. 이번 선거에서처럼 야권대통합의 역사적인 기반위에 시민대표를 서울시장후보로 낸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서울시민들에게는 큰 행운이다. 이러한 박원순후보를 서울시민들이 당선시키지 못한다면 수년간 또다시 시민이 주인되는 기회를 잃게되고 다음 시장선거에서 다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운이 온다는 보장은 없다. 이번 선거가 서울시민이 서울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시민이 서울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역사는 서울시민 여러분들의 투표에 달려있다.
이러한 논리와 명분으로 절대지지층의 표심을 다지고, 소극적지지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구호는 얼마든지 만들어 내시리라 믿습니다.
내일도 세미나가 있어서 잠깐 짬을 내어 늦은밤 글을 써 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