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름다운 주름살’
20202. 07.14 조선일보
“내
나이에는 큰 목소리로 말할 필요가 없다.
가끔 이 나이에 왜 다른 노인들처럼 집에 있지 않고 아직도
일하느냐고 자문할 때도 있으나,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이다. 지금도 앞으로 만들 영화 한두 편에 관해 구상 중이다.”
미국
영화감독 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 1930~)가
〈리차드 쥬얼〉(Richard Jewell, 2019)을 발표하며 한 말이다.
리차드
쥬얼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계약직 경비원으로서 폭발물을 발견해
큰 인명 피해를 막았지만 오히려 폭탄 테러 용의자로 몰려 곤욕을 치른 실존 인물이다. 그의 이야기를 녹여낸 영화 〈리차드 쥬얼〉을 개봉할 당시 이스트우드는 만 89세였다. 우리 나이로 구순(九旬)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누구나 꿈꾸는 ‘영원한 현역’을 실현하고 있다. 더구나 배우로 출발해 감독으로 대성한 흔치 않은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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