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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모독 * 유명인사 * 깜짝출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4-12-11/짝재기양말
연극 ‘관객모독’에는 ‘무대감독’이 나온다.
이 작자가 배우인지 스텝인지 관객으로선 모호해 헷갈린다.
설정이 그렇지만 알고 보면 분명하게 배우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하염없이 떠드는 배우 4인분은
진짜로 보나 이 무대감독이란 작자는 가짜배우가 아닌지 의심이 갈수밖에..
혹시, 술 먹고 나왔나? 누구랑 티격태격 싸우다가 왔나???
극중극.. 막간극이라 보면 되는 어떤 연극의 연습부분에서
시시콜콜 참견을 하며 시비를 거는 삐딱 덩어리다.
학력은 중졸, 무식과 무대뽀가 천장을 찌르며 천방지축 꼴리는 대로 날뛴다.
무대 연습과정을 감독하는 성격과 심정을 보면 또라이는 아닌 듯..
이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했던 배우는 배우가 아닌?
극단 竹竹(죽죽)의 대표이자 작가이자 연출가인 김낙형이다.
관객모독을 본 관객 중에 김낙형을 봤다면 그건 그날의 행운이다.
대학로극장에서 공연 중인 지금의 관객모독에선
이 무대감독을 사회문화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을 ‘특별출연’시킨다.
일종의 마케팅 수단이지만 관객에 대한 배려라 본다.
★전유성 ★노회찬 ★송승환 ★윤제문 ★양동근 ★정봉주 ★천호선
개그총수, 난타총수, 영화배우, 정치인들..
이들이 무대감독을 하면 어떠할까?
대충 상상이 가지 않겠는가~ 어떻게 오버페이스를 구사할지..
벌써, 여러 분이 출연해 관객들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웃기고 자빠지는 관객에 대한 ‘셈세한 베레’는 극단76이 추구하는 목표다.
가만, 무대감독을 왜 남자만하지 여자도 좋잖아?
★배두나 ★신정아 ★윤석화 ★이국주 ★김연아 ★김지숙 ★박근혜
가만, 연말이라 욜라 바빠서 시간내기가 불가능한가?
출판기념회를 했던 11월30일 일요일엔
짝재기양말 나보고 무대감독 해보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할까 어쩔까 하다 공연 중단될까봐 접었다.
‘배우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 한다’는
연극판 격언을 되새기며 중죄를 저지를까 두려워 겁쟁이가 된 것.
연기 잘하는 배우는 그래서 멋진 것보다 위대하다.
관객모독 무대감독으로 이번엔 또 어떤
유명할만한 게스트가 깜짝 출연할지 관심집중을 해보자!
이왕이면 그날 가서 보는 것이 행운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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