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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원격평생교육원 9월 개강
안동교구가 한국 천주교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강의로 학위나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원격평생교육원을 세웠다.
교구는 지난 5월 가톨릭 원격평생교육원을 설립했고,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 8월 17일 원격교육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교육원은 9월부터 사회복지, 아동학, 경영학 관련 9개 과목을 인터넷을 통해 강의한다.
민홍기 원장(스테파노)는 “교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가톨릭상지대 등 교육 사업에 매진해왔고, 이 경험을 토대로 100퍼센트 온라인 교육기관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교육원은 한국 가톨릭교회가 운영하는 첫 번째 온라인 평생교육기관이다.
교육원은 고졸 이상 졸업자들이 정규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학점은행 제도를 통해 100퍼센트 온라인 교육으로 학점을 쌓아 학사나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도록 돕는다.
민 원장은 “이번에 개설된 과목을 통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집에서 인터넷으로 강의를 들으며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육과정을 유치해 다양한 분야의 학위를 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 이념 사회에 구현
교육원은 앞으로 실직자나 주부는 학습비를 감면해주고, 극빈자와 다문화가정 가족에게는 무료학습의 기회를 줄 예정이다.
민 원장은 “가난한 교구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교육원이 자리를 잡는 대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톨릭 교육기관으로서 가톨릭적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의 특강 등으로 가톨릭의 이념을 알리고, 교회가 사회로 통하는 하나의 창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