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에 문화예술플랫폼에 가서 컵에 직접그린 그림을 전사하는 활동을 했어요. 전사용 색연필로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열을 가하는 전사기계에 종이와 컵을 넣으니 컵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그대로 옮겨지네요. 신기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컵이 되었어요. 이번에는 초등 네명만 가서 조금 허전하기는 했지만, 재밌고 신기한 경험을 했네요^^
월요일 오후는 산책시간인데 비가 많이 와서 대천마을학교에 가서 놀았어요. 작년에는 자주 갔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갔어요. 정영수간사님이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번주 삶교과시간에는 참초신문4월호 준비에 박차를 가했어요. 4월호 인터뷰이는 중1 김진환, 박하윤이예요.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인터뷰를 했어요. 이번에도 인터뷰이들이 아주 친절하게 응해줬어요. 금요일에 참초신문이 완성되었는데 프린트에 좀 문제가 생겨서 아이들 하교전에 인쇄를 하지 못했어요. 아이들 하교후에 마무리해서 강당 게시판에 붙였어요. 3일 연휴를 보내고 등교하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지요^^
중고등은 도보들살이 준비로 한창 바쁘지요. 텐트마련을 위한 브런치카페 수입금으로 텐트를 구입하고 있어요. 새텐트가 속속 도착해서 중고등이 텐트치는 연습을 해요. 화요일 아침에는 초등도 새텐트를 만져보는 기회를 가졌어요. 개봉해서 쳐보기도 했는데 쉽지않지요. 한참 두고보던 중고등아이들이 뚝딱뚝딱 마무리 했어요^^
노동절인 5월1일에는 급식이 들어오지 않아, 아이들이 들살이 연습겸 직접 점심을 지어 먹었어요. 조별로 냄비밥도 짓고 부대찌개도 끓이고.. 초등은 각조에 한명씩 들어가서 도왔어요. 초등 5,6학년 아이들이 중고등들살이 준비를 거들면서 중등에 가면 하게될 긴들살이를 좀더 자연스럽게 여기게 되는것 같아요.
텃밭에 물주기, 손공예, 아니타영어, 모둠북, 주기집중 예술, 책읽기수업도 평소처럼 잘 진행했어요. 책읽기시간에 <선재의 노래>를 읽고있지요. 이번주에 읽은 부분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후 선재가 할머니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아주 슬픈장면들이예요. 담임이 읽어주는 동안 아이들이 (평소와 조금 다르게) 아주 조용히 듣고 있네요. 그것으로 충분하다싶어 독후활동으로는, 등장인물 얼굴을 상상해서 그리고 그얼굴들을 벽에 붙여서 인물 관계도를 만들어봤어요. 다소 침울했던 아이들이 신나게 그리고 붙여요.
금요일 오후에는 학생문화예술회관에 가서 게임음악OST 콘서트를 관람했어요. 오케스트라버전으로 편곡된 게임음악 열다섯곡을 들었어요. 아이들은 아는곡이 많은지 재밌어 하네요^^
5월5일이 "입하"라고해요. 벌써 여름이 다가오네요. 목요일 점심시간에 초등과 중1아이들이 쌈지공원에 나가서 놀았어요. 긴미끄럼틀은 벌써 햇볕에 뜨거워져서 타기가 어려워요. 푸르른 나무 그늘 아래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노는 아이들이 땀을 뻘뻘흘려요. 5월도 땀흘리며 건강하고 신나게 보내겠지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봄비를 맞고 나무들이 쑥쑥 자라듯이 우리 아이들도 한 주 한 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참초 신문 글자가 화면으로는 잘 안보여요....^^ㅎㅎ 1호부터 PDF로 만들어서 까페와 밴드에 한번 올려주시면 모두 함께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