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둘레길9코스(송도역-청룡공원-청량산-청봉교-해넘이고원-봉래산(스탬프)-럭기아파트정류장)_
산행일자 : 2023년6월18(일요일)
산행시간5시간(간식시간15소요)
친구와 송도역에서 10시15분에 만나 인천둘레길9코스를 진행했다.
나는 친구와 같이 산행하면서 사랑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모든 것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바랍니다.
모든 것을 견딥니다.
사랑은 ...영원합니다
자연의 사계절은
기쁨 사랑 행복을 주고
희망을 주는데
친구의 만남도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가?
첫 마음으로 살아가자
올바른 가치관
올바른 철학으로
인천둘레길1코스부터 8코스를 두번이나 갔다 왔으나
어디로 갔는지 없어졌다.
인천둘레길9코스 초입에 연수둘레길 안내표시(둘레길-주차장-지하철역-회장실-식당가)
우리는 당연히 둘레길을 향했다.
산에서
산에는 네 계절이 흐르고
산에는 우리가 사는 일생의 초상이 다 들어있다.
신록의 시간과 우거진 녹음, 단풍,
그리고 잎이 지고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들의 시간이 산에는 있으니 그러하다.
여름에는 물줄기가 넓고 많고 환급하고 시원하고
가을날에는 물줄기가 애가 타듯 말라 들고 유악하고 차갑다.
사랑도 인생도 여름산에 흐르는 계류(溪流)요.
가을날의 시냇물이다.
네 계절의 시간이 하나의 산을 지나가듯
우리도 올라가고 내려가는 언덕들을 넘어간다.
순조롭지 않고, 이리저리 얽힌 사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골짜기에 살기도 하고,
밤과 낮의 바뀜과 다르지 않다.
지금은 봄을 지니 여름으로 들어서는 들머리다.
여름산
내 앞에 녹음
등 뒤에 녹음
가도가도 녹음의 눈빛
녹음의 지저귐
녹음 위를 기는 또 한 넌출의 녹음
나도 한 넌출의 녹음
여름산 속 잎사귀
흔들리는 잎사귀
가고 가다
녹음이 무서우면
녹음 속에서
까악까악
산 까마귀처럼
우리는
녹음 속에서
뒤집히는
혼(魂)
불안한 잎사귀
놀이 기구를 지나서
인천둘레길9코스 초입은 총룡공원 입구다.
공공녹지(公共綠地)의 하나로, 여러 사람들이 쉬거나
가벼운 운동 혹은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정원이나
동산. 국가 또는 지방 자치 단체가 국민이나
주민의 보건 휴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에 기여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영하고 관리하는
자연지(自然地) 또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후생적(厚生的) 조경지(造景地)이다.
숲이야기
비가 아무리 많이 내려도 나무뿌리가 크고 작은 들
낙엽 부러진 가지들에 흙을 끌어안아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주어 산 사태 예방에 도움이 준다.
숲은 온도조절 능력과 강한 바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우리가 살 수 있는 기후를 막아준다.
-숲
나무 하나가 흔들린다.
나무 하나가 흔들리면
나무 둘도 흔들린다.
나무 둘이 흔들리면
나무 셋도 흔들린다.
이렇게 이렇게
나무 하나의 꿈은
나무 둘의 꿈
나무 둘의 꿈은
나무 셋의 꿈
나무 하나의 꿈은
나무 하나가 고개를 젓는다.
옆에서
나무 둘도 고개를 젓는다.
옆에서
나무 셋도 고개를 젓는다.
아무도 없다.
아무도 없이
나무들이 흔들리고
고개를 젓는다.
이렇게 이렇게
함께
대자연의 숲에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날갯짓하며
자연의 벗 삼아
재잘거리며 날고 있듯이
어깨에 날개 달고
넓게 펼쳐진 대지 위
창공 어디든 비상하고 싶어
장해물 치워다오
가는 길 방해하지 말아라.
새 높이 날 수 있도록.
나무는 숲을 만든다.
나무
나무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시를 썼는가?
그러니 더 이상 무슨 시를
덧붙이겠는가?
다만, 몇 달 동안
사람을 껴안은 적 없어
오늘
나무를 껴안는다.
오솔길
오솔길은 걸어가며 보았네.
숲사이로 새소리가 불어오는 것을
오솔길을 걸어가며 보았네. 뚜렷하게
막 생겨난 것을
오솔길을 걸어가 끝에서 보았네.
조그마한 샘이 있고 샘물이 두근거리며
계속 솟아 나오는 것을
뒤섞이는 수풀 속에서도 이 오솔길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네.
기묘한 나무= 나무가 나무를 받쳐 주는 나무
고통의 세월을 견뎌온
나무 등허리 요기에 앉아
모진 고통의 세월을 견뎌온 비결은
무엇인가를 물어보면서
청량산 정상0.3km→ 방향으로 행한다.
오늘은 6월18일(일요일)은 어디나 가나 푸른 산이다.
푸른산
푸른 산이
너보다
더 예뻐 보이는
날이 있었다.
푸른 산이
토해 놓는
푸른 숨소리
받아 마시고
또 마시면
나도 조그만
산이 되지나 않을까?
정상에서
기쁨 숨 한 번 몰아쉬고 멈춘 정상
길의 끝이 무덤이다.
둥그스름하게 앉아
지독한 기다림으로 미끼 던지는 봉분
무덤까지 당도해서야
올 데까지 왔다고
나란히 서서 맨손체조 하는 나무들
무덤은 정상에 있고
정상은 무덤이 오르기를 멈춘 곳
끝까지 올라버려
휘둥그래진 바람소리
턱 피고 앉아 보다가
몇 무더기 혹으로 부풀어 오른
너의 끝이며 처음.
→인천둘레길9코스 정 주길 방향으로 향한다.
-길
산갈에는 무수한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다.
걷기 위한 길이 아니라면
더는 길이 아니라
얼마나 무수한 사람들이
이 길을 휘뚝거리며
또 더러는 잘슴거리며 걸어갔을까?
함께 걷기 위한 길이 아니었다면
여전히 그건 길이 아니라
모진 시련이 가로막는다 해도
친구와 걸어가는 길은
비로서 이 친구와 걸어간다.
.
장봉교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걸으니
장봉교가 나온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의 이야기를 고이 담아
삶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마음을 전합니다.
저의 글 한 줄이나마 누군가에게
치유의 향기로 남기로 남기를 바랍니다.
제가 그러했듯이.
←전망데크 장봉교→
←푸른송도배수지
이정표에서 ←전망데그 ←푸른송도배수지
걸어간다.
나는 누구일까? 길을 걷다 문득 이렇게
자신에게 묻고 싶을 때가 있다. 바람이
되고 강이 되어 본다. 새가 되어 세상을
유영해 보기도 한다.
해넘어 공원
황혼 길을 걸으며
지는 해의 노을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를 향한 조용한 기도로 바뀌어 갑니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울부짖으며 하느님의 뜻에 따라
신실하게 살겠다고
소리 높여 통성으로 기도하던 내가
어느 사이에 가난한 만큼
소박하고 조용한 침묵의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마지막까지
내 손으로 감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손톱, 발톱을 자를 때도
마지막까지
내 손으로 자를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화장실에서도
남의 도움 없이 마지막까지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능력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면
마지막까지 이 기억력을 가지고
살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자자손손 돌보며
마지막까지
짐 되지 않고 도움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삶은
오직 이 순간 뿐이며
오늘을 즐겁고 감사하며
맑고 향기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냥 건강 하나만으로도
아무것도 부러워하지 않는
감사의 눈물로
가슴이 촉촉히 젖게 되었습니다.
모셔온 글
황토길 조성 중이다.
맨발걷기 놀라운 효능 황토길에 맨발을 맡긴 이유
과감히 신발을 벗고 맨발로 흙을 밟았다.
숲길을 맨발로 걷기 시작하였다.
아기가 걸음마를 하듯 그렇게 숲속으로,
자연으로, 생명의 모태안으로 걸어 들어 갔다.
발과 흙의 접촉, 맨발과 대지의 첫 만남,
그것은 경이로운 체험이었다.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마사토의 부드러움이 그러하였고
숲을 가득 메우고 있는 푸른 풀과 나무들의
청신함이 그러하였다.
맨발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오는 숲길의
싱그러운 기운이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박동창 맨발 걷기의 첫걸음 본문 중에서-
인간은 태어나면 알몸으로 태어난다.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걸치게 되는 옷과
신발, 가방들이 삶의 무게 만큼이나 하나씩
늘어나는 것 같다.
맨발로 걸으면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긴장도 풀리고 하루 두 시간 정도 숲길을
걸으면 자연이 주는 최상의 수면제 이자
안정제가 된다고 한다.
자갈과 마사지 돌을 밟으면 너무 아프지만
자극이 되어 혈액순환에 좋다.
부작용이 걱정 없는 최상의 명약이다.
소화기관 활성화와 노폐물 배출
맨발 걷기는 장기의 활동이 증진되어
자극 없이 정체되어 있던 장기들이 다시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쌓여 있던 침전물과 독소들이 배출된다.
[활발해지는 배변활동으로 인해 몸 구석
구석 노폐물이 배출되면 얼굴에 화색이
돌고 결과적으로 건강한 몸과 젊음을
되찾게 된다.
맨발 걷기가 회춘의 보약인 이유가
진정한 자연의 처방이 있기 때문이다.
1
발에는 발바닥의 반사구에 자극을 주므로
혈액순환의 활성화로 면역력을 향상시켜
2 주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그 외 맨발걷기 효능"
3
. 무좀과 발 냄새로부터의 구출.
. 조루와 발기부전의 해결.
. 갱년기 여성의 생리가 돌아오다.
수험생의 위장장애 치유.
골프 등 스포츠 능력 향상 및 안정화.
.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간 기능의 개선.
당뇨의 예방과 혈당의 개선.
. 비만의 예방과 해소.
. 허리와 다리의 근육강화.
골다공증과 칼슘 부족해 결.
청량산700m지나왔고 앞으로 갈 산 봉재산정상은 300m남있디.
나무와 나무 사이 풍경이 있고 나무의 풍경과
1 나무의 풍경 사이 나무의 노래가 들린다.
2 나무의 노래와 나무 노래 사이 나무의 푸름이 있고
3 나무의 푸름과 나무의 푸름 사이 나무의 손길이 있다.
4 나무의 빛이 있다. 나무와 빛과 나무의 빛 사이
5 나무의 고독이 있고 나무의 고독과 나무의 고독 사이 나무의 눈이 있다.
인천둘레기9코스둘래길 봉재산 스팸프
드디어 봉재산 설치된 스탬프의 도장을 찍었다.
산은 말이 없으면서
언제나 숨을 쉰다.
산은 꿈을 꾼다.
꿈속에서 구름이 되었다가
나무가 되었다가
물소리기 되었다가
바람이 된다.
봄이 되면 제주도의 한라산에 이르기까지 잎보다 앞서 피워
산을 온통 물들이는 꽃 진달래는 오랜 세월을 두고 우리계례와 애환을 함께
하며 살라온 한국의 꽃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 달리기도 한다.
주위에는 온통 진달래 밭이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藥山) 진달래 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봉재산에 설치된
봉재류
둘레길위치 안내
산새 소리 리듬 따라
남과 북의 두 정상을 거닐다.
스승과 제자와 아버지와 아들
허물없이 속마음 털어놓은 대화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흘러
늘 푸른 숲 배경 삼아 나눈 내밀한 이야기
통일되면 그때 말할 수 있겠지.
방공호
봉재산은 정상에 오르려면
인천 앞바다가 훤히 보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문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
때문에 미사일 기지가 들어서 있다.
최근 영등포로 이전하였다.
인천둘레길 9코스
연수둘레길→
-세상에 나를 태어나게 하시고
친구를 알게 해 주셨고
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밝게 아름답게 살겠으니
세상 다하는 날까지 지켜 주소서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봄의 문이 열리던 시간의 시샘도
우릴 떼어놓진 못합니다.
아름다운 동행
★산행은 두분 이상 동행이 안전하고 아름답습니다.
★도란도란 대화속에 밀어주고 당겨주며 건강과 희망을
★웃으며 행복하듯, 함께해서 더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연수 둘레길→ 로 간다.
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두나무가 서로 떨어져 있다 해서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라.
두나무가 마주 보고 있지 않다고 해서
서로의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바람 부는 날 홀로
숲 속에 가서 보아라.
이 나무가 흔들릴 때
저 나무는 마주 흔들린다.
그것은 이 나무가 저 나무를
끊임없이 사랑한다는 표시이고
저 나무는 또한 이 나무를
쉬지 않고 생각한다는 증거
오늘 너 비록 멀리 있고
나도 멀리 없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고
서로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푸른송도배수지
→5.0km 더 걸어가야 한다.
발걸음
나는
친구와
내딛는 발걸음 걸음이
두렵지 않았어
친구와 함께 걸어기기 때문에
나는 친구와
걷는 발걸음 걸음이
두렵지 않았어
친구 곁에 있기 때문에.
산길이 끝나고 이후에는 바다길을 걷는다.
-갯벌
썰물이 등을 보이면
이내
바다의 자궁이 드러난다.
자궁벽을 헤집고 나온 목숨.
질긴 목숨들
싹으로 트거나
꿈으로 뜨거나
길 속으로 기어가고
떡구름까지 게워낸 모래톱
드디어
눈부신 나신으로 눕는다.
말수가 아주 적은 그와 바다길을 따라 걸었다,
가도 가도 넓어져만 가는 바다이었다.
그러나 그는 충분히 이해되었다.
하늘과 바다가 인생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
바다는 여전히 시리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도로길을 계속 걷는다.
산길에는 이정표 및 리본이 종종 있으나 도로를 걷는 동안
어디로 가야 하나 허둥지둥 하여 매우 어려움을 있었다.
우리가 살다 보면 꽃길 걷는 날도 있고
고난의 길 걷는 날도 있으며
쓰라린 아픔 겪은 날도 있더라.
어려운
지혜롭게 슬기롭게 극복하여
봄날의 꽃처럼 희망의 빛으로.
도로를 걷다 보면 일이 마음먹은
대로 잘되어가는 때가 있고
일이 순조롭지 않아 매우 어렵게 되는 때가 있다.
흙한의 때가 있고, 새봄의 때가 있다.
때를 만나면 떼마다 우리의 마음은 넘칠 듯
흔들리는 잔물결이 되어 찰랑거린다.
럭기아파트에서 521버스를 승차하여 동인천역에서 하여
온수역에서 7호를 타고 집으로 광명사거리역에 내려
집으로 향한다.
친구는 산행에 힘이 들었는지
계속에서 잠자고 있어서 간다는 말을 하고
그냥 내렸다.
함께 산행한 친구는 구름산에서 2018년6월6일
5년동안 지금까지 시간나는 대로 산행을 하고 있다.
그래서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지 모른다
앞으로 시간이 허락되면 같이 산행할 요량이다
내가 찾고 끊임없이 가고 집이란
영원이 쉬는 곳이며 평화롭고 안전한 곳이다.
내 삶이 완결되면 닿을지도 모를
그곳은 그리움이 넘치는 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