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과는 최소 수능 2000등 이내서 합격선 형성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 중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이 의치한 계열이다. 최근 몇 년간 주춤했던 의치한 경쟁률이 2009학년도에 갑자기 상승했다. 의치한 계열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은 미리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설정하고 준비하면 합격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의치한 2009학년도 입시결과
수시모집 '학생부+논술'로 선발하는 경우 주로 일괄합산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보다는 논술의 영향력이 크다. 의예과는 연세대 일반우수자, 고려대 일반전형, 한양대 일반우수자와 리더십, 중앙대 논술우수자, 연세대(원주) 일반우수자 등이 있다. 치의예과는 연세대 일반우수자가 있으며, 한의예과는 경희대 교과우수자(수시 2-1), 대구한의대 학교장추천, 세명대 인문고(특목고) 전형 등이 있었다.
'학생부 + 면접'으로 선발하는 경우 1단계에서 3~5배수(일부는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따라서 학생부는 적어도 1.5등급 이내이며, 면접이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의예과는 계명대 일반전형, 고신대 일반전형, 단국대 의학우수자와 지역우수자, 대구가톨릭대 일반전형, 성직자추전, 지역인재육성, 순천향대 일반전형과 지역우수자, 영남대 일반전형, 울산대 일반전형, 원광대 일반전형, 지역인재, 기회균등, 을지대 일반전형, 리더십, 농어촌 전형 등이 있다. 치의예과는 단국대 의학우수자, 원광대 일반전형, 기회균등, 지역우수 등이 있다. 한의예과는 원광대 일반전형, 기회균등, 지역우수 등이 있었다.
'학생부 + 서류 + 면접'으로 선발하는 경우 1단계에서 주로 3~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및 서류로 선발한다. 따라서 학생부 영향력이 크고, 면접과 서류가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의예과는 서울대 지역균형과 특기자, 성균관대 과학인재, 순천향대 인간사랑, 인제대 일반고, 과학영재, 농어촌, 한양대 과학우수자(일괄합산) 전형 등이 있다. 치의예과와 한의예과는 없었다.
'학생부 + 논술 + 면접'으로 선발하는 경우 주로 지역고교 출신이나 농어촌 전형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의예과는 건양대 일반전형과 지역출신, 동국대 일반우수, 지역출신, 농어촌, 아주대 일반전형과 영재 전형 등이 있다. 한의예과는 동국대 일반우수, 지역출신, 농어촌, 상지대 일반전형, 지역학생, 농어촌 전형 등이 있었다.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경우 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학생부도 높고 수능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의예과는 관동대 일반전형, 서남대 일반전형이 있고, 한의예과는 경희대 교과우수자Ⅱ, 동신대 일반전형이 있었다.
'학생부 +서류'로 선발하는 경우는 고려대 학생부우수자 전형이 있었다.
정시모집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의치한 계열의 경쟁률이 최근 들어 가장 높게 형성됐다. 정시모집은 전국의 의예과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치한 정시모집 일반전형 최종 선발인원이 1744명('가'군 682명, '나'군 511명, '다'군 551명)였다. 의예과는 1033명이고, 최소한 수능 2000등 이내에서 합격선이 형성됐다. 한의예과까지는 최소한 4000등 내외에서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경우 '가'군의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원주) 의예과와 경희대 한의예과, '나'군의 중앙대 의학부, 경희대 한의예과가 있었다.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경우는 '가'군의 동국대, 동아대, 전남대 의예과 동국대, 동신대 한의예과, '나'군의 인제대, 충북대 의예과, '다'군의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인제대, 원광대 의예과, 원광대 치의예과, 한의예과 등이 있었다.
'면접 또는 논술'을 실시하는 경우는 '가'군의 고려대, 성균관대(2010학년도 면접폐지), 울산대, 인제대, 영남대 의예과, '나'군의 서울대, 을지대,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전남대 의예과, '다'군의 아주대 의예과 등이 있다. 치의예과와 한의예과의 경우 면접이나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없었다.
◆의치한 2010학년도 합격전략수시모집은 정시모집과 다르게 지원하는 데 제한이 없다. 결국 학생부가 우수하고 논술이나 면접 준비가 잘 된 수험생들이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생긴다. 학생부 교과성적 외에 비교과 영역도 중요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결국 수능 성적이 당락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 교과성적만이 아니라 비교과 영역이 중요한 경우 서울대 특기자, 연세대 일반우수자, 고려대 과학영재, 성균관대 과학인재, 한양대 과학우수, 아주대 과학영재, 단국대 의학우수, 순천향대 올림피아드, 인제대 일반계고 전형 등에 지원해 볼 만하다.
교과성적이 좋은 경우 연세대 교과우수자, 고려대 학생부우수자, 울산대 일반전형, 중앙대 학업우수자, 고신대 일반전형, 경희대(한의예) 학생부우수자Ⅱ, 세명대 일반(특목)고, 동신대 일반학생, 상지대 일반학생, 원광대 일반학생 전형 등을 지원해 볼 만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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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은 역시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대학별로 점수차이가 거의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도 의예과는 2000등 이내, 한의예과는 4000등 이내가 최저 합격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