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의 거리.
그대가 헐벗은 가로수들 사이를 홀로 걷고 있을때,
불현듯 한 여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순간 그대 가슴 밑바닥에 모과열매 하나가 툭 하고 떨어져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을 사랑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한여름의 버스정류장.
그대는 불볕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심하게 목이 마르다.
그 순간 평소 알고 지내던 남자 하나가 어디선가 나타나
냉각된 캔커피 하나를 말없이 내밀고 사라진다.
그 남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그대 늑골 속이 환하게 밝아진다면,
그것을 사랑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우주의 본성은 사랑이다.
자연의 본성도 사랑이다.
그대의 본성도 사랑이다.
-濟州 올때 집어들고 왔던~
짐정리 하던중 나온 冊 몇권,
고은태 님의 [허공]등등中,
格外翁(격외옹) 兄님의 글이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中에서 옮겨 적음-
서울야곡 - Malo
유 호:詞 . 현동주(현 인):曲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때
쇼윈도 그라스엔 눈물이 흘렀다
이슬처럼 꺼진 꿈속에는
잊지못할 그대 눈동자
샛별같이 십자성같이
가슴에 어린다
보신각 골목길을 돌아서 나올때엔
찢어버린 편지에는 한숨이 흘렀다
마로니에 잎이 나부끼는
네 거리에 버린 담배는
내맘같이 그대 맘같이
꺼지지 않더라
네온도 꺼져가는 명동의 밤 거리엔
어느 님이 버리셨나 흩어진 꽃다발
레인코트 깃을 올리며 오늘 밤도 울어야 하나
베가본드 맘이 아픈 서울 엘레지
서울 엘레지
*베가본드 (Vagabond=방랑.방랑자)*
몇일사이 바쁘게~
일일이 보고 드리지 못 하였음.
9月10日
오후 4時30分 띠리릭~소리통 울림.
나팔 잘 부는 친구[강진한]이 또 海건너와 공연 마치고 구제주 [종길]이네 까지 가서
초저녁부터 마시고 난뒤[재간]이와 [싸이프러스]의 [남상무]가 7시20분 뱅기 배웅 나가주고
2%부족할 때 뭐?ㅎㅎ
함께 남아 있던 [정태섭]Pro와 [진영민]이
"형- 식사는~?"
그렇지 술만 마셨지 밥을-
濟州大 올라가는길 돌아서 [정실]쪽에 자리한 [정실마당],
아담한 한옥식당 이다.
전에 정프로와 함께 왔던곳,
삼계탕을 아주 특색있게~ㅎ 녹두를 넣고~
또 생각이 나서 내가 선택한 자리.
濟州大 올라가서 Shop마감 정리만 하고 온다던 [영민]이가 늦네.
일단은 둘이서 만,
여덟시 삼십분 다 되어서 한시간여 만에 도착한 [영민]이.
자기꺼 삼계탕 예약해 놓은것은 취소한채 계산하며 서두른다.
내일 들리기로 했던 후배[김수만]이 모친상 조문.
濟州는 첫날은 가족들만 함께 지내고 둘쨋날(일포 라고 일컬음)에 문상 가는거라고 해서,
내일로 정했는데 상주 [수만]이의 외사촌형 되는 [홍군욱]이 "兄님들 빨리 옵서게"하며 독촉 한단다.
쩝, 청바지에 맨발의 운동화 차림인데-"무사~관계 없수다게"하는 후배의 말에 힘입어 걍~
[부민]병원 장례식장.
도착하니 벌써 한잔 취기가 오른[성용]이가 마중나와 3층으로 안내한다.
손님 맞는 식당에는 삼삼오오 몇 팀들이 벌써 와 있네 그려.
[부영준]등등 동네 유지들-
옆에 마련된 빈소 에서는[수남]이의 큰형이 스님인데 직접 불공을 드리고있다.이 장면도 묘한~
예불 끝난뒤 쑥스럽게 맨발로 조문 마친뒤 또 꼬~올~깍~
비록[효리]는 없지만 잘 넘어간다.꼬~오~ㄹ~까~ㄱ 한라산에서 두꺼비까지 마구 섭렵하고~
어느사이
9月11日로 넘어갔네,
점방들려서,카메라 챙기고, 라이브Hall 들여다 보니 바쁘게 돌아가네,
연주 한창인 [정현수]와 [오현경]에게 손 한번 흔들어주고 나오는데 [현수]가 연주하다가
마이크에 대고 불러 댄다.
나를~ 저넘 미친거 아냐 ㅉㅉ
술도 취하고 해서 빨리 들어가려고 했는데 결국은,
점방[MGM] 근처의,
아침까지 영업하는 중화요리집 [칭따오]에 마주 앉았다.
"형님 이거 잘 드시잖아 칠리새우" 라고, 익살 스럽게 말하는
착한(?)[현수]캉 둘이~ㅠㅠ
그리고,
그후
12日 오후까지[혼수상태] 半은 식물인간 이였다.
오후5時50分 소리통 울림,
몇일전 부터 濟州지리에 약한 나에게 좋은곳 안내를 자처하던 후배[박용삼]이다.
"兄 내일 시간 어떠세요?"
나야, 요즘Anytime이지 몰라서 묻냐,
오늘 13日 ,
점심 먹고 1時쯤 집으로 온단다.
조금 멀리 갈 모양이다.
차까지 끌고 간다니.
6時間 정도?
그려,
걷다가 해떨어진 걸음이니 그후에는 [이호해변]으로 가자.
9월6일 개막된 환경올림픽인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성공 기원 축제가,
오늘 부터 3일간 [이호해변]에서 펼쳐 지니까~
아~!
잠깐,지금 아침 여덟시 삼십분 ㅠㅠ
가자.
네시간 동안 만 이라도,
夢,
그리움 곁,
夢 속으로~


절물 천연 휴양림 입구 장생의길 11 Km 삼나무 숲길 시작 되는곳
천연 암반에서 나오는 절물 약수터








50年~300年 수령의 삼나무로 조각된 목공예 작품들

목공예 체험장 입구의 작품


삼나무 숲으로 안개가~ 그리움 가득 실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