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대체 산행 경북 봉화 청량산

[김 종 태]

산행일시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산행코스  청량폭포 > 선학봉 (806 m) > 장인봉 (870 m) > 하늘다리 우회 > 자란봉 (795 m) > 연적봉 (846 m) > 탁필봉 (820 m)

              > 자소봉 (840 m) > 경일봉 (750 m) > 금탑봉 (600 m) > 청량사 > 청량산 박물관 주차장

오늘은 백복령, 청옥산, 두타산, 댓재 구간입니다. 일기예보에서 영동지방의 제법 많은 비, 쌀쌀해진 산의 온도, 바람 세기등을

검색하여 채비를 합니다. 백복령에 도착하니 산행이 어려울거라는 결정이 내려집니다. 대체 산행을 위해 경북 봉화로 이동합니다.

100대 명산인 청량산에 한번은 와보고 싶었습니다. 절정의 단풍은 아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색과 기암괴석, 대간으로 단련된

15기 분들의 씩씩한 발걸음과 유쾌한 웃음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를 외치게 됩니다. 봉화 출신으로서 변화해가는 청량산의

흘러가는 이야기들과 주변의 먹거리, 놀거리 등 구수한 입담과 더불어 리딩해주신 동녁님, 같은 봉화 출신이지만 청량산은

처음이라는 여비 님의 앙상블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두 분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부산에서 백복령까지, 거기서 다시 봉화까지 잠도 못 주무시고,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채 성심을 다해주신 윤 기사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전하게 데려다 주셔서 고맙습니다~~

[산 객 (Because it is there)]

여비님이 선두팀과 동행하는 아주
멋진 장면입니다.
많이 아쉬웠을 종태님 3주후 이번구간
산행때 뵙겠습니다.

[김 종 태]

산 객 님
여비님이 숨은 실력자인거 아직 모르시죠??
속리산 구간에서도 줄곧 선두였었죠~~
자주 보여주는 거 아닙니다. 고향이라서 반은 거져 먹고 들어간거죠ㅋㅋ
산객 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동녘]

내 고향 봉화도 많이 변해가니더~ 청량산 주차장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기냥 밭떼기였는데....밀어버리고 박물관, 주차장, 상가가 들어섰네요. 벽지산촌도 이렇게 변해가는 걸 보고 '먹고 사는게 참 힘겹구나' 느끼게 하는 청량산 산행. 그래도 산은 그대로 청량하게 있어 좋았습니다.

[김 종 태]

동녘 님
개발되기 전에는 청량산을 찾는 분들의 안식처였을텐데.. 지금은 폐가가 된 곳을 여럿 보았습니다.
자본의 논리가 잘 적용된 씁쓸함을 느끼게 하더군요.
깔끔하게 정리된 건물들도 보기 좋지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공존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청량산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수오]

종태님 !
덕분에 좋은사진 몇장 건져 갑니다 ㅎㅎ
가끔씩 단풍산행도 갈만 하네요ㅋ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김 종 태]

하수오 님
산은 봄은 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어 좋습니다.
대간을 위주로 하다 보니 제철에 맞추어 움직이기는 어렵지만,
이렇게라도 단풍을 보니 괜찮은 경헙이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다음에 또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솔아]

선두 님들 정말 포즈가 멋짐니다 하수오님 나무에서 찍은 사진은 잘 찿아야 겠네요 나무와 일체가 되어 있어서 수고 맔이 안했습니다 ㅎ ㅎ ㅎ

[김 종 태]

솔아 님
15기 대간 1년 기념 산행 다녀온 것 같습니다.
언제 시간이 그렇게 흘렀나 싶습니다.
힘은 들어도 새로운 분들과의 만남과 마루금을 걷는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부령까지 안전하게.. 즐겁게.. 같이 가입시다~~

[두경]

안구정화 멋진데요.. 장인봉에서 청량폭포으로 바로 내려오면 두들마을 동동주가 참 맛있었는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김 종 태]

두경 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요즘은 대간 끝나고 뭐 하시는지요?
좋은 구간에 한번 왕림하십시요.. 얼굴 함 뵙고 싶네요~~

[말발도리]

정리해주셔서 다시 보게 됩니다
수고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