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경제학 및 응용수학 복수전공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학사장교로 입대하여 올해 연말에 전역을 앞둔 27살 청년입니다.
전역 후 취업과 대학원 진학이라는 양극단에서 끊임없는 고민을 하다가, 제 전공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위 중 통계학 석사가 학위 취득 후 취업 및 박사 진학 두 가지 모두에 가장 용이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혹시라도 틀린 생각이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통계학 대학원을 최근 들어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제 학부 평균 GPA는 3.5/4.0 이고, 수강한 주요 과목 및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확률통계 입문 A
미적분 II A-
다변수 미적분 B
선형대수학 A
확률통계론 1 B+ (확률통계론 2는 듣지 않았습니다)
미분방정식 B
최적화론 A
수치해석학 B
편미분방정식 B+
실해석학 1 C+
컴퓨터 사이언스 1 B
계량경제학 A
경제예측 (회귀분석 응용) A
게임이론 A
아직 GRE는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위와 같은 조건에서 제가 여기 계신 분들께 문의하고 고견을 듣고 싶은 사항은
1. 학부 졸업 후 학사장교로 복무하면서 근 3년간 학업/전공과는 관련 없는 일을 해왔고, 추천서 또한 몇 년만에 교수님들께 연락드려 strong recommendation letter 를 받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은데, 현재 제 수준이 통계학 20-30위권의 유망한 석사 프로그램에 지원해볼만한 요건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2. 학부를 졸업한지 3년이 지났고, 전공 지식도 매우 많이 잊어버려 스스로 냉철하게 평가하자면 비전공자와 다를 바 없는 수준입니다. 물론 다시 공부하면 어느정도 다시 돌아오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 상태에서 제가 석사 프로그램에 합격을 했을 경우, 과연 제대로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미리 염려가 됩니다. 이 경우 대학원 지원 중 / 합격 후 다변수 미적분과 선형대수학 등 주요 과목을 복습하는 것으로 석사 시작 전 어느정도 준비를 갖출 수 있겠습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주요 석사 프로그램을 뒤적인 바로는 학부 수준의 수학적 지식을 철저히 요구하는 학교, 상대적으로 적게 요구하는 학교 둘 다 있는 것 같은데 현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3. 마지막으로 제가 통계 석사 유학을 생각하게 된 것은, 특정한 장기적인 목표가 있어서는 아니고, 위에서처럼 석사 학위 취득 후 취업과 박사 진학 (통계 또는 경제) 두 가지 진로 모두에 있어서 용이하고, 전역 후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방안 (국내 취업, 국내 석사 진학) 보다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인데, 먼저 이 길을 거치신 분들께서 보시기에 제 생각이 맞는지,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어떤점이 있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두서 없이 질문을 장황하게 적어놓았는데 먼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조언과 고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1. 지원은 가능합니다만 합격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요새 미국에서 통계 관련 대학원 경쟁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2.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통계학 석사의 경우 그렇게 어렵게 하지는 않습니다. 3. 목표없이 유학하는 건 글쎄요... 아시다시피
석사는 대부분 재정지원이 없습니다. 석사 받는다고 바로 취업되는 것도 아니고 국내 온다해도 쉽지 않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1. 지원은 가능합니다. 요새 입학은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박사하실것이 아니면 20~30위권 같은 곳 갈 필요가 없습니다. 2. 학교마다 차이가 꽤 있습니다. 학교들 중 이론위주로 공부하는 곳은 비전공자들은 따라 가기 벅찹니다. 3. 윗분 얘기하셨듯이 석사 재정지원은 거의 없구요. 목표없이 가면 붙어도 한두학기 돈만 쓰다가 시간낭비하는 경우도 생기죠. 목표가 뚜렷해야 하고 그 목표가 예상하는 대로 안되었을시 플랜 B,C도 가지고 가야 합니다. 혹시라도 현지취업에 생각이 있다거나 박사진학이 목표면 그전에 준비할 것도 미리 전부 알아두어야 하구요. 장기적인 목표없이 어떻게든 되겠지는 안통합니다.
일단 통계학과로 가려면 해석학 C+를 재수강해야할듯합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좋은데요. 단 big data때문에 지원자가 너무 많아 admission 경쟁이 너무 치열해졌습니다.
아... 미국에서 들으신거군요. 재수강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석사라면 큰 문제가 없을듯도합니다.
아주 유명대학이 아니면 서부지역에서는 입학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서부에서는 공부하겠다는 학생들을 입학부터 막는경우는 적지만, 과연 개인이 소화시키는냐가 관건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