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언덕길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은 한국 고유의 미를 담은
전통미술부터 현대미술, 국제미술이 함께하는 세계로 열려있는 미술관으로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여 관객과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을 꿈꾸고 있다.
| 교통 |
6호선 한강진역 1번출구, 도보 약 7분
| 시간 |
Tue - Sun 10:00 - 18:00 (Mon Off)
| 입장료 |
상설전시 및 디지털 가이드 무료
기획전시 (22.3.2 ~ 7.3)
일반 15,000원
청년/청소년/시니어 7,500원
미취학 아동 무료
*개인 예매는 관람일 기준 2주 전까지 가능*
예매를 하지 않고 현장 발권 후 입장도 가능하지만,
잔여인원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추천한다.
리움의 건축물은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며 설계되었다.
한남동에 자리하고 있는 리움미술관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스 세 사람이 맡아 각자의 개성을 건축에 선보이며 진행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리움미술관은 그 건축물 자체로 세계적인 컬렉션이 될 수 있다.
들어가기 전부터 리움미술관의 인상을 더해주던 뮤지엄 1.
이 날 전통과 고미술을 관람했던 M1은 요새, 성을 연상시키고 있는데,
흙과 불로 만들어진 테라코타 벽돌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온 한국의 도자기를 상징한다.
M1 고미술
상설전시 2021.10.08-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 전통 미술을 연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전시하고 있다. 도자기와 금속공예, 불교미술과
민화까지 한국 전통미술을 다채롭게 소개해주고 있다.
다양한 고미술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특히 백자와 청자 등
유려한 선을 자랑하는 도자기류의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고미술 상설관인 M1에서는 4층에서부터 1층까지 각 층별로 엄선한 작품 12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호흡
김수자 | 2021 | 혼합매체
창문에 특수 필름을 부착하는 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필름은 프리즘처럼 외부의 빛을 무지갯빛의 스팩트럼으로 굴절시키고 반사한다.
작가는 리품미술관 로툰다의 창문과 천장에 특수 필름을 붙였고, 이를 통해 색다른 빛을 제공한다.
4층에서부터 전시를 관람하며 1층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확산되면서 미술관을 특별한 방식으로 경험하게 해주었다.
묘법 No.41-78
박서보 | 1978 | 마포에 유채, 연필
초기 묘법의 연작 중 하나로 단색조의 유화 물감층에 연필로 단순한 드로잉을 반복하고 있다.
이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박서보 전시를 보고 만난 작품이라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림 속 작가의 리듬을 찾아보려고 했던 시간.
다양한 도자기, 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M1 전시관
어둑한 전시장에서는 맑은 물을 얼려 만든 것 같은 <워터 블록> 의 벤치에 앉아도 되나 고민하고,
단원 김홍도의 이름을 보고 그림을 자세하게 한번 더 바라본 기억이 난다.
사원
아니쉬 카푸어 | 2003 | 대리석
돌의 중앙을 빛이 투과될 정도로 얇게 파서 사원이나 신전을
떠오르게 만드는 작품 앞에서 마치 숭고함을 체험할 수 있었던 작품.
석재를 투과한 빛이 돌을 붉은 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중력의 계단
올라퍼 엘리아슨 | 2014 |
LED로 형상화된 태양계 행성들을 거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참을 작품을 바라보며 그 속에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엘리아슨의 작품.
회색거울
게르하르트 리히터 | 2018 | 채색 코팅된 유리
전면이 회색조의 단색 회화의 형식을 띄지만, 일반적인 단색조 회화와는 다르게
캔버스 대신에 유리를 지지체로 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했으며,
주변의 전시 공간도 반사해 비추고 있는 모습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해주었다.
장소도 시간도 실체도 없는
볼프강 라이프 | 2003 | 밀랍,나무
내부를 천연 밀랍으로 뒤덮은 기다란 방은 좁은 공간 속 명상의 시간을 만들어준다.
1명씩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는 전시였고, 실제로 들어가보니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와 함께 짧지만 집중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볼 수 있었다.
무제
프랭크 게리 | 2012-13
구겐하임 미술관의 건축과 함께 '가장 예술적인 건축가'로 불리는 프랭크 게리의 작품.
물고기 모티프를 실내용 오브제에 활용한 이 작품은 라미네이트 비늘로 뒤덮여 있으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빛을 비추고 있다.
무제
무제
로버트어윈 | 1966-1967 | 알루미늄에 아크릴 래커
별
토마스루프 | 1990 | C-프린트
사진 매체 실험을 통해 독특한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작가의 작품.
전문적인 천체 사진을 600여장 구매해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에어셀-A_37mmp / 에어셀-B_37mmp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올라퍼 엘리아슨 | 2016 |
다양한 색상으로 빛나는 구슬들을 밤하늘의 별자리를 떠오르게 하며,
거울로 된 구슬은 주변의 전시 환경을 거꾸로 뒤집힌 이미지로 비추어내며
새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T자가 있는 고리
헤수스 라파엘 소토 | 1979 | 금속
몬스터:블랙 (복원작)
이불 | 1998/2011
이 작품은 몬스터 연작의 첫 작업 중 하나로 복원된 것이다.
유기적인 형태의 조각은 동식물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묘한 느낌을 준다.
모든 생물의 신체와 정체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기체를 형상화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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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동서양 문화의 융합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한남동의 리움 미술관에서의 시간 끝!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