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J.S.Bach)/비발디(Vivaldi) 오르간 협주곡 d단조, BWV 596

[김두천]

바흐(J.S.Bach)/비발디(Vivaldi)
오르간 협주곡 d단조, BWV 596
   <After Vivaldi Op.3>

  ◆ 참고 : 비발디(Anton Vivaldi) <조화(調和)의 영감(靈感) :
          L’estro armonico(The harmonic Inspiration)>


  ■ 요한 세바스찬 바하(J.S.Bach)의 편곡
 <오르간협주곡 d단조, BWV 596>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비발디(Anton Vivaldi)의 <조화의 영감, 작품 3>의 12곡을 1714~1717년에 걸쳐 편곡한 곡 중 11번째 곡(RV 565)이다.
 

◆ 요한 세바스찬 바하(J.S.Bach)의 편곡으로 밝혀진 경위
  이 편곡본은 바흐의 아들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가 원고에 “di W. F. Bach manu mei Patris descript”라는 제목을 60년 이상 후에 추가함으로써 원고의 제목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911년까지 이 편곡은 빌헬름 프리데만에게 잘못 귀속되었습니다. 베를린 싱-아카데미의 디렉터로 바흐의 원고가 보관된 곳에서 활동한 칼 프리드리히 젤터가 요한 세바스티안을 저자로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편곡은 1844년 프리드리히 그리펜커르가 C.F. 페터스 출판사를 위해 준비한 판본에서 빌헬름 프리데만의 작품으로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정확한 연대와 진정한 작곡가는 후속 연구를 통해 악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악보의 필체와 종이의 워터마크는 바흐가 1714–1715년 바이마르에서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칸타타들과 일치합니다.


 자필 원고는 오르간 등록의 상세한 사양과 ‘두 개의 매뉴얼(manual : 손건반과 발건반)’ 사용에 대한 설명으로 주목할 만합니다. 윌리엄스(2003)에서 설명된 바와 같이, 이 표시들의 주요 목적은 바흐가 원하는 음높이로 콘체르토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표시들은 당시 연주 관행에 대해 보여주는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단일 작품의 진행 중 손건반을 바꾸거나 오르간 스톱을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 음악 구성
 4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1악장 Allegro
 원작에서 비발디는 독특한 텍스추어(음의 짜 맞추기) 창조합니다. 두 대의 바이올린이 듀엣으로 연주되며, 이에 응답하는 오블리가토 첼로와 콘티누오 베이스의 유사한 듀엣이 이어집니다. 오르간에서 바흐는 솔로 파트를 양손 사이에 교환하고 응답하는 듀엣을 두 번째 손건반에 배치함으로써 자신의 음악적 텍스처를 창조합니다. 윌리엄스(2003)에 따르면, 바흐가 원작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8분 음표를 재배분한 것은 “오르간으로는 현악기의 상실된 수사(修辭 ; rhetoric)를 대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2악장 Pieno. Grave – Fuge
 그라베의 첫 세 마디에 등장하는 밀도 있는 화음 작곡은 비발디의 “아다지오 에 스피카토” 지시사항에서 벗어나 이례적입니다. 바흐는 오르간을 위해 푸가를 다음과 같이 적응시켰습니다: 페달은 원본 알레그로의 베이스 라인을 연주하지 않고, 푸가 내에서 독립된 음성이 아닌 동반 역할을 합니다. 작곡은 솔로와 리피에노를 구분하지 않으며, 파트는 자주 재배치되며, 특히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장된 페달 포인트 위에서 추가적인 16분음표 패턴이 도입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푸가는 원본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원본은 명확히 구분된 섹션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윌리엄스(2003)는 비발디가 푸가 주제를 역전시킨 방식이 바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 3악장 Largo e spiccato
 이 악장의 리토르넬로와 솔로 에피소드에서 오르간 편성은 바흐의 오르간 작품에서 이례적입니다. 원본에서 솔로 멜로디를 동반하는 넓게 간격이 벌어진 화음은 왼쪽 손의 단순한 화음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리펜커르에 따르면, 멜로디의 달콤함은 빌헬름 프리데만의 부드러운 성격을 반영했습니다.

 ▲ 4악장 Allegro
이 악장은 리토르넬로 A–B–A 형식으로 작곡되었습니다. 초반 마디(bar)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바이올린은 반복되는 8분음표와 충돌하는 불협화음을 가진 개막 주제를 총주(tutt)i로 연주합니다. 바흐는 이 주제를 1714년 6월 17일에 초연된 그의 칸타타 《Ich hatte viel Bekümmernis》, BWV 21의 전주 합창에도 사용했습니다.

 <출처 : Wikipedia>


  ■ 감상   (11:13)   하단에

   0:07 1~2 악장 Allegro - Grave - Fuga
   5:03 3 악장 Largo e spiccato
   7:54 4 악장 Allegro
  
   Van Doeselaar 
   Netherlands Bach Society

     전곡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