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나는 중졸" 고백했던 인순이, 67세에 '고졸' 됐다…검정고시 합격

[KIM YONG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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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졸" 고백했던 인순이, 67세에 '고졸' 됐다…검정고시 합격

                                               가수 인순이. /뉴스1

가수 인순이(67·김인순)가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지난 9일 소셜미디어에 “달라진 것 찾기 ^^”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게재했다.

인순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이전에는 프로필 최종학력이 ‘청산중학교 졸업’이었으나

최근에는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인순이는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등학교 졸업 인정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순이의 검정고시 합격 소식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축하드려요!! 멋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팬들도 “너무 멋지다” “축하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인순이는 1957년 흑인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인순이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생계 활동을 해야 했다고 한다.

                                                        달라진 인순이의 포털 프로필. /뉴시스

인순이는 한때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경기도 포천여자종합고등학교(포천고등학교의 전신)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했으나, 실제로는 경기도 연천 청산중학교가 최종 학력이었다.

인순이는 지난 2007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포털사이트 프로필에서 최종학력을 중학교 졸업으로 수정했다.

한편 인순이는 1978년 3인조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한 후 1981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떠나야 할 그 사람’ ‘밤이면 밤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거위의 꿈’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인순이의 딸 박세인 양은 미국 명문 스탠포드 대학을 거쳐

글로벌 대기업에 입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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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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