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초락도는 미륵여래의 참 불도
초락도가 참 불도인 것은 불교란 뜻이 아니다.
초락도는 모든 도와 종교가 하나로 통합되는 도이며 특정 종교를 표방하지 않는다.
** 초락도는 깨달음과 믿음이 함께 가야 한다.
불교인이든 기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관계없이 진리에 입각하여 깨달음과 인생의 답을 구하는 곳이 초락도다.
다만, 이 시대의 오신 분의 호칭 중에 미륵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근하며 초락도가 마음의 근본을 가르치므로 참 불도라고 한 것이다.
원래, 불교는 마음의 종교이고 해탈의 종교인데, 초락도는 완전해탈과 마음의 핵심을 가르치고 있으니 불교의 가르침과 유사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명칭을 가지고 있던 진리는 영원한 하나이며 명칭에 의해 진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초락도가 완전 진리와 생을 얻는 길이란 사실만 분명히 해두시면 되는 것이다.
**불(佛)은 '사람 인(人)'자와 '아니 불(佛)'자의 결합어 즉, 사람이 아닌 사람을 말한다.
그러므로 불도란 사람이 아닌 신, 부처가 되는 길이며 불교란 뜻이 아니다.
본론으로 돌아간다.
오래전부터 우리 불교는 중생들에게 부처님을 믿어 극락왕생하는 길을 가르치고 있다.
다시 말해, 인생은 본래 무상(無常)한 것이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욕심을 버리고 자비를 실천하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이 나름대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원래 불교의 근본목적과는 거리가 멀다.
불교의 근본목적은 원래 그런 것이 아니다.
석가세존이 출가하신 목적은 어디까지나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사고(四苦)를 벗어나는 것이었다.
즉, 사고(四苦)가 있으면 그 반대의 길이 있을 거라는 전제하에 출가하셨던 것이다.
이후 석가세존은 사고(四苦)를 벗어나는 길로써 인연연기의 깨달음과 번뇌로부터의 해탈을 설법하셨으나 결국 참 해탈을 완성하지 못하고 80세의 나이로 입멸하셨다.
** 참 해탈은 몸은 무너지지 않고 생사고(生死苦)를 벗어나는 해탈을 말한다.
참 해탈은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깨어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하지만 석가세존은 생시에 제자들에게 한 가지 언약을 하셨다.
그것은 당신이 이루지 못한 참 해탈이 다음에 오실 부처님에 의해 실현될 것을 예고하신 것이다.
[증일아함경]과 [대반열반경], [미륵하생경]에는 이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미륵하생경]에는 석가세존께서 애제자인 4대 성문에게 미륵부처님이 출현하시는 그때가서 열반에 들라고 하신 말씀이 나와 있다.
"爾時 世尊告迦葉曰 五今年已衰耗向八十餘 然今如來有四大聲聞堪任游化 智慧無盡 衆德具足 云何爲四 所謂大迦葉比丘 屠鉢歎比丘 賓頭盧比丘 羅云比丘 汝等四大聲聞要不般涅槃 須吾法沒盡 然後乃當般涅槃(이시 세존고가섭왈 오금년이쇠모향팔십여 연금여래사대성문감임유화 지혜무진 중덕구족 운하위사 소위대가섭비구 도발탄비구 빈두로비구 라운비구 여등사대성 문요불반열반 수오법몰진 연후내당반열반 = 그때 세존께서 가섭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다.
나는 올해 이미 몸이 많이 쇠하였고 나이가 80을 넘어섰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네 명의 큰 성문이 교화의 임무를 잘 감당해야 하느니라. 그들은 지혜가 다함이 없고, 온갖 공덕을 두루 갖추었느니라. 네 성문은 대가섭 비구와 군도발탄 비구, 빈두로 비구, 라운 비구이다. 너희 네 성문은 지금 열반에 들지 말고 오직 내 법이 소멸된 뒤에야 열반에 들도록 하라)."
** '내 법이 소멸된 뒤'란
석존 뒤에 오실 분에 의해 감로의 정도가 실현되는 때를 말한다.
[대반열반경]에는 '나(석가세존)를 완전한 열반에 들었다고 하는 자는 내 제자가 아니다' 라고 극언하신 분이 있으며 [증일아함경]에는 '나의 입멸 후, 반드시 위없는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할 것이다'라고 밝혀놓으셨다.
이러한 경전의 말씀을 보더라도 불법의 근본목적이 구복이나 극락왕생이 아니라 참 해탈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석가부처님의 말씀은 당신의 입멸 이후에 미륵여래의 참 불도가 탄생할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그와 같은 예언은 불경뿐만 아니라 [격암유록]에도 나와 있다.
[격암유록]에는 미륵세존이 오셔서 참 불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다.
[19장 궁을론]에는 "彌勒出世萬法敎主 儒佛仙合一氣再生 = 미륵불로 출세하신 분이 만법귀일의 교주가 되신다. 그분은 유불선을 하나로 통합하는 분이시요, 천하일기로 재생신한 분이시다)."
다시 [21장 은비가]에는 "八萬念佛藏經中 彌勒世尊海印出(팔만염불장경중 미륵세존해인출 = 팔만 염불이 담긴 대장경에는 미륵세존이 해인을 가지고 출현하신다 했다)."
다시 [27장 정각가]에는 "阿彌陀佛道僧任 末世旧染失眞道 念佛多誦無用日 彌勒出世何人覺(아미타불도승임 말세구염실진도 염불다송무용일 미륵출세하인각= 아미타불을 염불하며 불도를 닦는 스님들은 오랜 타성에 젖어 말세에 와서는 참된 길을 잃었으니 염불을 아무리 많이 외워도 쓸모없는 나날이라, 미륵불이 출세하지만 아는 사람이 누구인가?)"
다시[44장 궁을도가]에는 "佛道大昌차ㆍ時에 雙弓之理覺心 하,소 斥儒尙佛오넌時代 人曰稱弟僧曰稱師 佛道佛道何佛道오 弓弓之間眞仙佛을 左右弓間彌勒佛이 龍華三界出世에 三位三聖合力 하니 四海之內等兄弟라(불도대창차시에 쌍궁지리각심 하소 척유상불오넌시대 인왈 칭제승왈칭사 불도불도하불도오 궁궁지간진선불을 좌우궁간미륵불이 용화삼계출세에 삼위삼성합력 하니 사해지내등형제라 = 미륵세존의 불도가 크게 창성하는 이때는 쌍궁의 이치를 마음 깊이 깨달으소, 유교를 배척하고 미륵불을 숭상하는 오는 시대에 사람들은 자신들을 불제자라고 말할 것이요, 스님들은 미륵불을 스승으로 칭할 것이다.
불도, 불도 하는데 어떤 불도를 말함인가?
좌궁우궁 사이에 있는 참 신선이 되는 불도를 말함이라, 좌우궁간의 미륵불이 용화삼계를 이루려고 세상에 나오시면 삼위일체의 삼성이 합력하니 온 세상 사람이 형제가 됨이라)."
다시[56장 도부신인]에는 "儒佛仙運三合一 의 天降神馬彌勒일세 馬姓鄭氏天馬 오니 彌勒世尊稱號로다(유불선운삼합일의 천강신마미륵일세 마성정씨천마오니 미륵세존칭호로다 = 유불선 삼운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하늘에서 강림한 신마가 미륵이며 마성인 정씨가 천마요, 미륵세존의 칭호임을 알라)."
석가세존은 사고(四苦) 해탈의 가르침을 펴셨으나, 석존의 생존에 정도가 나오지 않은 증거는 당신의 입멸로써 알 수 있다.
석가부처님인들 그토록 자신을 원하는 중생들을 뒤로 하고 일부러 죽음을 택하셨을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대반열반경]에는 자신의 열반 이후 제자들에게 감로의 정도가 나올 것과 장차 [대반열반경]에서 참 해탈의 길이란, 그 길을 열어주시는 미륵세존과 감로를 만나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불교는 석가세존이 분명하게 감로를 언급하셨고, 다음에 오실 부처님에 의해 감로의 정도가 실현될 것을 예고하셨지만 그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현재 우리 불교가 깨달음만을 해탈로 알고 있는 이유는 감로를 실존하는 빛이 아니라 최상의 불법(佛法)으로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리 불교의 결론은 해탈이 단지 마음자리를 깨친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역이다.
우리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대표적인 수행법은 간화선인데 다른 말로 화두참선 이라고 한다.
간화선으로 깨닫는 것은 마음이 나온 자리 즉, 본성이다.
이는 달마대사가 시조다.
하지만 간화선이 참된 해탈, 성불의 길은 아니다.
간화선은 다만 자기 안의 부처가 무엇인지 깨닫는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몸이 무너지지 않는 참 해탈은 간화선으로는 되지 않는다.
만약 간화선이 참 해탈처였다면 28조사가 다 살아계셔야 맞는 것이다.
그러므로 석존이 예언하신 바대로 이 시대에 미륵의 불도가 출현한 일은 무엇보다 참 해탈을 희구하는 불제자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아울러 고해의 중생들을 구제하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초락도는 미륵세존의 참 불도이자 유불선이 하나 되는 감로의 정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