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 벌레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내용 》 집에 벌레가 없었는데, 어느날 침대에 작고 길쭉한 벌레가 기어다니는 걸 발견했습
니다. 1미리가량되는 걸로 언뜻 봐서는 안 보이고 가까이 가야만 보이는데, 문제는 수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송충이가 움직이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도 있고, 몸을 구부리지 않고 그
냥 지나다니는 놈도 있습니다. 집안 다른 곳에서는 보이지 않고 침대에서만 눈에 띄는데요...
이게 혹시 무슨 벌레인지 짐작가시는데가 있으신지요?
혹시 병을 옮기거나 하는 해충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궁금이] 2001-08-29 오후 1:52:50
답변 》 저히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내용으로는 완벽한 동정이 불가능하여 상세한 상담이 불가능합니다.
아래의 주소로 스카치테이프에 묻혀 보내주시면 성실히 상담하겠습니다.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439 세스코빌딩 기술연구소
행운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목 : 아무래도 제 아내가 수상합니다.
내용 》 1999년
그녀는 바퀴벌레를 보기만 하여도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오빠 오빠를 외치며 제 등에 딱 달라붙어있었죠...
2001년 현재
그녀는 밥먹으면서 바퀴벌레가 출현해도 아무런 놀라움도
없이 그냥 어 바퀴벌레네...
아무래도 바퀴벌레하고 친해진것 같습니다.
아니면 혹시
바퀴벌레가 마누라로 변해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누라가 바퀴벌레인지 아닌지 구별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혹 울 마누라가 정말 바퀴벌레면
그럼 울 마누라도 잡아가는지...
만약 잡아간다면 견적 금액은 조금 비싸겠죠
[다시솔로] 2001-08-27 오후 2:17:25
답변 》
안녕하십니까 세스코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1년 현재 바퀴벌레에 대한 아무 두려움 없이 그냥 무덤덤하게
지내신다는 것을 느끼고 혹시 바퀴벌레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을 몇가지(외형상과 습성으로 구분을 할 수 있겠으나 외형상으론 현
재
다른모습을 하고 있기에 습성으로 비교해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알려드리겠습니다.
(1) 먼저 바퀴벌레는 자기 서식처는 물론 자주 머무는 공간에 "변"을 배출합니다
- 혹시 화장실 이외의 공간에서도 변을 배출하는지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2) 바퀴벌레는 먹은 음식물을 다시 토해내고, 토한 물질이나 변을 다시 먹는 습성이 있습니
다.
- 식사를 하면서 자주 토하지는 않습니까? 음....두번째는 묻지 않겠습니다...ㅡㅡ;
(3) 바퀴벌레는 야행성입니다.
- 낮에는 커텐을 모두치고 어두운 상태로 있다가 밤에만 외출을 하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4) 바퀴벌레는 군집성이어서 여럿이 모여 삽니다.
- 몰래 숨어 바퀴벌레랑 더듬이와 손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5) 바퀴벌레는 질주성이 있습니다.
- 바퀴는 1초에 28C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시속 150Km로 달리는 것과 맞먹
습니다.
따라서 뒤에서 놀라게 한 후 속도감지카메라로 시속을 체크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6) 바퀴벌레는 자신이 눌러지는 좁은 공간을 선호합니다.
- 낮 시간에 어둡고 좋은공간....다용도실이라든지, 싱트대 안, 장롱, 침대 매트리스 하단등에
머물러 있는지를 관찰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한국에 서식하는 가주성바퀴는 모두 4종으로 어느종류에 속하는지 또한 판별해 보시
기 바랍니다.
(판별여부는 앞가슴등판을 보고 구별합니다.)
(1) 황색고리가 있으면 미국바퀴입니다.
(2) 두줄의 황색 줄이 있으면 독일바퀴입니다.
(3) 요철(?)이 있으면 일본바퀴입니다.
(4) 매끈하면 먹바퀴입니다.
해당사항이 없으면 일단 우리나라 서식종이 아니고 외부에서 서식하는 종일수가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바퀴는 3000여종으로 꽤 구별하시기 힘드리라 생각됩니다.
자~1 습성을 비교해 보았을때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어느종류에 들어갈지.....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1-08-27 오후 7:09:12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목 : 엄마가 나보고 벌레레요
내용 》
왜 엄마는 나보고 벌레라고 하죠?
돈 갉아먹고 방 어지럽히는 벌레레요
전 도대체 무슨 벌레죠?
[철] 2001-08-25 오후 3:28:00
답변 》
벌레에는 익충과 해충이 있습니다.
설겆이 청소등 어머니가 좋아하실 만한 일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이왕 벌래된거 사람에게 이로운 익충이 됩시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01-08-25 오후 3:47:11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목 : 식인쥐가 나타났어요.
내용 》 저희 어머니가 책대여점을 하시거든요
근데 책방 순정만화 코너 옆에
이상한 구멍이 있거든요
쥐가 자주 나타나거든요
근데 어제 어떤 여자가 책을 고르고 있는데
식인쥐가 와서 여자를 물고 가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쥐 기지를 찾아서
새끼쥐들을 볶아 먹었거든요
근데 넘넘 맛있네요
어미쥐를 키우고 싶은데 어떻케 할수 없을까요
[세스코만세] 2001-08-24 오후 3:02:54
답변 》
어떤 여자분을 구하시지는 않고 새끼쥐를 볶아 드셨다니...
어미쥐는 님이 여자를 구하면 포획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어서 쥐에 납치된 여자분을 구하세요
2001-08-25 오전 12:00:31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목 : 왜 죽어있는 바퀴는 모두 뒤집어져있죠?
내용 》 운영자님 수고하십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건데.. 왠만한 바퀴는 죽었을때 뒤집어져 있더라구요..
아니 죽어있는 바퀴는 모두 뒤집어져 다리가 위로 향해있더라구요.. 왜그런거죠?
비단 바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곤충들(매미 나방 기타등등)도 죽은것들은 모두 뒤집어져
있더라구요..
곤충을 좀 아는 형한테 물어보니깐 곤충들 구조상 뒤집어지게 되어있다는데 저를 설득하기
에는 좀 부족하네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퀴 많이 본사람] 2001-08-24 오전 1:20:08
답변 》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살충제를 뿌려서 바퀴벌레를 잡았을때 대부분의 바퀴들이 뒤집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
다. 이는 살충제가 바퀴벌레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서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에 뒤집어 집니
다.
하지만 세스코에서 사용하는 약제는 에너지 대사원을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평범하게(?)
엎어져 죽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01-08-28 오후 12:08:05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목 : 이런벌레는 어떻게 잡죠?
내용 》 우리나라를 더럽히는 고위간부 벌레나 사회악같은 파렴치한
벌레들 어떻게 잡죠?
[원트] 2001-08-22 오후 8:29:42
답변 》 세스코에서 해충으로 확인된 종에 대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발생하고 있는 해충의 크기와 색깔 그리고 주로 발생하고 있는 장소에 대해서 올려주시면
좀 더 상세한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충마다 그 습성과 약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행운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2001-08-24 오후 2:04:08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목 : 정말 정말 무서버여...이게 몇센티야..ㅡ_ㅜ
내용 》 흑..저 정말 깜딱 놀랐습니다..ㅜㅜ
이렇게 큰 바퀴가..ºДº
인간적으로 너무 큽니다.
자로 재본다면...음...15Cm?
진짜 기절 하는줄 아라씀니다..ㅡ_ㅜ
울나라에 이런 바퀴가 살수 있는가염..??
아 글구 궁금 한게 있는데..
바퀴는 몰 먹구 사나염??
이것들이 몰 먹구 살길레..일케 큰고야..ㅡ_ㅜ
것다가..날개 까지 달려있습니다.
바퀴는 사람을 무서워 한다는데...
오히려 달려듭니다..ㅡㅡ;;
걸어 다닐때마다 타타탁 소리를 내며...
살려주세여..ㅡ_ㅜ
[无] 2001-08-24 오후 7:33:45
답변 》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메일의 접수량이 많아 이제 답변합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국내바퀴 종류 중에 가장 대형 바퀴는 미국바퀴(=이질바퀴)로 3.5~4cm입니다.
다른나라 바퀴 중에 10cm 정도의 바퀴는 본 적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오신 분 중에 가방에 묻어 유입되는 경우가 있겠죠
만약, 다음에 보시면 잡아 보내주십시오
저희 바퀴 표본에 추가해 두면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퀴는 물은 당연히 먹고 삽니다.
수분은 바퀴와 같은 곤충의 생활사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저희가 사육하는 바퀴도 문을 열면 먹이 주는 줄 알고 소리와 함께 반기는데
혹시, 고객님이 보신 바퀴는 먹이를 구걸하기 위해 다가온 것이 아닐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 고객센터 1588-1119로 문의하시면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목 : 세스코는 벌레가 없나요?
내용 》 세스코는 해충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세스코가 있는 건물에는 벌레가 없습니까?
[궁금한이] 2001-08-29 오후 8:16:50
답변 》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세스코는 대한민국에 해충없는 청정지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세스코에는 이미 벌레가 한마리도 없는 청정지대 입니다.
.
.
.
라고 대답한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세스코가 있는 건물에도 벌레가 존재합니다. 바퀴벌레,
쥐.... ㅡㅡ;
물론 실험용으로 사육하고 있는 겁니다. 바퀴벌레는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가주성 바퀴로 알려져 있는 독일바퀴, 미국바퀴, 먹바퀴, 일본바퀴 등 4종류가 있지
요. 쥐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생쥐나 시궁쥐, 집쥐가 아닌 실험용 흰쥐랍니다.
먹이와 물을 정기적으로 공급하며, 이때 모험심이 강한 바퀴들은 자유를 향해 사육케이지를
빠져나와 해방감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내 잡히고 말죠. (예전에는 도망간 한마리라도 다시 잡아 케이지에 넣곤 했지만
요새 일부는 제거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맨인블랙에 나오듯이 대부분 신발로...ㅡㅡ;)
하지만 한꺼번에 두세마리가 자유를 찾아 나오면 그거 잡기 힘듭니다. 저도 사람이기 때문
에 한번에 두마리를 동시에 잡을 수 없습니다. (한번 다리가 찢어지는 고통을 느껴봤기에....)
저의 감시에서 도망친 바퀴벌레는 은신하여 새로운 삶을 맞이하겠죠.
사육실이 4층에 있기에 가끔 이렇게 탈출한 바퀴벌레가 3층에 있는 임원실에 모습을 드러낼
때가 있습니다. 비서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쏜살같이 3층으로 올라가 사태수습을 하
곤하죠. 엄청 구박 받습니다.... ㅡㅡ;
참 지난 토요일에는 흰쥐가 한마리 탈출을 했었습니다. 케이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는
사이 훌쩍 케이지를 나오더니 기어다니더군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른거 먼저
처리하고 봤더니 책장 밑으로 꼬리만 보이지 않겠습니까? 난감했습니다. 이를 어쩌나 생각
하다 일단 다시 못나오게 틈을 막고 한쪽만 열어둔 다음 막대기로 휘저었지만 뭉클하니 걸
리는게 없어 다른곳으로 도망갔나 했습니다.
어쩔 수 없죠....쥐를 잡을 수 있는 먹이 약제를 실험실 곳곳에 놓았습니다. 하루 이틀이 지
나도 쥐가 실험실에서 돌아다닌 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설치한 약제도 먹은 흔적이 없
어서 그냥 책장 아래서 죽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오늘 거기를 막았던 것을 모두 치우고 잠시 있으니 빨간 코가 보이더만 쥐의 얼굴
이 나타났습니다. 아직 살아 있었네요....하루라도 물과 먹이를 먹지 않으면 죽는데....4일이나
버티다니....
먹이를 앞에 조금 떨어뜨려 주었더니 자기도 배가 고팠는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들락날락하는 10분간의 대치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 전 도망간 쥐를 생포할 수 있었죠.
처음 도망갔을땐 통통하고 예쁜 몸매였는데 지금 보니 홀쭉해 보입니다.
다시 케이지에 넣어주고 먹이와 물을 주었더니 허겁지겁 먹습니다.
불쌍한 것. 처음 막대기로 찾아볼때 못 이기는 척 나오지 지가 무슨 미션
임파서블을 찍는다고 꼭꼭 숨어서 있었는지
역시 집 떠나면 힘든건 사람이나 쥐나 동일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 집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입니다.
화목한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음....짧은 질문에 대답이 참 길었네요)
2001-08-29 오후 8:39:07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목 : 돈을 모으렵니다..
내용 》 저희집에 바퀴벌레가 많다는걸 오늘 첨으루 감사하게돼네여~~
비용을 알아봤더니 저희집 형편으론 좀 비싸더군여..(죄송한 말씀인데 유사회사에서 야메루
다가 좀 싸게 박멸을 받았음당..하지만 효과가 100%는 아니더군여...)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저의 알바비를 모아서
세스코를 부르구 말겠습니다...
오늘부터 안먹구 안입기 생활루 들어가려합니다...
참고루 저희집 바퀴벌레들은 글자를 쓰는것 같애여...
불을 키면 후다닥(정말 이런 소리가 들려여..서걱서걱등의)소리를 내며 흩어져서 글자의 뜻
은 알수 없지만...
글자를 썼다가 순간 흩어지는것처럼 그렇게 모여있더군여..
세스코를 부를 그날을 기약하며...
관리자님 수고하시구염...
미혼이시면 이상형은 어케돼세여..?
저 노력하께여...^^
일교차가 큰 환절기입니다..
감기조심하세여
[지나] 2001-08-30 오후 5:25:17
답변 》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유사서비스를 이용하셨다고 했는데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세스코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안입고 안먹고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노력을 하고 계신
다니...ㅡㅡ;
(아르바이트 할때는 옷을 입으세요. ^^;)
마음 같아선 무료도 해드리던가 제가 직접 차량과 장비를 가지고 방문해서 서비스를 해 드
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퀴벌레들이 글자를 쓰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건 세스코가 아니어서 다행이었어 라
는
글을 쓰고 있던게 아닐까요? ^^
상당히 많은 분들이 저희들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는데
이번글을 통해서 저의 이상형을 알려드리도록 하지요.
저는 살결이 희고 통통하게 살이 찐 모습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낮 보다는 밤에 더 활동적인 면을 좋아하며, 아기를 쑥쑥 잘 낳는 다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또는 구리빛 피부에 햇빛을 받으면 윤기가 나며, 푸른 정원을 쏜살같이 달려와 제게 안길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