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名山은 가까운 곳에
<2014년 제12 차 정기산행 도드람산>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4년 03월 27일(목) 맑음
♣ 산행 명칭 : 도드람산(猪鳴山 349m) 설봉산(雪峰山 394m)
♣ 산행 위치 : 경기 이천시 관교동, 마장면
♣ 참여 인원 : 39 명 (산행경비 30,000원 /인)
♣ 산행 시간 : 약 3시간 40분 (08 : 40 : 12 : 20)
♣ 특기 사항 : 이천으로 이사를 간 이 재순 산우의 안내로 청목식당 한정식 식사
◆ 산행 안내
▣ 도드람산(猪鳴山)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도드람산은 이천의 명산으로 나지막한 높이에 어울리지 않게 주능선 전체가 뾰족뾰족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작으나마 가족끼리 어울리며 아기자기한 암릉산행을 가능케 해주는 훌륭한 산이다.
또한 산행 후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고 도예촌을 탐방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찾으면 여러모로 좋은 산이다. 이 산은 높이도 낮고 길이도 짧지만 전체가 암릉을 타는 즐거움이 가득한 산이다. 이천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도드람산은 일명 저명산(猪鳴山)이라고도 부른다. 중부고속도로 이천을 지날 때 오른쪽으로 줄지어선 작은 능선의 산이 도드람산으로 마치 수석을 조각해 놓은 듯 보이며 산에는 흥미 있는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산 중턱에 있는 영보사 뒤 편 절벽 아래서 샘솟는 차고 시원한 석관수의 맛이 일품이며, 능선을 따라 바위를 오르는 등산객의 아기자기함이 산행의 묘미를 만끽하게 해 준다. 옛날. 이 산에서만 나는 석이버섯이 좋다는 스님의 말을 듣고 석이버섯을 따다 드렸다. 과연 눈에 띄게 차도가 있었다. 어느 날 외줄을 타고 바위의 버섯을 따는데 돼지 울음소리가 나서 올라가 보니 돼지는 없고 외줄이 바위에 닳아서 끊어질 지경이었다. 효심이 지극한 효자를 가상히 여긴 산신령이 돼지를 보내 효자를 구했다 해서 돋(돼지) 울음산’이라 불렸다 한다. 돋울 음산이. 세월이 흘러 도드름산으로 변한 것이다. 한자로는 저명산(猪鳴山)이다.
또 하나 전해오는 이야기는 옛날 삼각산 신령님이 삼각산을 처음 만들 때 마고할미에게 지리산, 도드람봉을도드람봉을 옮겨오도록 명하였는데 마고할미가 도드람봉을 끌고 오던 중 삼각산이 이미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 버린 것이 지금의 도드람산이 되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옛 문헌에 저명산에는 정악사라는 절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산 남쪽기슭에 사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이곳을 정악골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한국의 산천]
♣ 산행 코스 : 체육공원 주차장 → 제1봉 → 제2봉 → 제3봉 → 제4봉(효자봉정상. 349m) → 제5봉(돼지 굴) → 주차장 → 설봉공원으로 버스로 이동 (약 1시간 30분 산행)
▣ 설봉산(雪峰山, 394m)
설봉산은 이천시가지를 서쪽에서 북동방향과 남동방향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천의 진산으로 북악산(北嶽山)이라 부르기도 하였고, 마치 학이 날개를 편 형상을 닮았다 하여 무학산(舞鶴山), 부학산(浮鶴山)이라고도 하였다.
산세가 험준하지 않으나 힘이 있고 삼 형제 바위, 연자바위, 희망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다. 맑은 물이 샘솟는 약수터가 8개소나 있으며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위해 작전을 세웠다는 설봉산성(남천정지)과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영월암 등의 유적이 곳곳에 있고 잘 조성된 등산로와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설봉공원, 시립박물관 등 유익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이천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산이다. [한극의 산천]
♣ 산행 코스 : 제 제1 주차장 → 호암약수 → 설봉산성(성화봉, 사직단, 남장대지)→ 칼바위 → 연자봉 → 서희봉 → 희망봉(정상) → 부학봉 → 영월암 → 화두재 →구암약수 → 이천도자기센터(설봉서원) 제1 주차장
(약 2시간 산행)
◆ 산행 후기
경부대간 첫 산행으로 계획한 청광종주산행이 다음과 같은 사유로 변경 공시 되어 오늘 그 산행에 따라간다.
1. 기존 예정된 산행지 : 청광종주 (청계산-광교산 종주)
2. 변경된 산행지 : 이천 도드람산 - 설봉산 연계산행
3. 변경 사유 : 산행 다음날인 2014. 03. 28. 은 해외산행을 출발하므로 개인별 해외 산행 준비 및 전날 무리한 산행을 자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청광종주는 약 8시간 이상 산행해야 하므로, 약 3시간 30분( 도드람산 1시간 30분, 설봉산 약 2시간) 정도정도 가벼운 근교 산행지로 변경하고자 합니다.
4. 회비등 : 정상 출발하고, 회비는 30,000원, 산행 후 이천쌀밥 정식 (\ 12,000원 상당)으로 웰빙 식사 하는 일정.
버스로 한 시간 거리를 달려서 다섯 개의 암봉을 한 시간 반에 섭렵하는 가까운 명산 봄소식을 배달해 주는 진달래가 피어오르는 도드람산, 고향의 뒷산 같은 젊은 시절의 향기가 그리워지는 산,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괴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나태주 시인의 “행복”을 읊조리며 문득 지척에 살고 있는 海庭 시인의 근황이 궁금하다. 작품 활동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잘 있겠지??
설봉공원 도자기 축제 마당 뒤로 편안한 길 설봉산을 오른다. 진홍색으로 물들이는 설봉산 진달래는 상기도 피어나길 망설이고 이쁜이 마음 씀씀이가 이른 진달래꽃이 되어 훈훈하게 만개한다.
◆ 산행 사진
★ 도드람산
★ 설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