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의 건강증진과 치료 목적의 이용 (2002. 12. 153호. p.44~45)
<나라하리 교수가 말하는 계란의 셀링포인트 >
... 매우 뛰어난 영양학적 가치 이외에도, 계란은 건강증진, 면역촉진, 치료의 기능적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목적의 상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 인도 마드라스 수의과대학 가금학과 나라하리 교수 -
▣ 계란 난백은 몇 가지 독성물질(toxin)과 자극물질(irritants)을 잘못 섭취하였을 때 대처할 수 있는 해독제로 사용된다. 난백은 위와 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궤양의 형성을 예방한다.
▣ 난백의 함수성(含水性) 때문에 몇 가지 미생물과 독성물질에 의해 유발되는 장염에 대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난백은 위염, 장염, 설사, 탈수증, 이질에 대한 좋은 자연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
▣ 일본 교토 대학의 학자들은 계란이 두 가지 물질, 즉 "루미플라빈"과 "루미크롬"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음을 밝히는 연구를 하였다. 이 루미플라빈(lumiflavin)은 비타민B2(리보플라빈)의 광분해 산물이고, 루미크롬(lumichrome)은 리보플라빈의 조사 분해산물이다. 또 다른 화합물 "설포라페인(sulphoraphane)"도 최근에 밝혀졌다. 이것들은 암 유발 바이러스의 번식을 억제하고, 또한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다. 이 화합물들은 또한 자연적인 항산화제이다.
▣ 계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라이소자임(lysozyme ; G1-글로불린), G2·G3 글로불린, 오보마크로글로불린(ovomacroglobulin), 항체 "면역글로불린 IgY" 그리고 다른 자연적인 항균물질과 면역 촉진물질들은 면역 촉진기능과 항균기능뿐 아니라, 높은 영양학적 가치 때문에 에이즈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킨다.
▣ 계란 노른자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자연적인 항산화제로, 유리기(free radicals)를 제거하며, 항암물질이며, 자연적인 색소이며, 비타민A의 전신이다. 이들은 또한 혈청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서 심혈관 질환(CVD)을 예방한다.
▣ 주사용 지방 현탁액인 "인트라리피드(Intralipid)"는 난황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이것은 지용성 약품의 캐리어로 사용한다.
▣ 난황 인지질은 "비타민B12와 콘쥬게이트된 레시틴(lecithin-conjugated with vitamin-B12)"을 쥐, 조산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에게 투여하였을 때 보다 좋은 신경조직 발달과 정신능력 향상을 가져왔다(Sanoda 등 `97, Siewert `98).
▣ 난황 단백질인 "포스비틴(phosvitin)"은 매우 강력한 자연적인 항산화 물질로 합성 항산화 물질보다 안전하다. 에탄올 추출 난황 지질은 쉽게 변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인 DHA(다이코사헥사노익산 ; Dicosahexaenoic Acid)에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것은 또한 조로증(早老症)을 방지한다.
▣ 난황내 레시틴은 대두의 레시틴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포착성(捕捉性)을 보인다.
▣ 원충성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다이아미딘(diamidine)과 다른 약품의 독성은 난황 레시틴에 의하여 에워싸여졌을 때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 난황 지단백질 "YLP-p17.5"는 간세포와 림프 잡종 세포종(hybridoma)을 포함하는 각종 포유류 세포의 성장을 증진시킨다. 그리하여 생명공학, 유전공학에서 세포를 성장시키는 배지로 쓰여질 수 있다.
▣ 계란의 지단백질과 단백질의 높은 생물가(生物價)는 어린이와 동물에게 뛰어난 성장 촉진제 역할을 한다.
▣ 난황과 알끈(chalaza), 특히 "Neu-5-AC"는 몇몇의 나라에서 "SLEX"라고 특허받고 팔리는 사이알산(sialic acid)의 풍부한 원천이다. 이것은 강한 항균성, 항염증, 항바이러스의 성질을 가진다. 이리하여 H-파이롤리(H-pyroli)와 같은 세균이 일으키는 궤양, 대장암, 장염과 위염의 치료에 사용된다.
▣ 계란에는 포유류의 면역글로불린인 "IgG"에 비해 값싸고 품질이 좋은 "IgY"와 같은 항체가 풍부하다. 6주 동안 한 마리의 닭은 298 mg의 특정 항체를 생산한다(토끼는 17 mg 생산). 이 "IgY" 면역항체는 인간의 로타바이러스, 대장균, 연쇄상구균, 슈도모나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 화상과 자상, 곤충에 물린 상처, 발진의 경우에 계란 흰자, 특히 알끈(chalaza)을 바르고 환부에 난각막을 떼어 붙이면 상처와 궤양을 빨리 치유할 뿐 아니라 염증을 감소시킨다.
▣ 이미 수천 년 전 고대 인도의 의학계는 계란이 소염, 치료, 접합, 항균, 면역기능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계란은 다른 약초와 혼합한 후에 화상과 골절상의 빠른 치료에 이용한다. 계란+약초+참기름+녹색 콩(green mung bean) 반죽을 빠른 치유를 위하여 빠르게 석고붕대로 묶기 전에 골절부위에 붙인다.
▣ 우유, 육류, 과일 등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과 달리 계란은 2~4주간 실온에서 보관한다. 왜냐하면 라이소자임, 오보마크로글로불린 및 다른 계란의 구성물이 항균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계란의 세균부패를 방지한다. 이로써 계란이 자연적이고, 안전한 항균물질임을 알 수 있다.
▣ 계란은 면역글로불린과 백신 생산을 위한 가장 값싼 배지(培地)이다. Rao(2002)와 인도의 비타르 말리야(Vittal Mallya) 과학연구소는 계란을 사용하여 독사에 물렸을 때 해독물질을 생산하였다. 말의 혈청으로 생산하는 독사 독액 해독제에 비하여 이는 100배 값싼데, 이는 닭 한 마리가 일 년에 300개의 계란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사독 해독제를 만들려면 말의 혈청을 6리터 필요로 한다.
▣ 무라카미(`99)에 의하면, 계란 속에 들어 있는 "타우린"은 우유와 육류에 들어있는 타우린과 함께 동맥 속에 아테로성 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의 혈전 형성을 방지하여 심혈관 질환(CVD)을 방지한다.
▣ 난황 속의 콘쥬게이티드 리놀레익산은 특정 심장과 암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Hayes `97).
▣ 계란 노른자의 지질은 단가불포화 지방산(MUFA)인 올레익산을 가장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올레익산은 계란 전체 노른자 지질의 42 %를 차지한다. 최근 영양학자들은 단가불포화 지방산이 다가불포화 지방산(PUFA)보다 건강에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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