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DSC(건조저장시설)에서는 벼를 그냥 뜨거운 바람으로 말린 뒤 대충 15%가 되는 것이 아니라, 수분을 측정하면서 건조 조건을 조절합니다.
DSC에서 일반적인 건조 과정
수확한 물벼 → 건조기 투입 → 열풍 건조 → 수분 측정 → 목표 수분 도달 → 저장
- 입고 시 수분 측정
- 수확 직후 벼는 보통 20~25% 정도의 수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입고할 때 수분측정기로 현재 수분을 측정합니다.
- 건조기에서 열풍 건조
- 벼를 건조기 안에서 순환시키면서 따뜻한 공기를 통과시킵니다.
- 이때 벼의 수분이 공기 중으로 빠져나갑니다.
- 너무 높은 온도로 급격하게 말리면 쌀알이 갈라지는 동할미가 발생할 수 있어서 온도와 건조 속도를 관리합니다.
- 중간중간 수분 측정
- 건조기에는 수분 측정 장치가 설치되어 있거나, 샘플을 채취해서 수분계로 측정합니다.
- 예를 들어:
- 입고: 23%
- 건조 진행: 18%
- 추가 건조: 16%
- 목표: 15% 전후
- 목표 수분에 도달하면 건조 종료
- 저장용 벼는 일반적으로 약 14~15% 수준으로 맞춥니다.
- 이후 저장고(사일로)로 보내 장기간 보관합니다.
중요한 점
DSC의 건조기는 "15%가 될 때까지 무조건 가열한다"는 방식이라기보다는,
라는 방식으로 관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15%라는 것은 벼 전체가 가지고 있는 수분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수분 15%인 벼 100kg이라면 단순 계산으로 물 약 15kg + 고형분 약 85kg인 셈입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씀드린 “건벼 100kg → 백미 72~75kg”이라는 계산도 이런 적정 수분으로 건조된 벼를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