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진짜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이거 내가 봤던 웬만한 책보다 분량이 훨씬 많다. 책을 읽는게 4~5시간이 넘게 걸릴 거 같고 그만큼 내용도 많아 정리하는데 오래 걸릴 거 같기에 어쩔 수 없이 오늘도 이런거나 적는다 ㅠㅠ.
오늘 영어 학원에서 대화를 좀 많이 했던 거 같다. 놀랍게도 오늘은 학원에서 공부를 안했다. 원래 진도를 나가야 했지만 갑자기 나간 학원 애 이야기를 시작으로 학원에 대해서, 수능, 모의고사 이렇게 가다가 재수, 진로, 이런식으로 가서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던 거 같고, 내가 어떻게 진로를 잡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확실한건 나는 코딩, 편집 쪽으로 갈거라는건데 코딩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학원을 한번 다녀보라고 조언해서 주말에 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얘기를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선생님이 공부는 이렇게 하고 수학은 이렇게 영어는 이렇게 설명하시는 동안 갑자기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주입식 교육이 많은 것 같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입 밖으로 꺼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계속 생각이 났다.
내가 전에 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인상깊은 쇼츠를 보게 되었다. 이과형이라고, 알 사람들은 알 그런데 그것은 틀렸습니다 원툴인 양반이다. 그분 영상을 보면서 느낀게 영상 주제가 공부에 대한, 그리고 그것의 활용에 대한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내용이었는데 그것을 보고 굉장히 인상깊었던 느낌이 생각난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공부에 흥미가 없는 이유가 경험과 활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공부 자체가 싫은 사람도 많을 테지만 반대도 있듯이. 우리나라도 다른 서양 국가들처럼(동양 국가 대부분이 주입식임 ㅇㅅㅇ) 공부를 책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활용도 해보고 나는 그렇게 진짜 우겨넣는 공부가 아니라 그걸 일상생활이나 다른데서 쓸 수 있는 지식으로 만들고 싶은데, 이제 중3이 되어보니 그냥 지식을 단기간에 내 뇌에 갈아넣고 있는 기분이 든다. 뭔가 할말이 많지만 말이 잘 안나와서 얘기는 내일 말로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