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마샤르마 무용단의 화려한 손동작과 발동작으로 힌두교적 배경의 「까탁(Kathak)」을 추고있다.
2018, 주한인도대사관 '사랑-인도 문화축제'
- 인도 신화의 고전무용을 체험하다
주한인도대사관은 한국과 문화 교류 일환으로 연례행사 「사랑-인도 문화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8시 이화여자대학교(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삼성홀에서는 2018년 제4회「사랑–인도문화축제」개막식이 있었다. 7백석 규모의 삼성홀에는 양국간 입장객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주한인도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의 환영사와 문석진 서대문구 구청장, 임근형(주 헝가리 대한민국) 대사의 축사와 인사말이 있었다.
▲ 고대 힌두사원에서 신을 찬양하기 위해 추던 춤「오디시(Odissi)」를 추고 있다.
사회자는 사랑(Sarang , सारं ग)이란 단어는 힌디어로 ‘다채로운’, ‘다양함’,‘아름다운’이란 뜻이 있다며 행사 순서를 알렸다. 「까탁(Kathak)」은 북인도 지방에서 유래한 인도의 대표적 고전무용이다. 인도 신화 ‘마하바라타’,‘라마야나’ 이야기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에게 붙여졌던 이름으로 우마샤르마 무용단의 화려한 손동작과 발동작으로 힌두교적 배경의 스토리를 아름답고 유려한 춤으로 표현했다.
▲ 우마 샤르마 까탁 공연단 소속의 금빛나(왼쪽부터 다섯번째, 한국인) 씨가 단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 공연을 끝내고 주한인도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과 서대문 구청장이 행운권 추첨을 했다.
▲ 두 명의 관객이 인도항공권 행운의 티켓을 받았다. (오른쪽 사진)
「오디시(Odissi)」는 고대 힌두사원에서 신을 찬양하기 위해 추던 춤이다. 인도의 여러 고전무용이 직선적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것에 비해 오디시는 부드러운 곡선미로 추는 춤이다. 루드락셔 무용단이 공연했다.
「사랑-인도」 축제는 9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서울, 춘천, 광주, 부산 등 한국 내 주요 도시에서 인도의 음악, 춤, 미술, 영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인도영화제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인도 시민 훈장을 받은 우마 샤르마 까탁 공연단의 한국인 최초 금빛나(무용수) 씨가 함께해서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이금자(64) 씨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공연을 체험했다. 인도로 가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인도 무용을 보니 우리나라 전통춤과 대조된다. 인도영화도 음식 축제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복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