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가 어디래요!!!

[북두칠성(강원/강릉)]

강릉의 명소 강릉 바우길

강릉에서의 바우와 바우길이란?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뜻합니다.

강원도와 강원도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는데, 바우길은 강원도 산천을 이어주는 친근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바우길은 총 연장이 약 400km에 달하는데, 강릉바우길(17개구간), 대관령바우길(2개구간), 울트라 바우길, 계곡바우길, 아리바우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은 강릉바우길 중에서 제 12구간(주문진 가는 길)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저는 강릉바우길 제12구간 (주문진가는길)구간지기를 맡고있는 닉네임 북두칠성입니다.


먼저 강릉바우길 제12구간은 사천진리 해변에서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주문진 항구까지 해변가의 모래밭길과 송림을 따라 걷는 12.5km 길입니다. 커피매니아들 사이에 한국의 커피 성지라 불리는 영진 <보헤미안>을 거쳐 주문진등대와 동해바다가 살아 펄떡이는 주문진시장을 경유하는 코스입니다.

그럼 저하고 강릉바우길 제12구간 주문진가는길을
천천히 가볼까요!


제12구간의 들머리는 사천해변입니다.

사천해변 모형들

사천해변 교문암

교문암비석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12코스를 걷기 시작합니다. 사천해변을 알리는 영문 글씨 옆에는 교문암이 있습니다. 주변에 거의 바위가 없음에도 이렇게 군락을 이루어 모여 있는 게 신기하군요.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기니 이번에는 하평해변입니다. 이곳은 해파랑길 40코스가 지나가는 곳이네요. 바닷가에 군부대 초소가 보입니다.

사천해변 입간판

군부대초소

도로 우측에 보이는 붉은 색의 건축물은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물교육센터이고, 안쪽으로 보이는 흰색 건축물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입니다. 강릉을 대표하는 소나무 길을 지나갑니다. 연곡해변에는 텐트를 치고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사실 지금은 계절적으로 텐트를 펼칠 계절은 아니어서 텐트를 보니 반갑기도 합니다.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물교육센터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솔향기길

연곡해변의 텐트

연곡천에 걸린 영진교를 건넙니다. 주문진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측의 도로를 따라 가도 되지만 바우길 12코스는 좌측의 도로 따라서 곧장가다가 연곡면 도로진입로 100미터전 옛고분 표지판에서 산으로 오릅니다. 지금까지 해변길만 걷다가 산길을 걸으니 등산을 온 기분입니다. 산 속은 소나무 밀집지로 시원하니 좋습니다. 당집을 지나 해마교를 건너면 영진해변입니다.

허밍블루

옛고분 표지판

당집입구

영진해변은 커피의 성지라고 불린다는데 필자의 눈에 보이는 것은 백사장의 갈매기 떼입니다. 이제부터는 바닷가의 해안도로를 따라 갑니다. 궁개교를 건너면 멀리 주문진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오는데 해변에 설치한 안전시설이 파도에 무너져 내린 곳도 있습니다.

마을 담벽 벽화

해변 안전시설 표식

해변의 갈매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지나면 주문진항의 등대가 여럿 보입니다. 신리하교를 건너자 바로 주문진항입니다. 주문진항의 수산시장에는 건어물과 활어를 판매합니다. 항구에는 많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군요. 여기서부터 주문진등대까지는 바닷가에 암석이 많습니다. 밀려오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물보라가 하얗게 빛납니다.

저멀리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항

주문진시내

좌측 언덕 위에 하얀 등대가 보이는 데 바로 100년 역사의 주문진등대입니다. 좌측계단을 이용해 등대로 오릅니다. 주문진 등대는 1918년 3월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세워졌는데 이는 1910년대 주문진항이 부산∼원산 간 항로의 중간 기항지가 되면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입항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문진 등대는 오랜 역사와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주문진 등대는 우리나라 등대건축의 초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건축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등대 옆에는 바다를 상징하는 갈매기와 인어공주상이 놓여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주문진 항이 보이고 북쪽으로 가면 소돌바위공원을 지나 주문진해변으로 이어집니다.

주문진등대에서 바라본 전경

주문진등대

등대를 내려와 발걸음을 재촉하면 길섶에 거북바위가 있지만 거북이의 형상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바닷가의 기암을 뒤로하고 조금 더 가면 오늘 트레킹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소돌항의 소돌아들바위공원입니다.

소돌아들바위는 일억 오천만년 전 쥬라기시대에 바다 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로 먼 옛날 노부부가 백일 기도를 한 다음 아들은 얻은 후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어 신혼 부부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한곳입니다.

소돌항입구

아들바위
이곳에는 아들바위 뿐만 아니라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마치 진흙으로 빚은 듯한 기묘한 바위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강릉시가 조성한 소돌해안일주 산책로를 걸으며 넘실대는 동해바다의 푸른 파도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들바위 비석

기암괴석

소돌해변 전망대에서 본 주문진해변

바다전망대를 내려와 주문진해변으로 갑니다. 입술과 오렌지로 만든 의자가 이색적이네요. 주문진해수욕장의 모래가 참 고와 보입니다. 지금은 매우 쓸쓸하지만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겠지요. 추억과 낭만이 있는 곳이라는 주문진 해변의 조형물(만남의 광장)에서 좌측으로 가면 대형주차장입니다. 주차장 입구에는 주문진을 알리는 대형표석과 오징어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상으로 강릉바우길 제12구간 주문진가는길 트레킹 코스를 안내 해드렸습니다. 이 코스는 사천,연곡,영진,주문진항과 소돌항,주문진해변까지 강릉 주문진의 명소를 답사할 수 있는 정말 멋진 길입니다.

여러분들의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강릉바우길 제12구간지기 북두칠성 배상

[하곤(강릉)]

요기가 고기잔나 ㅎㅎㅎ
아름답고 멋진 길 안내입니다
걸으면서 확인하고픈...
애쓰셨습니다^^

[아띠(강원/강릉)]

자세한 코스안내 짱입니다.
넘 감사해요.

[드림(강원/삼척)]

[영월(경기/일산)]

네ㅡㅡ바우길 겸 해파랑길 입니다 여름에시원한걸음 겨울은 바람과 멋진 리딩기다리게요 수고하셨어요

[선배[남용현](강원/강릉)]

[테라(강원/강릉)]

하이구 꼼꼼하기두~
12구간 주문진가는길을 어쩜 이리 자상하게 안내를 해주셨는지,,,

북두칠성님~멋져욤~!^^

전,,아무래두 꼴찌할거같어~ㅋㅋ

[두니(인천/진부)]

역시^^~
12구간을 구석구석 잘 지키고 계신
님의 매서운 눈이 느껴집니다.
12구간에서 길을 잃는 분은
한 분도 안 계실 듯 합니다.

[우분투(서울)]

새우튀김.. 너무 먹고싶어요..
생선구이백반도.. 츄릅~~~

[쌀 사랑 (이영순 /강릉)]

[고운사랑(강원/동해)]

요긴 주문진
가는길이래요~~?!!

어느새 이렇게 멋진
소개길을 준비하셨는지..

쏘옥 들어오는 설명에
달려갑니다~

[피터(강원/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