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경고대로 예루살렘 공격이 시작됐지만 시드기야 왕은 항복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예레미야는 확정된 심판과 시드기야의 죽음에 대해 전합니다.
2,3절 바벨론의 예루살렘 공격이 시작됐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경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새롭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실 것이고, 시드기야왕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서 바벨론 왕 앞에 설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항전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심판받아 마땅한 죄인임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심판을 수용하라는 것입니다. 위기를 넘기고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을 구실삼아 불의와 부정을 이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파괴되고 무너져 회개하는 것 밖에는 생의 방편이 남아 있지 않은 데까지 낮아지는 게 더 낮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죄악에 물든 삶을 정당화해주는 말씀만 취사선택하며 악한 길을 지속하는 것보다, 불편한 말씀에 오래 머무르며 편했던 세상 것들을 불편하게 인식했던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맘대로 살면서, 내 악행에 눈 감으면서도 은총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4,5절 시드기야가 왕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하며 죽을 거라 하십니다. 그는 전쟁의 칼에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고, 노쇠하여 자연히 죽어 적절한 장지에 매장될 것입니다. 백성에게 외면받은 여호야김의 죽음과 달리(22:18,19), 백성은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죽음을 슬퍼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드기야에게 임할 심판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시드기야는 포로로 살아남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직접 볼 테지만, 자신의 눈으로 자기 아들들이 처형당하는 것을 볼 것이고, 결국 그 눈이 뽑힌 채 바벨론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1,6,7절 바벨론은 예루살렘 성벽에 토성(52:4)을 쌓아 약 18개월 동안 예루살렘 백성을 외부 세상과 단절시키는 잔인한 전쟁을 벌입니다. 예루살렘 외에 남은 성은 애굽의 도움을 기대하며 항전하고 있는 라기스와 아세가뿐입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동원하여 유다의 숨통을 조이는 듯 묘사된 것은, 그들의 저항이 얼마나 어리석으며 죄에 대한 형벌이 얼마나 혹독한지를 보여줍니다. 고집 피우며 불순종을 정당화하고 있다면 어서 돌아서십시오. (매일성경, 2024.07/08, p.66-67, 마지막 경고, 예레미야 34:1-7에서 인용).
① 하나님의 경고대로 예루살렘 공격이 시작됐지만 시드기야 왕은 항복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예레미야는 확정된 심판과 시드기야의 죽음에 대해 전합니다. 바벨론의 예루살렘 공격이 시작됐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경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새롭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실 것이고, 시드기야왕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서 바벨론 왕 앞에 설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항전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심판받아 마땅한 죄인임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심판을 수용하라는 것입니다. 위기를 넘기고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을 구실삼아 불의와 부정을 이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파괴되고 무너져 회개하는 것 밖에는 생의 방편이 남아 있지 않은 데까지 낮아지는 게 더 낮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죄악에 물든 삶을 정당화해주는 말씀만 취사선택하며 악한 길을 지속하는 것보다, 불편한 말씀에 오래 머무르며 편했던 세상 것들을 불편하게 인식했던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맘대로 살면서, 내 악행에 눈 감으면서도 은총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② 시드기야가 왕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하며 죽을 거라 하십니다. 그는 전쟁의 칼에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고, 노쇠하여 자연히 죽어 적절한 장지에 매장될 것입니다. 백성에게 외면받은 여호야김의 죽음과 달리(22:18,19), 백성은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죽음을 슬퍼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드기야에게 임할 심판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시드기야는 포로로 살아남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직접 볼 테지만, 자신의 눈으로 자기 아들들이 처형당하는 것을 볼 것이고, 결국 그 눈이 뽑힌 채 바벨론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③ 바벨론은 예루살렘 성벽에 토성(52:4)을 쌓아 약 18개월 동안 예루살렘 백성을 외부 세상과 단절시키는 잔인한 전쟁을 벌입니다. 예루살렘 외에 남은 성은 애굽의 도움을 기대하며 항전하고 있는 라기스와 아세가뿐입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동원하여 유다의 숨통을 조이는 듯 묘사된 것은, 그들의 저항이 얼마나 어리석으며 죄에 대한 형벌이 얼마나 혹독한지를 보여줍니다. 고집 피우며 불순종을 정당화하고 있다면 어서 돌아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