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만을 인정하고 세상의 나라들이나 권세를 무시하며 항거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로움을 추구하는 제자가 행해야 할 의무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의 성경말씀은 곤혹스러움을 던져준다. 세상의 모든 권세와 제도를 인정하며 순응하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올무에 걸고자 그 당시의 이스라엘에서 통용되던 로마제국의 돈을 가져와 세금을 바치는 것을 물어보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로마제국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 항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불의한 집단으로 알았던 로마제국에게 정해진 세금을 마땅히 낼 것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조차도 세상의 권위를 인정하고 거스르지 않았다. 하나님 나라와 세상의 나라를 동시에 인정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으며 이 땅에 살고 있는 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세상나라의 제도와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평안하게 살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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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