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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축 우보만리 한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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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집 모음 스크랩 마곡사(4) - 심검당(尋劍堂’)및 고방(庫房)
우보만리 추천 0 조회 67 12.10.13 19: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마곡사(4) - 심검당(尋劍堂’)및 고방(庫房)

 

심검당은 대광보전 앞마당 5층 석탑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ㄷ자'형 평면의 요사이다. 승려들의 생활공간으로 대광보전의 노전(爐殿)이면서 대방(大房)의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심검당은 자연석을 쌓아 한벌의 기단(基壇)을 조성하고 덤벙 주초석을 놓은 위에 둥글고 네모난 기둥을 혼합하여 세웠다.

 

대광보전 앞마당으로 '一자'형의 평면을 이루면서 대방이 있다. 대방의 전면, 즉 대광보전 앞마당 쪽에는 툇마루가 있었으나 현재는 툇마루가 없다. 대방 북쪽에는 불단을 조성하고 불화를 모신 1간의 인법당(因法堂)이 있으며, 남쪽 끝에는 넓은 부엌을 두었다. 이 '一자'형의 건물 동편으로 남쪽과 북쪽에 각각 익사를 두어 전체가 'ㄷ자'형을 이루도록 했는데, 생활공간의 마당이 대광보전 앞마당에서는 가려지도록 하기 위한 배려이다. 양 익사에는 각각 크고 작은 방을 두었다.

 

마당 쪽 정면만 몰익공식의 초각을 한 초익공식으로 하여 격을 높였고, 나머지 부분은 민도리집 구조이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북쪽 익사 끝은 맞배, 남쪽 익사 끝은 팔작지붕으로 처리했다.

 

심검당 북편에는 굴뚝이 있고, 다시 그 북쪽 편에 장독대가 있다. 굴뚝은 흙과 기와를 쌓아 만들었는데 매우 큰 규모로 아래에 비해 상부를 많이 줄였고, 상부에 기와지붕을 올렸다. 굴뚝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크고 대담한 조형으로 마곡사 요사 영역 조형의 특성을 이루고 있다

 

마당 쪽 전면에 ‘泰華山麻谷寺’, ‘麻谷寺’, ‘尋劍堂’이라 쓴 세 개의 현판이 있다. ‘尋劍堂’이라 쓴 현판은 정조 연간에 청백리로 유명했던 송하(松下) 조윤형(曺允亨)이 쓴 것이며, ‘麻谷寺’라 쓴 현판은 근대의 서화가인 해강(海剛) 김규진(金圭鎭, 1868~1933년)이 쓴 것이다.

 

심검당은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지니고 있으나 정확한 연혁은 알 수 없다. 다만 '泰華山麻谷寺事蹟立案'에 1797년(정조 21) 중수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고, 심검당 안에 걸린 記文 편액에 1856(철종 7) 2월에 중수된 사실과 1909년에 번와공사가 있었음이 기록되어 있다.

 

심검당 북쪽 뒤편으로는 담장으로 구획된 영역 속에 누각 형식의 고방이 있다. 누마루 위에 곡물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누 아래까지 막아 창고로 사용하고 있음이 특징이다.

 

도리통 4간, 양통 1간 규모의 민도리집으로 홑처마에 맞배기와지붕이며, 박공부는 풍판을 달지 않고 개방시켜 가구가 노출되도록 하였다. 가구는 3량가로 누 아래의 기둥은 원주인 반면 누 위의 기둥은 방주로 하여 변화를 주었다. 기둥과 보는 휜 부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면에는 판문을 달아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는 모두 판벽으로 막아 통풍에 유리하도록 하였다. 건물 안쪽이 아닌 바깥 전면에 통나무를 이용한 계단을 두어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였다.(글 : http://www.koreatemple.net/)

 

 

  대웅보전에서 바라본 심검당. 담장너머 좌측 2층 판벽건물이 고방,고방 우측의 담장넝쿨로 덮힌 것이

  심검당의 와편굴뚝. 굴뚝 뒤의 팔작지붕이 심검당.

 

 좌측의 건물이 심검당.

 

 

 

 

 

 

 

 정조 연간에 청백한 관리로 이름난 송하(松下) 조윤형(曺允亨 1725 ~ 1799)의 글씨.

 그의 인품을 보여 주듯 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툇마루가 있었으나 현재는 툇마루가 없다.

 

  근대 서화가인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 ~ 1933)의 글씨.

  현판 양족을 초화와 화훼로 꾸미고 초서로 섰다.   

 

 

 

 

 

  원래는 부엌 출입문.

 

 

 

 원래는 부엌용도였으나 지금은 창고.

 

 부엌의 천장.

 

 마당 쪽 정면만 몰익공식의 초각을 한 초익공식으로 하여 격을 높였다.

 

 좌측 날개채. 팔작지붕.

 

 

 

 좌측 날개채와 우측 날개채.

 

 우측 날개채는 맞배지붕.

 

 우측 날개채의 뒷면. 처마 밑에 차양막을 덧붙였다.

 

 추녀.

 

 

 

 고삽.

 

 

 

 

 누각식 고방. 도리통 4칸, 양통 1칸 규모의 민도리집으로 홑처마에 맞배지붕.

 

  누아래는 판장문을 설치.

 

 통나무 계단.

 

  누 아래의 기둥은 원주인 반면 누 위의 기둥은 방주.

 

 박공 부분에 풍판을 달지 않았다. 

 

  누하주 상부에 결구되어 있는 가구 모습.

 

 대광보전에서 본 고방. 우측의 담장넝쿨로 덮힌 것이 와편 굴뚝.

 

 대광보전의 측면에서 요사채로 통하는 협문. 우측에 고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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