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장 46-47절『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καθ’ ἡμέραν τε προσκαρτεροῦντες ὁμοθυμαδὸν ἐν τῷ ἱερῷ』
“마음을 같이하여”(호모뒤마돈 ὁμοθυμαδὸν) 이 말은 호모(동일한 시간과 장소)와 뒤마돈(격노하다)의 합성어로, 어떤 것을 정하는데, 만장일치를 의미한다.
성전(히에로)은 성전 안의 성소나 지성소를 의미한다. 예루살렘의 돌로 만든 성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심령 속에 세워진 성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함께 모인 성도들이 다같이 합심하여 프로슈케 기도를 하는 것이다. 프로슈케 기도는 지성소 기도라고 하는데, 자신의 심령 속 성전에 임재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대화하는 그런 기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καθ’ ἡμέραν τε προσκαρτεροῦντες ὁμοθυμαδὸν ἐν τῷ ἱερῷ
“힘쓰다”(프로스카르테레오 προσκαρτεροῦντες)는 근실하게 일하다, 끈질기게 성실하다 라는 의미다.
『(카타) 집(오이콘)에서 떡(아르톤)을 떼며(클론테스)』각각의 의미를 갖는 카타 라는 헬라어가 번역되지 않았다.
오이콘은 가정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는 심령 속의 옛성전을 의미한다. 아르톤은 표면적으로는 빵(떡)을 의미하지만, 빵을 뗀다는 것은 이전의 육적 몸(옛성전)은 예수의 십자가에서 함께 파괴되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의 몸(새성전)과 연합되는 것이다.
클론테스는 파괴하다라는 의미로서, 기도를 할 때, 심령 속의 옛성전(옛사람)을 파괴하는 것이다. 이 옛성전은 사람이 태어나면, 누구나 세워지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인간들이 그 옛성전에 자기가 주인이 되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며, 가증한 자가 된 것이다. 이 옛성전은 무너져야 함을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2장 19-21절『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육체의 성전이 무너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짐도 예언하셨다. 마가복음 13장 2절『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기쁨(아갈리아시스)과 순전한(아펠로테스) 마음(카르디아)으로 음식(트로페스)을 먹고(메타람바논)』아갈리아스시는 넘치는 기쁨으로서, 누가복음 1장 27절에서 성령으로 잉태된 마리아가 말을 한다.『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아펠로테스는 아(부정 불변사)와 펠로테스(걸리는 돌)의 합성어이다. 즉 평탄한 돌이라는 의미가 된다. 카르디아는 마음으로 번역되었지만, 육적 마음이 아니라, 영적 마음을 의미한다.
누가복음 10장 25-28절『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카르디아스 καρδίας)을 다하며 목숨(프쉬케 ψυχῆς)을 다하며 힘(이스퀴오스 ἰσχύος)을 다하며 뜻(디아노이아스 διανοίας)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여기서 네가지가 등장한다. 카르디아스는 마음으로 번역되었는데, 데살로니가전서 3장 13절에서『너희 마음(카르디아스)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파루시아)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카르디아스는 영적 마음이다.
파루시아를 강림으로 번역했는데, 교회 사람들은 종말 때 예수님의 지상 재림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성도의 심령 속으로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셔서(재림), 성도의 심령 속에 세워지는 성전에 임재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마음으로 번역된 것은 새사람의 몸을 입은 영적인 마음이다.
메탈람바노는 받다, 참여하다 라는 의미다. 트로페스는 표면적으로는 육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지만, 여기에서는 하늘로 부터 오는 영적 음식 즉 부활생명을 받는 것이다.
『기쁨(아갈리아시스)과 순전한(아펠로테스) 마음(카르디아)으로 음식(트로페스)을 먹고(메타람바논)』이 문장을 다시 정리하면, “넘치는 기쁨과 평탄한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하늘로부터 오는 부활생명을 먹고” 라는 의미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카린)을 받으니(에콘테스)』하나님을 찬양하고, 온 백성과 더불어 은혜를 감사드리니 라는 말이다. 개역개정은 마치 제자들이 온 백성으로부터 칭송받는 것처럼 여겨지게 했으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이다.
『주(큐리오스)께서 구원 받는(소조메누스)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에피 토 아우토)』큐리오스는 헬라어이지만, 히브리어로는 아도나이이다. 아도나이가 후대에 야훼로 바뀌게 된다. 영어 성경은 야훼를 LORD로 번역했지만, 개역개정은 여호와 또는 주 라고 혼란스럽게 번역한 것이다.
소조메누스는 소조(구원받는)의 과거 수동태로서 “구원받게 되었던”이라는 의미다. 에피 토 아우토는 자신(큐리오스)에게 라는 말이다. 즉 야훼께서 날마다 자신에게 구원받게 했던 사람을 더하게 했다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