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애국선열들의 우국 충절과 무명 용사들의 충절을 기려 주는 의식무이다. 매년 현충일을 맞이하여 불교문화재의 꽃인 춤, 음악과 육법 공양을 곁들여 올리는 현충재는 세계화 시대에 한국적인 문화의 모습을 심어줄 수 있는 무형문화재라고 할 수 있다.
사)범패와작법무보존회 초청장(속지)
현충재는 인천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로, 사단법인 범패보존회에서 주최하고 인천시와 남구청이 후원하고 범패박물관이 협찬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오는 행사다. 범패보존회는 현충재를 개최하는 동시에 무형문화재 전승발표를 겸해 보존회의 전 회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남구불교연합회, 불교재가불자연합회 등의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군첩보부대 충혼탑(전시기념주문형엽서)
월미도는 바다, 놀이공원 문화의 거리 등으로 인천의 명소로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옛날 인천상륙작전의 거점이기도 했고 한때는 해군지지로써 역활을 수행했던 곳이란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곳엔 해군첩보부대 충혼탑이 자리하고 있고 이탑이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주인공들을 기리기 위한 탑이란 것은 더 알지 못하고 있다. 해군첩보부대는 1948년 6월 10일 찰설된 이래 수백회의 대북 비밀공작을 수행 하였다. 특히 6. 25전쟁시에는 인천상륙작전에 앞서 영흥도 탈환에 팔미도 등대 탈환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여 상륙작전 성공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였다.
해군첩보부대 충혼탑(전시기념주문형엽서 후면)
해군첩보부대는 반세기 동안 이곳 월미도에 주둔하면서 혁혁한 공울 세운 것이다. 월미공원 입구 해군2함대 주둔지에는 주둔지 기념탑, 몽금포작전 승전비, 해군첩보부대 충혼탑이 나란히 서있고 특히 충혼탑은 일명 " X-RAY작전 " 이라 불리는 영흥도 탈환 작전 등 특수작전 수행 중 희생된 350여명의 영령을 기리기 위하여 2009년 건립되었다. 탑에는 " X-RAY작전 " 작전에 참여한 함명수 소령(전 해군참모총장) 등 17명의 첩보부대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당시 임무 완수 후 상륙일 하루 전인 9월 14일에 철수를 하던 중 2명은 전우들의 퇴로를 확보해준 후 비밀누설을 염려하여 자결하였다고 한다. 이들을 기리기 위헤 매년 이날 추모제를 지낸다고 한다. 현재는 법률에 의해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 : 해군첩보부대 충혼탑
범패와 작법무보존회는 64번째 현충일을 맞아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제17회 특수임무유공자를 위한 현충재’를 봉행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자 범패와작법무보존회 주최로 2002년부터 현충일에 개최돼 왔다. 한편 범패와작법무보존회는 현충재 봉행을 기념해 우표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는 6월4~11일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범패와작법무보존회(회장 능화 스님)는 “현충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우국충절 선현들이 선근공덕으로 고통없는 즐거움 가득한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자리”라며 “올해는 특별히 특수임무유공자를 천도하는 자리로 마련된 만큼 더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특수임무유공자 : 북파공작원을 지칭하는 법률상의 용어로 1948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민국 첩보기관 소속으로 적지에 침투하여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등 국가를 위하여 특별한 희생을 한자. 국방부 자료에 의하면 북파공작원 총 인원수 13.835명 중 전사자 및 실종자가 7.726명(6.25전쟁 이후 두번째 많은 희생자)으로 월남전 보다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