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요한복음 7:1-9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요한복음 7:5)
바커 가족의 성탄절 영상은 완벽했습니다. 세 가지 종류의 예복을 입은 목동들(집안의 어린 남자아이들)이 무성한 풀밭 위 불가에 옹기종기 앉아 있었습니다. 갑자기 언덕 위에서 한 천사가 내려왔습니다. 큰누나였는데, 발목까지 오는 분홍색 운동화를 빼고는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배경 음악이 점점 웅장해지면서 목동들이 놀란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초원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르니 한 아기에게 다다랐습니다. 현대식으로 지은 헛간 안에 있는 갓난 남동생이었습니다. 큰누나가 이제는 마리아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아이들 아버지가 관객들에게 무대 뒷모습을 공개하는 “보너스 영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을 보니 아이들은 “추워요” “화장실 급해요” “집에 가도 돼요?”라며 투덜거렸습니다. “얘들아, 집중하렴!”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여러 번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들의 진짜 모습은 완벽한 성탄절 카드와는 거리가 많이 멀었습니다.
우리는 성탄절의 이야기를 잘 편집된 비디오의 최종본처럼 보아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삶은 전혀 평탄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질투심에 불타는 헤롯은 갓난아기였던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고(마태복음 2:13), 마리아와 요셉도 주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누가복음 2:41-50), 세상은 그를 미워했습니다 (요한복음 7:7). 한 동안은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하였다”(7:5)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명대로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를 구하기 위해 하셨습니다.
바커 가족의 비디오는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이 말씀대로 살 때 우리는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은 완벽해 보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완벽한 능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더 잘 인정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하나님과 영원히 화해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양식 중에서 2022년 1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