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 지난 며칠간 심한 더위 속에서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떠올릴 수 있었고 반갑지만 두렵기도 한 비로 적셔진 대지를 바라보며 불순종 가운데 있었던 이스라엘계 보여주셨던 하나님의 열심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우리와 세상에 모든 혼돈과 소용돌이를 끌어 안으시고 그 가운데서 말씀대로 이루어 가시는 진리 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의 낮과 밤이 되시는 주님. 매일 들리는 난리와 난리 소문 속에서 눈부시게 환한 화려함과 우리의 그늘진 삶이 함께 있으며 세상은 오늘도 우리의 혼을 빼어 껍데기만 남기려 하나 우리는 우리의 평안함을 위해 세상의 굴레를 거부하지도 못한 채 오늘도 주님의 도우심만을 기다립니다. 우리의 원하는 모습과 우리의 실제 모습이 많이 다르다 할지라도 우리 안에 빛으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위로를 얻게 하시고 주께서 허락하신 풍성한 삶의 깊이를 깨달아 알게 하시옵소서. 아직도 이 땅에서 주의 은혜를 거두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주님. 주의 은혜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의 자녀들을 위해 함께 봉사할 장로 7인과 권사 36인을 선출하였습니다. 우리의 손으로 뽑았지만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므로 베푸신 은총임을 믿습니다. 선출되었거나 그러지 못했거나 또 남포교회의 지체된 우리 모두가 주의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시고 주가 맡기신 모든 것들을 기쁨으로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내일을 알지 못하나 주께서 허락하신 우리의 후손에게도 우리에게 베푸셨던 그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주께서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인생의 참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여름 수련회를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더 자라게 하시고 주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부족함 가운데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하나님 다우심을 경험케 하시옵소서. 오늘도 박영선 원로 목사님과 함께 주를 예배하는 은총 베풀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에게 베푸시고 허락하신 모든 것들은 그와 같은 시대를 함께한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열심에 증거입니다. 이제 그 입을 통하여 증거하시는 주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이 부요함을 얻게 하시고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기초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고난을 통과하며 위로와 힘이 되어 주었던 찬양 우리의 기도를 대신했던 찬양을 이 시간 글로리아 찬양대가 대표하여 주께 올려드립니다. 마음으로 함께하는 우리의 찬양을 기뻐 받으시옵소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한 삶을 주시는 미래의 주인이신 주님. 난리와 난리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창조를 함께 하자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볼 수 없으나 주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이 하루하루를 주와 동행하며 주의 뜻 가운데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가족, 우리의 이웃이 우리로 인하여 주 안에서의 즐거움을 같이 누리게 하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