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영화 이야기를 해보자.
아마 제목이 '따이안"인가 최민식과 공??가 남자 주인공이고 거기에 외국 여베우가 주인공을 한 그런 영화 였드랬다.
그때 최민식과 다른 배우 사이에서 세대차이를 두고 논쟁을 하는 대목이 있었는데....
그때 최민식이 한말이 가장 훌륭한 선수를 차범근이라고 하면서 그 유명한 후반 5분에 세골을 넣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 그 공친구의 반응은 그런것이 가능하냐는 투였다.
이번 예천 답사가 꼭 나에게 그랬다. 운동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특히 공으로 하는 것은 모두- 나는 예천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그 80년대의 양궁선수 김진호가 예천 출신이고 그녀의 이름을 딴 양궁장이 예천에 았다는 것이 전부였다. 우리 식구가 예천 답사를 가기로 쉽게 합의를 한것도 이런 답사가 아니면 우리가 언제 예천이라는 촌(?)을 구경 할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새벽 5시에 잘도 일어나준 아이들을 데리고 시작한 답사의 일정이 이직까지도 피곤함을 몸에 남겨두지만 예천이 이런 좋은 곳인지 정말 "예전에 미쳐 몰랐어요"라는 말을 열두번도 더 해야 할 정도이다.
회룡포는 알고있었의되 그것이 하회마을과 연결되고 그렇게 불교 유적, 더군다나 안동에나 있을법한 서원과 향교까지 참 예천도 그리 만만한(?) 도시가 아님을 새삼 깨닫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대장님이 보여준 우리나라에서 다녀 보아야 할 100곳....
아직도 갈길이 머네...
언제 다 다녀보나....
천천히 가지뭐.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고. 그렇고도 못가면 가슴에 묻고 살지 뭐...
2006. 2월,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PC방에서.
첫댓글 저도 예천이 물의 고장이란걸 이번에 알았답니다. 이 작은 한반도의 반토막에 대해서도 우린 모르는게 많지요.
짱구님의 일기예보덕분에 떨지않고 답사 잘했답니다..ㅎㅎ
저도 이번 답사를 통해...예천을 더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부뚜막같이 정겨운 곳이지요...짱구99님 자주 뵙길 바랍니다.
터미네이터2의 미래전사 닮으신 짱구99님~..만나서 반가웠습니다~..일기예보대로 옷을 단단히 입었는데도 감기가 걸렸습니다~..ㅎㅎ...담에도 뵈어요~~~